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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예방수칙 추석을 3일 앞두고 있는 이 시기에 귀성이나 역 귀경을 금지하며, “코로나19”확진 최소화라는 정부행정 명령이 내려져있다.이명령과 규정은 반듯이 지켜나가야한다. 절기로는 백로(白鷺와 추분(秋分)이 지나고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 너무 맑다. 할 일 없는 토요일(주말) 다른 때라면 찾아다닐 곳도 많으련만 “코로나” 방역시책에 묶여 할 일이 없다. 짬나면 컴터나 TV시청도 그게 그것 같아서 지겹다. 오후3시 지난 봄에 올라왔던 종고산이 그리워졌다. 발길을 독촉하게 한 것은 밤나무집 이달호님의 TV가 방영되는지 궁금해서다. 지난번 전화로 TV좀 봐 달라고 부탁을 받고 우리 박 기서와 방문했더니 호우(豪雨)때 코드를 뽑지 않아 낙뢰(落雷)로 망가진 것 같아 서비스를 불러 쎄타박스를 교체해야 할 것같다고 하면서 고쳐드리지 못 하고 역시 먹통된 라디오만 듣게 해드리고 내려왔기 때문에 늘 마음이 무겁다. 종고산 정상에는 지난해 한 폭의 꽃무릇이 다섯송이 피어 등산객들의 마음을 즐거움으로 이끌었었다. 그런데 올해는 달랑 한 송이 외로운 모습이 애잔한 마음을 갖게한다. 깨끗하게 단장된 북봉대(봉화)에서 아침마다 하는 일반체조를 마치고 내려오면서 밤나무집 어르신 댁을 찾아 집안을 살폈으나 만나지 못한채 내려왔다.메시지 회답없으니 출타한 것이다. 그 후 서비스회사와 절충해서 완전하게 고쳐 시청 하리라 생각을 바꾼 뒤 몇일이 지난 지금이다. 지난번에도 병원을 다녀 온다 하시더니 이번에도 병원이나 출타로 보아야할 것 같다. 현재 28년생(93세)답지 않게. 보기에 건강하시면서 좋은 것도(보약) 많이 드시고, 건강에 신경쓰신 분이다. 오늘도 이렇게 종고산을 등산하면서 여러 가지로 착잡한 마음이지만 건강에 感謝해야 하겠다. 2020.9.26. 주촌 조용기 1 종고산 해발(220m)표지석 2. 외로운 꽃 무릇 한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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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언제나 컴 벗이 된 "우정이" 고마워요! 그 지긋지긋한 "코로나19" 잘 이겨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