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조식 먹구, 방에서 좀 쉬다가(PIC호텔 룸에어컨 디따 빵빵해요. 밤엔 좀 춥습니다.ㅎ)
10시15분 산타로사 픽업버스 타고 선착장?으로 갔습니다.
첨엔 사람들 몽땅 태우고 들어가는 페리 타는줄 알았는데
산타로사에서 따로 준비해논 조그만 보트를 타고 들어가던걸요.
저랑 제친구, 다른 두분, 그리고 운전하시는 분이랑 보조하시던 분
이렇게 여섯이서 여유롭게 남태평양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마나가하섬으로 들어갔습니다.
어찌나 상쾌하던지 몽땅 페리에서 내리시던 분들 우리가 좀 부러웠을거에요.ㅎㅎ
따로 찍어논 사진이 별로 없네요..;
11시에 보트타고 들어가서 스노쿨링 질리도록 합니다.
하다하다 지쳐서 나무그늘 밑에 돗자리 깔고 자다가 또 하고.ㅎ
그러고 놀다보면 시간 금방 가요.
준비해간 도시락도 까먹구요.
마나가하섬은 오후 4시면 물이 끊깁니다.
그니까 여유롭게 3시부터는 씻고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샤워시설이라고 따로 있는게 아니라 해변가 근처에 샤워대가 두군데 있습니다.
물론 오픈이구요.
수영복 입은 체로 씻고 닦은 후 말리시면 돼요.
어차피 선셋호핑투어 갈거라면요.
저흰 호핑투어 가서 스노쿨링 하는 것도 모르고 옷갈아입고 있었거든요.
다시 배안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느라 땀 좀 뺐습니다. ㅎㅎ
저는 세마리, 제친구는 네마리 잡았습니다.
참, 저는 사이판도 4번 잡았습니다.ㅋㅋ
배위에서 하는 낚시도 잼있었고,
바다 한가운데서 하는 스노쿨링도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다른분들은 다이빙도 하시고.
저는 물이 무서워서 가만히 구명조끼만 입고 있었습니다.ㅎ;
담날 친구랑 선셋호핑 또할까 하다 말았었는데
다시 할껄 두고두고 후회되네요.
아참참, 선장님 호남형에 진짜 미남이시던걸요~ㅎ
사이판은 산타로사때문에라도 꼭 다시 한번 가고싶단 생각이 들어요.
내실은 훌륭하였고, 머니는 조금 들었기에.ㅎ
준비해간 여행이 뿌듯했습니다.
첫댓글 너무 이쁜 바다와 하늘 와근데 정말 잘하시나봐요..
저흰 조금 잡은 편이었는걸요.^^
배에서 하는 낚시... 울 신랑 엄청 좋아라 할거 같네여ㅋ 낼 모레 떠나는데.. 벌써 맘이 설레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