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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아들의 영광(2)
히브리서 1:1~3
우리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히브리서 1장 1~3절의 말씀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히브리서의 첫 번째 단락의 말씀은 히브리서를 열어가는 서문으로서, 히브리서의 대 주제인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가에 대하여 짧게 요약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 얼마나 영광스러우신 분이신지를 매우 짧고 강력한 말로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수요 저녁에 두 번에 걸쳐 살펴보았지만, 오늘 밤 짧게 요약하여 다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 말씀에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얼마나 탁월하신 분이신가와 그가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탁월하신 사역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히브리서 기록자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전하신 선지자라고 증거합니다.
1절로부터 2절 상반절까지 함께 읽겠습니다.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계속하여 자기가 누구신가를 자기 택한 백성들에게 알리시고 구원의 뜻을 드러내시고자 자기가 택한 선지자들에게 말씀해오셨습니다. 그러한 선지자들 중에는 아브라함도 있고 이삭도 있고 야곱도 있고 요셉도 있고 그 후에 모세도 있고 다윗도 있고 사무엘과 엘리야와 엘리사, 다니엘도 있습니다. 그리고 서기관으로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며 하나님의 뜻을 연구한 학사 에스라와 같은 분도 있고 그 외에도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특별히 장차 오셔서 자기의 백성들을 온전한 구원의 길로 인도해들이신 구원자를 증거하곤 했습니다. 모세, 다윗, 이사야, 에스겔, 예레미야, 각종 소선지자들, 이들의 계시를 통하여 장차 오실 구원자 그리스도를 자세히 증언하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날 마지막 곧 말세가 되자 하나님은 예고하셨던 바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으니 이분이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가 이천 년 전에 다윗의 후손 요셉과 정혼한 나사렛의 마리아의 처녀 몸에 태어나신 분입니다. 그는 나이 서른 살에 이르고 하나님의 성령께서 임하시자 세상에 나오셔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진리를 증거하기 시작하셨으니, 그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영원한 구원의 진리를 계시하신 것입니다. 그의 말씀 하나 하나가 구원 진리의 계시임과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 자체가 구원 계시 자체이기도 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 안에 계셔서 사람들에게 구원의 길에 대한 하나님 아버지의 확실한 계시의 말씀을 가감없이 증언하셨으니, 그 자신을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하셨으며, 그의 말씀을 듣고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다고 감추지 않고 증언하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요한복음 11:25,26)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라 이제부터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느니라”(요한복음 14:7~9)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외에 또 다른 선지자를 우리는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계시의 완성자이십니다. 그가 해석하셨고 그가 친히 제시하신 계시 안에서 우리는 구원의 완전한 길을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완전한 선지자이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종들인 구약의 선지자들과 예수님의 사도들이 제시한 계시 외에 또 다른 계시를 찾는 자는 반드시 화가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구원의 계시를 보았고 그것으로 만족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할렐루야.
두 번째, 예수 그리스도는 만유의 상속자라고 증거합니다.
2절 중반절에 이르기를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 자기의 장자라고 부르시면서 그들에게 족장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상속하는 권리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이 만민 중에서 하나님의 장자이므로 장자의 상속자로서 이스라엘의 땅을 기업으로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서 세상에 보내신 그의 아들에게는 이스라엘의 땅 팔레스타인만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땅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곳을 다 상속할 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땅과 바다와 하늘과 우주와 그 가운데 거하는 모든 존재들, 모든 사람들과 보이지 않는 세계 곧 영적 세계에 속한 모든 영물들, 천사들과 악령들과 천국과 지옥의 모든 것들을 소유하는 상속자로 우리 구주 예수님을 세우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승천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이르신 말씀인 마태복음 28:18 말씀에 보면, 예수님께서 친히 이르시기를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라고 하였습니다. 골로새서 1:16 말씀에서도 이르기를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라고 하였습니다.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다는 말은 그가 만물의 상속자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그에게 속하지 않은 것들이 하나도 없으며, 그가 가진 모든 것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가 된 우리가 그와 함께 모든 것을 함께 상속하는 권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만유의 상속자 되신 그리스도 안에서 가진 것들은 광대합니다. 온 우주가 바로 우리의 것, 우리의 소유입니다. 할렐루야.
