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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 셋째주 파스텔 뮤직 배포리스트 – Midheaven / Revolver
스웨덴 출신 인기 밴드인 Soundtrack of our lives의 멤버이자 Calexico의 앨범에서 게스트 보컬로 참여하여 이름을 날렸던 Nicolai Dunger 의 99년도 앨범. 레이블 이적과 동시에 재발매 된 본 음반은 두곡의 보너스 트랙을 수록하고 있는데, 얼터-컨트리와 인디포크를 사랑하는 청자들에게 확실히 어필할만한 그런 요소를 가지고 있다. 위에 언급한 두 팀을 좋아한다면 거기서 이자와의 공통분모를 찾아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이것 은 정말 진실하게 들린다.
최강의 턴테이블리스트 크루인 인비저블 스크레치 피클즈의 멤버이자 최고의 테크니션인, 그리고 현재는 비스티 보이즈의 투어 멤버이기도 한 Mix Master Mike의 정규 세번째 앨범. Eye of the Cyklops EP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할만한 이 앨범은 미친듯한 기술들을 위시한 정교하면서도 재치있는 플레이가 즐비하는데, 턴테이블리스트들에게는 명료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줄수 있는 턴테이블리즘의 정점을 담고있다.
3. MADLIB - Mind Fusion Vol. 1 1L
4. MADLIB - Mind Fusion Vol. 2 1L
언더그라운드 힙합 최고의 아이콘이며 수많은 얼터에고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 시대 최고의 비트마스터인 매드립의 믹스레코드. 두장이 한번에 릴리즈된 이것은 한때 일본에서만 발매됐던 음반으로, 기존의 디스코 리믹스나 여느 다른 방식의 색다른 리믹스에 주력했던 반면, 본작은 그의 주특기이기도 한 재지하면서도 소울풀한 인스트루멘탈에 여러 보컬트랙들을 믹스한 방식을
Pitchfork Media 평점 : 8.1/10
안티콘 출신 최강의 프로듀서이자 랩퍼였던 SAGE FRANCIS의 에피타프 레이블 이적 첫번째 앨범이자 정규 두번째 음반. 그의 친구들인 Sixtoo, Danger Mouse, Alias 그리고 사울 윌리엄스 등이 참여하였으며 결정적으로는 얼터컨트리계 최고의 수퍼스타인 Will Oldham의 참여가 눈에 띈다. 그가 참여한 싱글 'Sea Lion'은 여러 사람들이 꼽았던 최고의 싱글 중 하나로 올드햄의 구수하면서도 우울한 보컬이 백미인 필청 트랙이다. 그의 씨디 부클릿에서는 우디 알렌, 찰리 파커, 알버트 아인슈타인, 닐영, 심지어는 빈센트 갈로의 이름도 발견할 수 있다. 당신이 올해 반드시 들어보아야 하는 힙합 레코드.
All Music Guide 평점 : 4/5
Pitchfork Media 평점 : 8.0/10
70년대 미국을 뒤흔들며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하드코어 성인물인 Deep Throat의 1, 2편 합본 사운드트랙! CD로는 처음 리이슈 되는 이 음반은 24페이지의 성인 취향으로 이루어진 화려한 부클릿은 물론, 이미 여러 리스너들에게 회자되듯 약간은 소울풀하고 탄탄한 질감의 라운지 뮤직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 이 음반에 미성년자 이용불가와도 같은 'Parental Advisory' 로고가 붙어있는 이유는 가사의 문제가 아니라 음란한 부클릿 때문이다. 씨디 앞 표지의 앨범 타이틀이 적혀있는 노란색 스티커를 제거하면 남성의 심볼이 나온다는 얘기는 차마 못하겠다.
