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기본계획 발표에 따른
2017 수능 예측 및 영역별 학습전략
- 한국사 필수 응시 조건에 주의해야, 미응시 시 전체 과목 무효처리
- 통합형으로 간 국어영역, 중세국어와 기술 지문 출제 여부에 관심
- 수학 가/나형 공통출제 부분이 예년 보다 적어 자연계열 학생들이 수학 나형 선택 시 주의
- 졸업생은 작년과 범위 달라진 수학 가/나 형 출제 유형에 주목해야-
2017 수능 기본 계획이 발표되었다. 올해는 작년의 다소 어려웠던 ‘끓는 물수능’의 기조가 그대로 유지될 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교육부는‘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문항을 출제’한다고 했지만 체감 난이도는 늘 널뛰기를 했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앞으로 남은 기간 2017 수능 기본계획에 맞춰, 판도를 예측하고 영역별 학습전략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그럼 지금부터 2017 수능의 주목할 점을 살펴본다.
한국사의 경우, 중위권 자연계생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한국사는 비록 필수라고 해도 입시에서의 비중은 그리 높지 않다. 주요 대학들을 비롯하여 거의 모든 대학이 수시에서는 응시여부만 확인하거나 최소기준으로 3~6 등급 정도만을 요구하고 있다. 정시의 경우도 대체로 3~5등급에서 만점을 부여한다. 그러므로 한국사에 크게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자연계열 학생의 경우 고1 때 한국사를 소홀히 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전에 EBS 인터넷 강의 등을 통해 전 과정을 복습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통합형으로 간 국어의 경우 범위나 출제유형이 문제가 된다
국어영역 출제의 최대의 관심사는 중세국어나 기술지문이 어떻게 반영될 것이냐 하는 것이다. 출제범위에 의하면 둘 다 출제 가능하지만 지난해까지는 중세국어는 인문계학생이 응시하는 국어B형에, 기술지문은 자연계 학생이 응시하는 국어 A형에만 출제가 됐다. 이에 따라 계열별 유불리가 있을 수 있다. 과거 2013학년도 통합형 수능시절에는 중세국어는 안 나오고 기술지문은 출제가 되었었다. 만약 2013학년도처럼 통합형으로 갔을 때 계열별로 국어시험을 치렀을 때보다 자연계 최상위권은 다소 유리 할 가능성이 있다. 즉 2016학년도 까지 국어 B형을 응시했던 인문계열 학생, 예체능계열 응시자, 직업탐구 응시자 중 중하위권 학생들이 2017학년도에 통합형으로 변경되면서 나날 수 있는 현상이다. 2012학년도, 2013학년도 통합형 수능 채점 데이터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수학가/나형은 대체로 평이하겠지만 지난해 정도의 변별력은 갖출 것이다.
- 수학 가/나형 공통출제 부분이 예년 보다 적어 자연계열 학생들이 수학 나형 선택 시 주의
2016학년도 수능에서 인문계 학생이 응시했던 A형(나형)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고 2015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되었고, 자연계열 학생이 응시했던 B형(가형)은 9월 모의평가 및 2015 수능보다 약간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올해도 이 기조를 유지할 것을 보인다.
다만 2017학년도에서 주목할 점이 있다. 과거 수학 A/B형 시기에 비해 2017학년도 수학 가/나형의 공통 범위가 적어 자연계열 학생들이 수학 가형에서 수학 나형으로 갈아타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즉, 자연계열 학생이 가형을 공부하다가 성적이 잘 안 나와 인문계열 학생이 치르는 수학 나형을 응시하려면 별도로 공부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져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또한 졸업생들은 본인들이 학습했던 교육과정과 달라진 점을 유념하여 학습하여야 한다. 즉 교육과정 개편으로 인해 고교 재학 시절 공부했던 범위와 차이가 있어 예년 졸업생에 비해 수학에 대한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많다.
영어 낯선 지문 출제로 중하위권 수험생의 체감난이도는 작년 수준으로 어려울 것이다
교육부가 ‘EBS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는 문항 유형를 제한하기로 한 방침을 유지한다. 즉, 한글 해석본 암기로 풀이가 가능한 유형(대의 파악, 세부정보)의 문항은 ‘EBS 지문을 그대로 활용’해 출제하지 않도록 제한한다. 이에 따라 낯선 지문이 늘어남에 따라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2016 수능 정도로 변별력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교육부는 문제를 평이하게 출제하겠지만 2016 수능과 마찬가지로 EBS 교재와 연관이 떨어지는 만큼 수험생들은 생소하게 느낄 수밖에 없다.
상위권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EBS 교재 외에서 출제되는 30%가 변별력을 가를 가능성이 높다.
2017학년도 수능은 교육부가 이미 밝힌 대로 작년과 마찬가지로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문항을 출제’하여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도 상위권 수험생의 만점자 비율을 적절히 하기 위해 변별력을 높이는 문제가 한 두 문제 출제될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평이한 문제는 EBS 교재에서 70%가 출제되고, 변별력 있는 문제는 EBS 교재 외에서 30%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섣부른 판단은 금물! 6월, 9월 모의평가 이후 구체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교육부는 2017학년도 수능을 작년과 같이 평이하지만 일부 변별력 있게 출제한다고 발표를 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수험생들은 교육부의 발표대로 변별력 있는 수능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발표로 난이도를 섣부르게 예측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수능 난이도에 대한 대비는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되는 각 영역의 난이도 수준을 기준으로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6월과 9월 모의평가는 평가원에서 출제하고 시행하는 모의평가로 수험생들의 학력 측정과 실제 수능의 난이도를 조정하기 위해 시행되기 때문에, 난이도에 대한 구체적인 예측은 그 이후에 판단하는 것이 좋다.
영역/과목별 출제범위, 문항유형 및 배점

첨부파일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시행기본계획 보도자료
2017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 보도자료.hwp
2017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hwp
출처 :유웨이 (http://info.uway.com/info/news/index2.htm?ctrl=read&CMS_SEQ=140879&ROW_NUMBER=1&UPPER_CTG_SEQ=1&CTG_SEQ=6&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