셋째, 예수 그리스도는 창조주라고 증거하십니다.
2절 후반절에 이르기를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실 때에 하나님의 아들로 말미암아 세상을 지으셨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천지 창조를 돕는 한 일꾼에 불과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과 함께 창조주로서 일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주체적이고 완전한 만물의 창조주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요한복음 1:1~3 말씀은 이 말씀을 확실하게 주석하고 있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사도 바울도 고린도전서 8:6 말씀에서 이렇게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
그렇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창조주십니다. 그가 만드시지 아니한 것은 하나도 없고 우리도 그가 그의 형상을 따라 빚어 만드신 작품들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 저 해와 달과 별들과 빛과 어둠과 산과 바다와 하늘과 비와 공기와 바람과 모든 사람들과 짐승들과 새와 벌레와 강과 물들, 꽃들과 물고기들 모든 것들이 다 우리 주님이 만드신 그의 손의 작품들입니다. 우리를 만드시고 온 세상을 만드신 그의 창조의 손길을 인하여 찬양을 돌립니다.
넷째,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라고 증거합니다.
3절 전반절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라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비추는 빛이라는 것입니다. 마치 해로부터 빛과 열이 함께 나오되 그 빛과 열이 해와 일체인 것처럼, 우리 주 예수님은 영광 그 자체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나오셔서 어 어둔 세상 가운데 비추는 영원한 빛입니다. 요한복음 1:4 말씀 이하에서 이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였습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취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한복음 1:4~14)
이 말씀에서 보듯이 예수님은 어둠이 가득한 이 세상에 찾아오신 세상의 빛이십니다. 예수님은 영적으로 암흑과 같은 캄캄함 속에 헤매는 이 세상 사람들에게 진리의 광명한 빛을 가져오신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며, 생명이 없는 캄캄함 죽음의 세계에 생명을 가져오신 생명의 광채이십니다. 그는 도덕이 무너진 악과 무질서가 가득한 캄캄한 세상에 의와 진리와 거룩함의 빛으로 오신 영광의 광채이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아니면 우리는 영원한 흑암 속에서 살다가 흑암의 감옥인 지옥으로 떨어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이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빛으로 오셔서 빛으로 나오는 자들마다 살리고 자유케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8:12 말씀에 보면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선포하시기를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고 하였고, 죄의 종으로 살아가는 모든 인생들에게 의의 빛이신 주님께서 이르시기를,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가 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는 영혼의 빛을 얻었고 생명의 빛을 얻었고 진리의 빛을 얻어 길을 찾아 영원한 빛이신 하나님께로 나아가 살게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다섯째,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을 그대로 보여준 분이라 하십니다.
3절 중반절에 이르기를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고 하였습니다. 세상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누가 우리 하나님의 본질 곧 그의 거룩함, 그의 사랑, 그의 긍휼, 그의 진실함, 그의 신실함, 그의 자비로우심, 그의 자기 희생, 그의 오래 참으심 이 모든 성품들을 그대로 드러낸 자가 있습니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도 불완전하였고, 야곱의 열두 아들들도 흠이 있었고, 모세도 실수가 있었고 사무엘도, 다윗도 다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온전히 드러낼 수 없으니, 인간은 모두 부패한 아담의 혈통을 따라 그 속에 그 부패의 본성이 물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구주 예수님은 흠없는 처녀의 몸에 성령으로 잉태되었기 때문에 그 속에 죄의 유전이 없습니다. 그는 완전한 사람임과 동시에 완전한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말구유에 누운 아기로부터 시작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운명하시기까지도 한 인간인 동시에 영원하신 하나님으로서 그는 완전한 하나님의 내적 본질을 그대로 드러내신 하나님의 판박이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잡히시는 그 날 밤에 제자 빌립이 예수님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라고 하였을 때에 예수님께서 대답하신 말씀이 이것입니다.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요한복음 14:9)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 하나님의 거룩한 신적 본성이 그대로 완벽하게 드러난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본 자는 하나님을 본 것과 같은 것입니다. 예수님의 그 사랑, 그 자비, 그 거룩하심, 그 오래 참으심, 그의 긍휼, 이 모든 것들이 우리 아버지 하나님과 조금도 다름이 없습니다. 구약의 하나님 여호와와 우리 주님은 너무 다르다는 사람은 성경을 잘못 읽거나 읽지 않은 분입니다. 예수님과 동일한 성품을 가진 분이 우리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사랑의 하나님, 사랑의 예수님을 마음을 다해 사랑합니다.