2002년 나왔던 일렉트로닉 컴필레이션 중 가장 화제를 모았던 음반으로 AESOP ROCK, THEMSELVES, PREFUSE 73, MOS DEF, RJD2, EL-P, 같은 힙합 뮤지션들부터 TORTOISE 같은 포스트락 밴드, 그리고 MIHO HATORI의 신곡 /혹은 프로젝트성 곡들을 담고 있는 초호화 컴필레이션 음반. PREFUSE 73과 MOS DEF의 합작은 물론 대부분이 이 앨범을 위하여 제작된 신곡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전체적인 조화가 따로 또 같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는 이 앨범은 일렉트로닉, 혹은 블랙 뮤직의 팬이라면 무조건 들어봐야 하는 음반이다.
SAMADHA TRIO, TELEFON TEL AVIV 등의 인기 일렉트로닉 팀들이 이어왔던 시리즈의 총정리판. Prefuse 73, Savath+Savalas 부터 Delarosa & Asora, 심지어는 Aluminum Group이나 Cody Chestnutt의 곡 마저 알게 모르게 믹스 시키고 있는 이 복잡미묘한 리믹스/컴필레이션 음반은 아시아 알젠토의 영화 Scaret Diva 의 사운드트랙을 담당했었던 바 있는 John Hughes 의 주도로 시작하여 끝을 맺는다. 포스트락 부터 익스페리멘탈 일렉트로닉, 한때 열풍이었던 글리치 를 사랑하는, 그리고 앞에 언급했던 일렉트로닉 유닛들을 사랑하는 모든 팬들을 위한 한방!
All Music Guide 평점 : 5/5 (만점)
여러 모던록과 인디펜던트 뮤직(혹은 무비)의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빈센트 갈로의 두번째 연출작인 Brown Bunny의 사운드트랙. 잔인하리만큼 대사가 없고 그야말로 길만 돌아다니다가 끝난다는 본작의 음악은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기타리스트인 JOHN FRUSCIANTE의 여러 곡들과 올드한 무드가 물씬 풍기는 곡들로 가득하다. 커버는 보다시피 끌로에 섀비니의 자극적인 장면이 커버인데, 본작은 일본에서만 발매되었다.
아직까지도 컬트적인 숭배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영화 '도니 다코'의 리믹스 버전을 각 양면에 담고 있는 본작은 신비하면서도 음울한 느낌을 선사한다. 영화 '도니 다코'의 장면을 거의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커버가 눈에 띄는데 앨범 제목이 의미하는 저 수치는 커버 맨 오른쪽에 위치한 정체 모를 토끼가 도니 다코에게 28일 6시간 42분 12초 후에 지구가 멸망한다고 가르쳐 주는 영화장면에서 그대로 따온 타이틀이라고 한다. 일렉트로닉 뮤직과 '도니 다코'의 광팬들을 위한 한정반.
12. Last Poets - Last Poets / This Is Madness (2cd)
올드스쿨의 정수! 모든 힙합전사들이 경배해 마지 않았던 바로 그 앨범. 진정한 소울푸드. 그 이외의 수식어로 도 이 음반을 설명할 수 없다. 70년도에 나온 이들의 데뷔 앨범과 그 다음앨범의 합본 버전 리이슈로 잔인하리만치 솔직한 가사와 진실과 신념을 담은 가사들로 가득하다. 리릭시스트들의 교본이기도한 이 리이슈 음반에는 퍼블릭 에네미의 척 디 와 영화 Slam의 주인공이자 유명 랩퍼인 사울 윌리암스의 라이너 노트를 담고있다. 모두가 열광하는 걸작 중의 걸작. All Music Guide 평점 : 5/5(만점)
13. Her Space Holiday - The Young Machines Remixed 1J
2005년 발매된 피아노 매직의 새로운 EP인 본작은 보컬이 전보다는 비중이 약간 줄었으며 또한 일렉트로닉한 요소들로 가득하다. 마치 사운드 이펙트에 더욱 관심을 보이는 것 처럼 들리며 이것은 습하며 또한 불길한 사운드를 들려주기도 한다. 상당히 실험적인 사운드로 충만한 본 음반은 부클릿 또한 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15. Black Dice - Beaches & Canyons 1K
Pitchfork Media 평점 : 8.5/10
