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에 쉽게 걸리듯 피부 역시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크서클, 뾰루지 등 각종 트러블 앞에 속수무책이다. 몸속부터 다스리는 이너뷰티와 적절한 스킨케어의 조화로 피부 면역력을 높여 모태 피부로 거듭나라!
근본적인 물음,‘건강한 피부’란 무엇인가?
피부 기능에 초점을 둔 의학적 측면과 미적인 요소를 우선시하는 에스테틱 측면, 두 가지 관점으로 볼 수 있다. 먼저 의학적인 측면에서 건강한 피부란, 외부의 물리적·화학적 자극, 내적인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등 악조건에도 피부보호막의 기능이 잘 유지되는 것을 뜻한다. 반대로 피부보호막이 잘 깨지는 피부는 이른바 민감성 피부다. 특히 아토피 피부는 피부보호막이 극단적으로 파괴된 경우다.
에스테틱적 관점에서 본다면 실제 나이에 비해 유수분 밸런스가 잘 맞고 전반적으로 고른 색소 분포를 보이며 충분한 탄력을 유지하고 있을 때 건강한 피부라 일컫는다.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면 여드름 등 트러블이 생기고, 색소 분포에 문제가 생기면 기미나 잡티가 생기게 된다. 또한 탄력이 떨어지면 주름이 생기거나 모공이 확장되는 것. 따라서 트러블이 없고 피부결이 고르며 잡티나 주름이 없는 피부일수록 건강한 피부라 볼 수 있다.
TEST 내 피부 면역력은 몇 점?
다음 테스트 문항 중 해당되는 것을 체크한 뒤, 체크한 항목의 점수를 합산할 것.
□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얼굴에 뾰루지가 난다- 3점
□ 사진을 찍거나 거울을 보면 얼굴에 붉은 기가 돈다-3점
□ 얼굴피부의 혈관이 비친다-3점
□ 가족이나 친척 중 아토피나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2점
□ 화장품을 잘못 쓰면 트러블이 생기거나 그런 경험이 있다-1점
□ 주 2~3회 취기가 오를 정도로 음주를 하는 편이다-1점
□ 평소 담배를 피운다-1.5점
□ 감기에 잘 걸리는 편이다-1점
□ 때론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 편이 피부가 편안하다-1점
□ 여드름을 짜거나 하면 흉터가 남고 한 번 생긴 흉터가 오래 간다-1점
□ 토너부터 크림까지 완벽에 가까운 단계별 케어를 한다-1점
□ 주기적으로 레이저 시술을 받는다-1.5점
□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거나 깊이 잠들지 못한다-1점
□ 다이어트를 반복하는 편이다-1점
체크 결과
5점 미만 - 건강한 피부
웬만한 자극에도 피부에 이상이 생기지 않는 상태. 잠시 트러블의 기운만 스칠 뿐 장기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지금까지 하던 대로만 쭉 관리하면 OK.
6~8점 - 보통 피부
컨디션 여부에 따라 피부가 예민해지거나 트러블이 생기기도 하지만 이 정도면 보통 피부에 속한다. 면역력을 높여줄 팁들을 실천하면 곧 건강해진다.
9점 이상 - 민감한 피부
자극에 민감한 피부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 평소 생활부터 스킨케어 습관까지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
피부 면역력의 기본, 이너뷰티
얼핏 생각하기엔 스킨케어에만 공들이면 될 것 같지만 천만의 말씀.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피부 따로 폐나 간 따로 작동하지 않는다. 즉 전체적인 신체 컨디션이 좋아야 피부 면역력 역시 동반 상승하는 것. 따라서 먼저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사실 심각한 질병을 앓지 않는 한 사람들의 면역력은 거의 엇비슷한 편이므로 문제가 되는 라이프스타일을 조금만 개선하면 금세 건강한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다.
나만의 스트레스 완화법을 만들어라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는 면역력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물질의 분비를 막아, 작은 일에도 쉽게 피로해지고 쉽게 트러블이 생긴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면 여파가 지속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즐겁게 할 스트레스 해소법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기분이 좋아지는 아로마 향을 들이마시며 복식호흡을 하거나 신나는 음악을 듣는 것은 어떨까.