여섯째로, 예수님은 세상 만물을 붙드시는 분이요 만사의 통치자라고 증거합니다.
3절 중반절에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구주 예수님께서 세상 만물을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써 태초로부터 만물을 만드실 뿐 아니라 그의 말씀의 능력으로써 그 모든 것이 지금까지 유지되게 하시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저 해와 달과 별들이 공중에 매달려 있으며 그것들이 궤도를 이탈하지 않고 공전하고 있으며, 달과 계절과 해가 계속 되게 하시고, 지구의 해류가 돌게 하시고 바람을 일으켜 바닷물을 뒤집어서 썩지 않게 하시는 분이 바로 우리 주님이신 것입니다. 그리고 인류의 역사도 그가 말씀으로 붙들고 계시니, 곧 권선징악의 법도가 유지되게 하시고 교만자는 낮추시고 겸손자는 높이시는 법칙을 정하시고 그것들을 세상에서 이루어지도록 운행하십니다. 또 우리 주님은 영적 법칙도 정하셨으니,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자기를 거역하는 자에게 벌을 내리시는 것을 정하셨으며, 불의한 자나 의로운 자나 그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것도 그 정한 법도대로 행하십니다.
그러므로 지금도 세상의 주인이 독재자들인 것 같지만 우리 주님이 만유의 역사를 주관하고 다스리고 있으니, 우리는 모든 일을 주관하시고 다스리시는 주님을 의지하고 그에게 아뢰는 자가 됩시다. 그리고 만사를 그의 뜻대로 행하시는 그의 능력을 믿고 그에게 간구하여 그의 백성들을 가까이 하시고 복 주시는 은혜를 누리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일곱째로, 예수 그리스도는 대제사장으로서 죄를 정결하게 하신 이를 하십니다.
3절 하반절에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라고 하였습니다. 지난 주에 우리가 살펴보았듯이 인간의 모든 죄는 무엇으로도 씻을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정하신 법도를 따라 소와 양과 염소의 제물을 제단에 드리는 그 피로써 죄가 씻어지도록 정하였지만 본질적으로 완전히 죄를 씻어낼 수 없습니다. 인간의 모든 죄는 너무 더럽고 악하여 재물로도 안되고, 선행으로도 안되고, 그 어떤 공덕으로도 깨끗하게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죄의 삯은 사망일 뿐이어서 죄는 그 죄인의 죽음으로밖에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엇으로도 안되는 인간의 죄를 위하여 죄가 하나도 없으신 하나님의 영원하신 아들이 사람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죄 값인 사망의 피를 흘리심으로써 그를 믿는 모든 자들의 죄를 단 한번으로 영원히 없애주셨습니다. 그 죄를 말끔히 완전히 영원히 씻고 그 대신 하나님의 아들의 영원하신 의로움을 선물로 주어 하나님 앞에 감히 당당히 설 수 있는 자격 곧 의로움을 얻게 해주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그 누구도 할 수 없고 무엇으로도 할 수 없는 가장 어려운 일인데 우리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그 일을 성취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우리 주님은 우리의 죄를 영원히 씻는 영원한 대제사장의 직무를 완수하신 것입니다.