All Music Guide 평점 : 4/5
16. Black Dice - Creature Comforts 1K
Pitchfork Media 평점 : 8.0/10
17. Black Dice - Miles Of Smiles 1K
18. Black Dice - Lost Valley 1D
노이즈 일렉트로닉, 혹은 포스트락 / 노이즈팝 유닛으로 분류되는 팀인 Black Dice의 EP. DFA 이전에 역시 비슷한 성질의 레이블인 Tigerbeat 6에서 발매한 음반으로 이것은 상당히 앰비언트한 사운드가 강조되면서도 폭력적인 사운드를 가지고 있는데, 어떨때는 또 싸이키델릭하기도 하다. 이들은 이후 DFA로 소속을 옮기고 수퍼스타가 되었다. 새로운 무언가에 목말라 있는 당신을 위한 아이템.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인디 일렉트로닉/포스트락 레이블인 DFA의 두번째 컴필레이션, 장장 석장으로 이루어진 본 음반은 이미 여러 프레스에서 호들갑을 알아서 떨어줬으며 LCD SOUNDSYSTEM의 성공으로 인해 더더욱 주목을 받게 되었다. LCD SOUNDSYSTEM 이외에도 Black Dice, Rapture, J.O.Y 등 DFA의 간판들이 모조리 참여했으며 또한 대부분은 미공개 트랙/혹은 새로운 믹스를 담고 있는 트랙들이다. 작금의 인디 일렉트로닉 무브먼트를 한번에 꿰어 찰수있는 그런 음반이다. 필청요망
Pitchfork Media 평점 : 9.0/10
Pitchfork Media 선정 2000-2004년 100장의 음반.
레드 하우스 페인터스의 주축이자 슬로코어의 충실한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마크 코즐렉의 첫 번째 솔로 앨범. 어쿠스틱 사운드가 주조를 이루고 있는 본 음반은 역시 담담하게 자신의 감정들을 털어놓고 있는 음반인데 앨범의 제목이기도 한 Rock'n Roll Singer는 놀랍게도 AC/DC의 커버곡이다. 레드 하우스 페인터스의 팬들에게는 이미 입증된 걸작.
21. Mark Kozelek - What's Next To The Moon 1I
22. V.A. – Take Me Home (Tribute to John Denver)
Mark Kozelek, The Innocence Mission, Low, (Mojave 3의) Rachel Goswell, (That Dog의) Rachel Haden, Red House Painters 등이 참여하여 만든 존 덴버에게 바치는 인디 뮤지션들의 진솔한 목소리. 인디팬 뿐만 아니라 존 댄버의 팬들에게도 그의 새로운 모습을 느끼게 하고 싶다는 마크 코즐렉의 의도처럼 참여 뮤지션들의 독특한 해석이 빛나는 앨범.
23. Hayden – Elk Lake Serenade
새드코어 인디 포크록계의 인기인, 헤이든의 2004년 신보. 전작인 Skyscraper National Park 의 연장선에 놓여있는지 제목 또한 특정 소재지를 지정하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헤이든은 어쿠스틱한 반주에 맞추어 절절한 목소리로 노래한다. 본작에서는 전작들 보다는 건반의 활용이 두드러지는데, 건반 사용의 확장은 곧 감정을 좀더 다양하게 표현하는 그 방식과 연관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마음의 상처를 받은 사람이라거나 혹흔, 일년 365일 멜랑꼴리한 감성을 가지고 있는 당신을 위한 앨범임에 틀림없다.
24. Animal Collective - Campfire Songs 1L
작년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팀인 익스페리멘탈 팝계의 인기스타인 애니멀 컬렉티브의 팻 캣 레이블 이전에 발매했던 2003년 음반. 앰비언스로 가득한 사운드부터 덜 다듬어진 거친 어쿠스틱 사운드. 당연히 재기가 넘치는 사운드로 충만하며 그들이 Sung Tongs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후 다시 재발매 되어 엄청난 인기를 다시 얻은 작품이기도 하다. 실험적인 사이키델릭 포크로 가득한 본작은 아름다운 패키지로 이루어져있다.