종합 비타민을 섭취하라
평범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몸이 부쩍 약해졌다면 비타민 부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특히 각종 에너지 대사를 돕는 비타민B군,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독소배출과 면역력을 높이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비타민C군은 필수. 면역력을 높여 주는 음식인 녹차, 견과류, 버섯 등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
하루 5분 스트레칭
적절한 운동이 건강에 유익한 건 모두 알지만 막상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 하지만 가벼운 스트레칭조차 하지 않으면서 건강하길 바라는 건 과욕이다. 식사 후 몸을 쫙 펴고 목과 팔, 다리를 돌려주기만 해도 전신에 활력이 생긴다. 퇴근하거나 시장에 갈 때 슬리퍼 대신 워킹슈즈를 신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 일상 속에서 운동할 시간을 마련하는 것도 굿 아이디어.
기분 좋게 푹 자기
하룻밤만 제대로 못 자도 신체의 저항력은 크게 떨어진다. 밤샘작업을 많이 하는 직종이 암 등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질 좋은 침구와 편안한 면 소재 잠옷, 적당한 온도와 어둠, 기분 좋아지는 향 등 숙면 아이템에 과감히 투자할 것. 만성적인 불면증에 시달린다면 수면 클리닉에서 상담을 받도록.
피부 표면의 힘을 길러라, 파워 스킨케어
면역력을 높여 주는 스킨케어는 쉽게 말하면 외부 자극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둔감한 피부를 만드는 것. 피부 최외곽층인 표피층을 케어하는 것으로, 적당한 유수분 공급으로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자외선이나 외부 공해요소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피부가 가장 필요로 하는(즉 문제가 되는) 부분을 케어해줄 스페셜 케어를 곁들이면 완벽하다. 너무 범위가 넓다고? 흔히 하는 다음의 실수만 하지 않아도 반은 성공.
레이저에 목숨 걸지 않는다
레이저 시술 등 피부과 시술에 솔깃해지는 이유는 화장품이 표피층밖에 도달하지 못하는 반면, 레이저는 진피층 등 좀더 깊숙이 침투되므로 왠지 근본적으로 개선될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 하지만 그 과정에서 표피는 불가피하게 손상을 입게 된다. 그래서 잦은 레이저 시술은 피부고민 자체는 해결할 수 있을지 몰라도 전보다 피부가 민감해지거나 건조해지기 쉽다는 것도 잊지 말자.
천연 본연의 보습막을 지켜라
필요 이상의 각질제거, 뽀드득 느낌이 날 때까지 닦고 또 닦는 이중삼중 세안이 문제. 불필요한 각질뿐 아니라 피부를 보호하는 천연 보습막까지 파괴되어 작은 자극에도 피부에 직접적인 자극이 된다. 어떤 피부타입이든 각질제거는 1주일에 1회 정도면 충분하며, 강한 화학적 필링이나 스크럽 알갱이는 피하도록. 무알코올 보습토너, 워시오프 팩, 효소 파우더 등 자극이 적은 아이템을 사용할 것.
기능성·천연 제품에 집착하지 않는다
고농축·고기능성 제품은 기본 성분 외에 화학성분이 더 함유되어 있다는 의미로 그만큼 부작용이 일어날 확률이 더 높아진다. 또한 드라마틱한 효과를 위해서는 강력한 성분들이 들어가기 마련이므로 피부가 예민한 상태에서는 그 자체가 오히려 자극이 될 수도 있다. 주름완화나 미백기능 화장품 대신 온전히 보습에 치중하는 순한 제품을 고를 것. 또한‘순수’, ‘천연’, ‘유기농’문구에 무조건 현혹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성분들이 민감한 피부에 적합하다는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닐 뿐더러, 오히려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도 있다. 패치 테스트는 필수! 피부에 가장 좋은 제품은 발랐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로 편안한 제품이다.
유분을 간과하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바른다 해도 피부표면에 보호막이 없다면 공기 중으로 증발되어 버리고 만다. 또한 외부자극에 그대로 노출되기 쉬우므로 수분에센스, 수분크림만 고집할 것이 아닌 적당한 유분감의 로션으로 피부표면에 보호막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수.
자외선 차단제로 마무리한다
표피를 뚫고 들어오는 피부의 가장 큰 적인 자외선은 단순히 잡티를 생성하는 것을 넘어 진피층의 콜라겐까지 손상시킨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도 화학성분이므로 무조건 높은 지수를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일상생활에서는 SPF15~30, PA++정도면 충분하다. 외출 30분 전, 엄지손톱 크기 정도로 덜어 넉넉히 펴 바르고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줘야 한다. 외출 시 차단효과가 있는 수정 메이크업 아이템을 상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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