여덟 번째로, 예수님은 승리하시고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영원한 왕으로서 통치하십니다.
3절 하반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지극히 크신 이’이라는 말은 본래 ‘위엄’이라는 말로 개역성경에서 번역했었는데, 이것을 풀어 써 놓았습니다. ‘위엄’ 곧 광대함이라는 단어는 곧 하나님의 인격을 대표하는 표현이기에 이렇게 풀어 써 놓았다 해서 틀린 것은 아닙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 주님께서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에 하늘에 오르셔서 지극히 크신 하나님의 영광의 보좌에 앉으셨다는 것입니다. 앉으셨으니 그가 대제사장의 직무를 다 완성하셨다는 뜻입니다. 본래 구약의 성전 안에는 의자가 없습니다. 이는 대제사장과 제사장들이 계속 사역을 한다 해도 그들의 속죄 직무가 완성되지 않았기에 그들은 쉴 수 없었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십자가의 속죄 제사를 완전하게 드렸기에 다시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그는 완전한 자기 몸을 제물로 삼아 완전한 대제사장으로서 거룩한 그의 피로써 인간의 모든 죄를 영원히 씻어 정결하게 하였기에 다시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는 모든 제사장적 직무를 마치고 이제 평안히 쉬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구원받은 자들을 위하여 중보 기도를 계속하십니다.
그리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다는 것은 그가 만유의 왕으로서 통치자의 자리에 앉으셨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는 모든 원수들의 머리를 깨뜨리시고 자기 백성들을 왕으로서 지금 하늘에서 통치하시고 계십니다. 그리하여 온 세상을 완전히 새롭게 하시고 원수들을 다 심판하시고 그의 나라를 온전히 세우기 위하여 다시 오실 그 날까지 하늘에서 왕으로서 다스리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재림 후에는 온 세상을 새롭게 하시고 자기 백성들을 온전히 부활의 ㅇ영광의 몸으로 빚으시고 원수들인 마귀와 그 세력들을 저 영원한 심판의 불못에 던져 다시 나오지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주님은 만왕의 왕이십니다. 할렐루야.
결론입니다. 이처럼 우리 구주 예수님께서 이처럼 탁월하신 분이십니다. 그는 만물의 창조주시요 만유의 상속자시요 만유의 유지자시요 완전한 대 선지자시요 완전한 대제사장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영원한 왕이십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광대하고 존귀하고 강하시고 자기를 내어주신 분이 우리 구주이신데 그가 어찌 우리의 구원을 이루지 못하시겠습니까? 어찌 우리를 죄와 저주와 사망과 영벌에서 구하시기에 능하지 못하겠습니까? 그는 우리를 그 모든 죄와 사망과 영벌에서 구원하시기에 족하시며, 죄와 유혹이 넘실대는 이 세상에서 우리의 구원을 끝까지 온전히 이루시기에 족하신 분이십니다. 또한 우리를 이 땅에서 지키시고 복주시고 힘을 주시어 주님께서 남겨놓으신 주의 구원의 사역에 동참하도록 도우시기에 능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이러한 지극히 탁월하신 구주를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소리높여 찬양하며, 그가 이루신 구원을 인하여 기뻐하며 감사하며 이 복음을 힘써 전하는 자가 됩시다. 또 남은 생애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의 아들 우리 구주의 통치와 우리를 붙들어주심을 믿고 그를 신뢰하고 범사에 의지하며 늘 그에게 감사하며 살아갑시다.
참으로 하나님의 계시의 완전한 선지자이시며 모든 죄인의 죄를 완전히 사하시고 영원토록 중보하시는 대제사장이시며, 그의 택한 자들을 영원히 지키시고 인도하시며 공급해주시며 다스리시는 영원하신 왕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원히 찬양하며 사랑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