작년 가장 주목받은 팀중 하나인 애니멀 컬렉티브의 멤버인 Panda bear의 솔로 앨범. 당연히 애니멀 컬렉티브 보다는 훨씬 개인적인 느낌이며 또한 은근히 소울풀하다. 이것은 그가 아버지를 여읜 상실감을 그대로 반영한 음반이라고 한다. 또한 애니멀 컬렉티브보다 클래시컬한 면모 또한 감지되며 이것은 아름답지만 또한 실험적이다. 애니멀 컬렉티브의 팬들은 반드시 들어 볼것.
Pitchfork Media 평점 : 8.5/10
26. Mum - Nightly Cares 1E
아이슬랜드 출신의 간판 일렉트로닉 팝 그룹인 Mum의 2004년 싱글 EP. 미공개 트랙도 수록하고 있는 본 음반은 그들의 주특기인 서글프고 정적이지만 무언가 진보된듯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마음껏 뿜어내고 있다. 구매욕을 자극하는 독특한 케이스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정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속삭이는 듯한 보컬로 한국에서 어마어마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팻캣 레이블의 간판스타인 Mum과 베를린 출신의 Hey가 담당한 인기 만화책 'Louis'의 사운드트랙 앨범. 44페이지의 만화책과 씨디가 합쳐 발매된 본작은 Hey의 원곡과 Mum의 리믹스를 담고있으며 또한 인핸스드 씨디이기 때문에 컴퓨터에 넣으면 애니메이션까지 나온다고 한다. Mum의 다이하드 팬들을 위한 필살 아이템!
영국 리즈 출신의 슬로코어 밴드인 Dakota Suite 의 2002년 신작 앨범. 보컬이 포함된 정규 앨범으로 따지면 2000년의 "Signal Hill" 이후 첫번째 앨범이다. 어메리칸 뮤직 클럽의 멤버들과 함께 작업한 노래들이 담겨 있으며 이전보다 훨씬 감성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소울과 컨트리, 재즈 등의 느낌을 함께 받을 수 있으며 혼연주와 현악연주는 앨범에 부드러움을 더해주고 있다. 그들의 앨범중 가장 성숙함이 느껴지는 앨범.
29. XIU XIU - Chapel Of The Chimes 1G
Fakejazz 평점 : 10/12
30. Q & Not U - Different Damage 1K
워싱턴 출신의 이모코어/인디락 밴드인 Q AND NOT U의 2002년 음반. 파워풀하며 드라이브감 넘치는 곡 전개는 이미 정평이 나있으며 진정 락킹한 면모를 한없이 들려준다. At The Drive In, Fugazi 등의 팬이라면 당신은 이 들의 팬이 될 수 밖에는 없다. 말 그대로 이 음반은 당신에겐 또다른 데미지로 기억 될 수도 있다.
31. Q & Not U – Power 1K
워싱턴 출신의 이모코어/인디락 밴드인 Q AND NOT U 2004년 음반. 파워풀한 드러밍과 날이선 기타톤, 몇몇 곡들은 나름대로의 재치를 보여주며 간혹가다가는 Les Savy Fav 같은 곡들도 눈에 띈다. 제목 그대로 파워풀 하지만 그것은 도를 지나치는 정도의 것은 아니다. 이모코어와 인디록의 팬들을 위한 음반.
포스트 하드코어/ 인디락계의 대표선수라 할만한 Fugazi의 2001년 음반. 그들의 음반중 가장 평가가 좋은 음반중 한장으로 적당한 분노와 절제된 광기를 보여주며 청자를 압도한다. 그것은 가끔씩은 기괴하며 애절하게 마저 느껴지기도 한다. 피치포크 미디어가 선정한 2000-2004년 사이에 뽑은 중요한 음반 100장 중에 속하며 이미 프레스가 입증한 여러모로 지금 이모코어 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들려주는 그런 음반이다.
