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9시 KBO 박용오 총재와 이상국 총장,민주당 정동채 의원은 KBO 사무실에 모여 해태 타이거즈의 광주 연고권 유지에 관련된 얘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동채 의원과 KBO는 앞으로 KBO가 해태 매각 협상의 창구를 정 동채 의원으로 단일화해 협상의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해태의 매각 협상은 광주시와 KBO,정치권이 함께 나서는 합동체제 가 구축돼 매각에 탄력이 붙게 될 전망이다.
이날 모임에서 KBO는 정동채 의원에게 3년 내에 수용 규모 3만명의 현대화 된 구장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해 정 의원에게서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광 주시가 현대화된 구장을 통해 야구도시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노력을 보여야 만 호남팬들의 호응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KBO의 기본 생각이 다.
그동안 KBO는 조흥은행에 다른 구단에 비해 궁핍하지 않을 정도의 운영자 금을 해태에 지원해 달라고 요구해왔다.이에 대해 22일 위성복 조흥은행 행 장은 박용오 총재에게 “타이거즈 운영자금은 매각 때까지 어려움 없이 도와 주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