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밀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마태복음 13장에 따르면, 천국을 가리키는 세 가지 비유들이 있다. 첫째는 곡식(밀) 곧 참된 믿는이들과 함께 자라는 거짓 믿는이들을 의미하는 가라지들이다. 가라지들은 밀의 외형을 가지고 있으나 밀의 생명은 가지고 있지 않다. 두번째 항목은 비정상적 나무로 자라는 겨자풀이다. 겨자는 일종의 풀이며 음식을 위한 식물이다. 겨자 식물이 비정상적으로 크게 나무로 자랄 때 그 나무의 가지들은 새들이 깃들이는 장소가 된다. 새들은 사탄이다. 두번째 비유인 겨자씨 비유를 말씀하시고 곧바로 주님은 세번째 항목인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감추어 둔 누룩”에 비유하신다. 이것은 교회의 내적 본질보다 외형에 관한 비유이다.
밀가루 서 말
“말”은 마른 가루를 측량하는 단위이다(Strong, #4568). 하나님은 사람의 어떠함을 측량하기 위하여 “말”이라는 측량 도구를 사용하신다. 마태복음 5:15절에서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아래 두지 않는다고 하셨다.
구약에서 “고운 가루” (레 2:1)로 예물을 삼는 소제를 본다. 신약에서 주 예수님은 땅에 떨어져 죽어 많은 열매를 맺는 한 알의 밀로 오셨다 (요12:24). 믿는 이들이 많은 열매들이 된다. 하나님이 신약에서 원하시는 밀알은 주 예수께서 죽고 부활로 말미암아 산출된다.
“셋”이란 숫자는 주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과 삼일 하나님이 갈망을 이루기 위한 모든 역사(work)를 포함한다. 근원이신 아버지와 과정을 거치신 아들과 성령의 흐름이 교회에게 전달된다. 아버지는 계획하셨고, 아들은 성취하셨고, 성령은 교회에게 공급하시고 실제화 한다. “밀가루 서 말”은 완전한 음식을 만드는 데 필요한 양이며, 교회는 하나님과 사람 모두를 만족시킴을 의미한다. 이것은 마치 "아브라함이 급히 장막에 들어가 사라에게 이르러 이르되 속히 고운 가루 세 스아를 가져다가 반죽하여 떡을 만들라 "고 언급한 것과 같다 (창 18:1-8). 하나님은 교회가 그분의 간증이 되며, 그분의 갈망을 이루고, 보배롭게 되기를 원하신다.
누룩: 악한 것들과 악한 교리들
어떤 기독교 학자들은 이 비유가 천국의 적극적 특징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달리 말해서 모든 비유가 적극적인 면이라는 것이다: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마 13:24),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마 13:31),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마 13:44),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5)” 등을 적극적인 면이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 란 적극적인 면이라고 한다. 이것은 처음에 그럴 듯하게 들리지만 성경의 모든 부분에서 누룩은 항상 부정적인 것임을 볼 수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어찌 내 말한 것이 떡에 관함이 아닌 줄을 깨닫지 못하느냐 오직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그제야 제자들이 떡의 누룩이 아니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으니라” 고 말씀하셨다 (마 16: 6, 11-12).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너희의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도 말고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도 말고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으로 하자(고전 5:6-8)“ 라고 말한다. 더욱이 여호와 하나님이 모세에게 “무릇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소제물에는 모두 누룩을 넣지 말찌니 너희가 누룩이나 꿀을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 사르지 못할찌니라 (레 2:11)” 고 명령하셨다.
누룩은 악한 것들과 악한 교리들을 의미한다. 많은 악한 것들이 오늘날의 카톨릭과 개신교 안에서 발견된다.
누룩을 감추는 여자: 큰 음녀
이 비유에서 밀가루 서말에 누룩을 감추는 여인이 누구인가? 그 여인은 계시록 2장20절에서 여자 이세벨로, 17장 1절에서는 큰 음녀로 예표된 로마 카톨릭 교회이다. 마태복음 13장은 우리에게 이 음녀가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들을 조직으로 만들고 어떻게 그녀가 많은 이교도의 행습과 이단적인 교리와 악한 것들을 순수한 하나님의 자녀들의 믿음과 혼합했는지를 보여준다. 그 음녀는 하나님의 자녀의 순수한 믿음에 많은 종류의 교리를 더하여 그런 가르침에 따라서 많은 종류의 경배를 산출한다. 그런 누룩의 두 가지 대표적인 예들이 크리스마스와 부활절이다.
여자가 누룩을 감추었던 밀가루는 하나님과 사람을 위한 음식이신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소제를 만들기 위한 상등품 밀가루였다(레 2:1). 오늘날 이 음식은 누룩과 혼합되어져 왔다. 카톨릭 교회는 그리스도에 대한 어떤 것을 가르치지만, 그 모든 가르침들에 누룩이 들어 있다. 카톨릭 교회는 그리스도에 대한 모든 가르침들(밀가루 서 말)에 은밀한 방식으로 완전히 누룩으로 부풀게 한 것을 의미한다. 침례, 주님의 상, 그리스도에 대한 모든 것에 누룩으로 부풀어져 있다.
음녀의 딸들: 어미가 하는 행위를 따라함
그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계17:5). 큰 바벨론은 음녀들의 어미이다. 그녀는 많은 음녀들인 딸들이 있다. 이 딸들은 누구인가? 개신교도 또한 카톨릭 교회와 똑같은 일을 한다. 좋은 음악으로, 탄탄한 재력을 바탕으로 또는 애찬이나 복지 사업이나 의료 사업을 통해서 사람을 교회로 이끌 수 있다. 모든 세상의 수단을 사용해서 사람들을 교회에 이끈다.
누룩이 된 교회
이 모든 세상 수단들을 이용하는 것이 누룩을 밀가루 서 말 속에 몰래 갖다 넣어 외형적으로 온 떡에 누룩이 부풀게 하는 원칙이다. 사람들은 “교회는 세상 사람들이 와서 쉽게 적응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라고 생각할 지 모른다. 교회가 세상과 화합할 때 그리스도의 실재는 잃어버리고 내용도 없어진다. 그리고 교회생활은 종교적이거나 사교적이 된다. 이것은 형편없는 것이다!
주님은 주이시다
우리가 교회의 과거와 현재를 고려해 볼 때 주님은 주이심을 기억해야 한다. 교회가 가라지, 큰 나무, 누룩 등 문제에 봉착했을 때 주님은 이 모든 것들을 주관하고 계신다. 그 이유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 고 선지자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마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