Pitchfork Media 평점 : 8.5/10
All Music Guide 평점 : 4.5/5
Fakejazz 평점 : 11/12
33. BOOKS - Lemon Of Pink 1L
영국출신 일렉트로닉/익스페리멘탈 그룹인 The Books의 2003년작. 전작의 연장선에 놓여있는 본작은 기발하며 실험 위주의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다. 몇몇 킬링 트랙들도 눈여겨볼 만하며 포스트록을 연상케하는 부분들이 많이 감지된다. Notwist이나 Badly Drawn Boy의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화제작.
Pitchfork Media 평점 : 8.4/10
All Music Guide 평점 : 4/5
2002년 발매당시 가장 화제가 됐었던 인디 일렉트로닉/인디록 그룹 The Books의 대표음반. 적당히 실험적이지만 팝센스를 놓치지 않고 있는 본작은 음산하다가도 기발하며 진정 새로운 무언가를 들려주려고 작정한 듯 만들어졌다. 독특하며 신선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멀리 나가지는 않는 그런 음반이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찾는 리스너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줄것이라 확신한다.
Pitchfork Media 평점 : 9.0 / 10
All Music Guide 평점 : 4.5 / 5
보스톤 출신 여성 2인조 개러지 그룹인 MR. AIRPLANE MAN의 2004년 음반. 드럼 한명과 기타 한명으로 구성된 이 개러지 그룹은 팝센스를 놓치지 않고 있지만 좀더 농익은 사운드를 들려준다. 웨일러스, 마마스앤파파스외에 두곡의 커버곡을 더 가지고 있는 본작은 재치있으며 차가운듯한 여성 보컬이 매력적이다. 'Don't Know Why'의 경우엔 같은 제목의(물론 곡 자체가 전혀 다른) 노라 존스의 곡보다 훨씬 쿨하고 죽인다.
All Music Guide 평점 : 4/5
보스톤 출신 여성 2인조 개러지 그룹인 MR. AIRPLANE MAN의 데뷔작으로 정통 개러지에 충실한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다. Stooges의 명곡인 I Wanna Be Your Dog의 커버버전이 있는데 이것은 쿨한 느낌을 준다. 보컬은 마치 소닉 유스의 김 고든 여사를 연상케 하는데, 그것보다는 훨씬 차갑게 들린다. 둔탁하고 단순한 드럼 전개와 단순한 리프가 매력적인 훌륭한 개러지 레코드 이다.
37. Mr. Airplane Man - Moanin' 1L
보스톤 출신 여성 2인조 개러지 그룹인 MR. AIRPLANE MAN의 두번째 앨범. 개러지 이지만 상당히 블루지한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는 이들은 언제나 커버해왔던 전설의 흑인 블루스 싱어인 Howlin' Wolf의 곡을 이번 앨범에서도 역시 커버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퍼지하면서도 둔한 느낌을 주지만 이것은 나름대로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차가운 여성 보컬과 함께 어우러지는 둔탁한 개러지 블루스 사운드는 들어본 사람만이 그 진가를 알게 될 것이다. All Music Guide 평점 : 4/5
화이트 스트라잎스와 같은 디트로이트 출신이며 또한 화이트 스트라입스의 잭 화이트한테 개인적으로 한번 맞은적이 있는 VON BONDIES의 데뷔 앨범. 현재는 메이저에서 앨범 나오고 잘먹고 잘살고 있지만 언더그라운드 '개러지' 전문 레이블인 Sympathy for the Record Industry(롤링 스톤즈의 곡제목에서 따온듯 보여지는)에서 나왔던 이 음반은 역시 카랑카랑한 혈기를 가지고 있다. 이 앨범은 잭 화이트에게 얻어맞기 이전에 발매된 음반이라 서로 친할때 만든것이며 그래서 음반의 프로듀싱을 잭 화이트가 직접 담당해 주었다. 이 음반을 훌륭한 개러지 레코딩이라는데 있어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6,70년대 뉴욕에서 가장 중요한 소프트 팝 그룹중 하나로, 여러 후배 뮤지션들로부터 경배를 받으며 아직까지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Free Design의 70년 발매 앨범의 리이슈 음반. 대부분이 그들의 자작곡으로 이루어져 있는 본 음반은 두곡의 미공개 트랙과 밴드의 멤버였던 BRUCE DEDRICK의 그 당시 진행 상황의 라이너 노트를 포함하고 있다. 포크/ 소프트 팝 팬들의 필수 아이템!
70년대 가장 훌륭한 소프트 팝 그룹으로 코넬리우스와 플리퍼스 기타, 그리고 시부야 씬에서 추앙 받았던 그룹인 Free design의 정규 음반. 버트 바카락의 명곡인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의 커버곡을 수록하고 있는데 이 음반은 훌륭한 보컬 하모니는 물론 적당히 훵크하며 싸이키델릭한 면모 마저 선보이고 있다. 따뜻한 봄에 가장 적절한 음반.
6.70년대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후대에 무한한 영향력을 행사했었던 소프트 팝씬의 가장 중요한 밴드인 Free design의 마지막 정규 음반. 한때 이 음반은 구하기 어려워 여러 컬렉터들의 표적이었으나 재발매 되었다. 산뜻하며 아름다운 선율을 여과없이 들려주는 본작은 밴드의 멤버였던 BRUCE DEDRICK의 라이너 노트를 포함하고 있다.
현존하는 최고의 음유시인, 인생의 온갖 풍파를 겪은 듯한 독보적인 보이스를 가지고 있는 Tom Waits의 2004년 음반. 여전히 음울하며 또한 어두운 유머를 보여주고 있는데, 자신의 아들인 Casey Waits가 퍼커션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Primus출신의 괴물 베이시스트인 Les Claypool이 베이스 세션으로 참여하며 앨범의 품질을 높여주고 있다. 독특한 냉소와 유머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 이 음반은 이미 여러 프레스에서 찬사를 보낸 바 있다.
Pitchfork Media 평점 : 8.0/10
전세계에서 가장 유니크한 음유시인인 Tom Waits의 99년 작으로 그의 후기 대표작이기도 하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드러운 목소리와 잔인한 농담들, 살인의 발라드, 싸이코 블루스등을 여과없이 선보이고 있는 본작은 이미 여러 프레스에서 그의 대표작으로 꼽기에 이르렀다. 앞으로 펼쳐질 후기 사운드의 어느 정형을 만들어놓은 음반이기도 하다. 그의 팬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들어보아야 하는 작품.
44. A Girl Called Eddy - S/T 1L
현재 안티 레이블에서 밀어주고 있는 여성 싱어-송라이터인 A Girl Called Eddy의 첫번째 정규앨범. 베쓰 오튼의 절절한 보이스 부터 토리 에이모스의 진지함, 그리고 마치 카펜터스를 연상케 하는 훌륭한 멜로디가 적절히 배합된 본 음반은 그러한 연유로 사라 맥라클란이나 케런 앤, 그리고 에이미 만 등의 팬들로부터 엄청난 사랑을 받았으며 또한 국내에도 적지 않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전해진다. 그녀의 음악은 따뜻하면서도 차분한 감정을 청자에게 고스란히 전달한다.
인디팝, 네오-사이키델릭의 기수이자 새로운 첨병인 Of Montreal의 2004년 정규음반. 나오자마자 여러 프레스에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본작은 마치 db's 를 연상케하는 파워 팝부터 싸이키 델릭하지만 멜로딕한 곡구성으로 그들의 진면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몇몇 곡은 비치우드 스팍스나 비치 보이즈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인디팝의 팬이라면 이 음반을 거부하지 못할것이다.
All Music Guide 평점 : 4.5/5
라티노 수퍼스타인 싸이프레스 힐의 DJ로 유명하며 또한 하우스 오브 페인의 불후의 명곡인 Jump Around의 그 환상의 사운드를 만들며 한때 90년대 초반의 힙합 사운드를 거의 정형화 시키는데 막대한 공을 세운바 있는 DJ Muggs의 솔로앨범. 당연한 얘기지만 싸이프레스 힐 보다는 훨씬 개인적이며 하우스 오브 페인의 에버레스트와 메인스트림 하드코어 밴드인 Buckcherry의 보컬인 Josh Todd가 피쳐링 하고 있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 한 사운드 스케이프는 묘한 공기를 형성해 내는데, 이것은 일렉트로닉한 느낌, 심지어는 드림팝(혹은 트립합)의 느낌마저 감지된다. 힙합의 범위를 넘어서 봤을때도 반드시 한번쯤은 짚고 넘어가야 하는 음반. All Music Guide 평점 : 4.5/5
47. Nu-Mark & Pomo - Blend Crafters 1L
쥬라식5의 DJ중 한명이자 혁신적인 턴테이블리스트이기도한 NU-MARK와 LA에서 주로 활동하는 비트 메이커인 POMO가 함께 제작한 음반. 주로 인스트루멘탈 사운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이 샘플로 돌아가고 랩은 거의 없다. 두명의 중요한 비트메이커들이 만났으니 사운드 메이킹 자체에 중점을 두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존 레논의 히트곡 'Imagine'의 멜로디에 그대로 비트를 입힌 트랙같은 대중에게 충분히 어필할만한 트랙들이 즐비하다.
이것은 로파이/인디팝씬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 Mountain Goats의 클래식 중 하나로 깨어져버린 인간관계에 대한 노래를 담고 있다고 한다. 이 앨범의 컨셉은 앨범제목이기도 한 Sweden이며 스웨덴에 음모에 관한 노래 또한 담고 있다. 이것은 정적이며 또한 차분한데, 마운틴 고츠의 팬 뿐아니라 인디록의 팬들마저도 감동할 만한 요소를 충분히 가지고 있는 걸작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All Music Guide 평점 : 4/5
John Darnielle을 주축으로 결성된 최고의 로-파이 인디락 그룹중 하나로 추앙받고 있는 Mountain Goats의 초기작 모음집 3부작중 첫번째 음반. 이들의 7인치 레코드, 데모, 또다른 트랙들과 릴리즈 되지 않았던 과거의 음원들을 담은 본작은 조금 더 투박하고 따뜻한 음원들을 담고 있다. 원래가 3부작으로 제작된 음원으로 세장을 한타이틀로 구분하는 경우도 많았으니 석장을 한번에 듣는 것이 초기 이들의 사운드와 그 이후 4AD에서 발매한 음원들과의 비교를 해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Pitchfork Media 평점 : 8.0/10
All Music Guide 평점 : 4/5
50. Mountain Goats - Bitter Melon Farm 1J
All Music Guide 평점 : 4/5
51. Mountain Goats – Ghana 1J
Pitchfork Media 평점 : 8.9/10
All Music Guide 평점 : 4/5
52. Mountain Goats - Coroner's Gambit 1J
인기 로-파이/포크락 팀인 Mountain Goats의 2000년 음반. John Darnielle의 단순하지만 깊은 가사와 따뜻하지만 투박한 로파이 질감은 실로 놀라운 화학 작용을 이루어 낸다. 그리고 몇몇 곡들은 Bright Eyes의 멤버이기도 했던 Simon Joyner가 담당하였는데 이것은 사운드를 더욱 탄탄하게 들리게끔 한다. 미니멀한 전개와 투박한 사운드는 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 온다.
Pitchfork Media 평점 : 8.5/10
All Music Guide 평점 : 4/5
53. Menomena - I Am the Fun Blame Monster! 1L
Pitchfork Media 평점 : 8.7/10
일본 오사카 출신의 인디/포크록 그룹인 Nagisa Ni Te의 2001년음반. 앨범 커버만큼이나 신선하고 풋풋한 사운드로 가득한 본작은 영/미권에서도 엄청난 환영과 사랑을 받았다. 마치 6,70년대를 연상케 하는 사운드에 하늘하늘한 여성보컬이 부르는 포크송들은 따뜻한 봄날에는 당신에게 축복같은 음반이 되어줄 것이다.
All Music Guide 평점 : 4/5
55. NAGISA NI TE - On The Love Beach 1K
일본 오사카 출신의 인디/포크록 듀오인 Nagisa Ni Te의 2002년 음반으로 미국에서는 두번째로 소개되는 음반이다. 특유의 일본풍의 포크곡들은 마치 6,70년대의 사이키델릭 포크를 연상케하는데 이것은 일본의 익스페리멘탈 /포스트락 그룹인 Ghost가 참여하기도 했다. 돌아오는 이번 봄에 가장 어울리는 한장의 음반은 바로 이 음반일 것이다.
All Music Guide 평점 : 4/5
그동안 여러 12인치 싱글 레코드만을 발매하며 여러 힙합팬들의 애간장을 녹였던 DJ BABU와 DEFARI의 프로젝트인 Likwit Junkies의 신보가 발매 되었다. 설명이 필요 없는 최강의 DJ중 한명이자 혁신적인 턴테이블리스트 이기도 한 DJ BABU가 만들어 내는 무자비한 스킬들과 비트와 유연하면서도 상대의 급소를 찌르는 듯한 Defari의 랩핑의 화학작용은 가히 최강이라 할만하다. DJ Babu의 최근 근황에 목말랐던 청자들에겐 이보다 훌륭한 대답이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올해 가장 많이 언급될 소지가 있는 힙합 앨범중 하나.
57. Frank-N-Dank - 48hrs
인디 힙합계의 영웅인 Jay Dee 의 패거리 중 하나인 Frank-N-Dank 의 풀렝스 앨범. 이미 전설의 비트 명인 시리즈 Beat Generation 중 Jay Dee 의 작품에 참여한 적이 있으며 그때부터 심상치 않은 플로우를 선보였다. 결국 이 앨범 또한 Jay Dee 의 프로듀싱으로 그의 색깔 역시 충분히 감지할 수 있게 되었으며, Jay Dee 의 팬이거나 혹은 그쪽 동네의 행보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이 앨범을 무시하고 넘어갈 수 없을 것이다.
58. Boom Bip & Dose One – Circle 1J
Clouddead, Themselves를 비롯한 일련의 추상힙합 무브먼트의 브레인 격인 Dose One와 유명 프로듀서이자 비트박서로 유명한 Boom Bip의 공동 작품으로 여러 화려한 프레스의 평대로 이것은 암울하지만 신비하며 또한 실험적인 요소들로 가득하다. DJ 섀도우의 전매특허인 음산하면서도 둔탁한 비트 들은 물론 마치 에이펙스 트윈을 연상케 하는 빠른 비트의 곡들 등 여러 실험적인 시도 들이 눈에 띄는데 앨범 전체를 들어본 이후에는 이것이 세기말의 사운드라는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다.(실제로 세기말인 99년에 제작 되었던 앨범이기도 하다.)
All Music Guide 평점 : 4.5/5
첫댓글 6. Deep Throat Anthology 1&2 – Ost 1L의 문구가 저를 자극하는군요
Free Design - Sing For Very Important People, Tom Waits – Real Gone, Deep Throat Anthology 1&2 부탁드립니다.
42. 43 부탁 드립니다
6번도 땡기긴 하네요.. 희한하네.. (씨디 앞 표지의 앨범 타이틀이 적혀있는 노란색 스티커를 제거하면 남성의 심볼이 나온다는 얘기는 차마 못하겠다. ) 요 어구 때문인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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