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에는 시댁도 글코 친정도 글코 명절이나 제사때 소고기전은 안하거든요.
그래서 명절때쯤되면 소고기전 티비나 인터넷에서 보면 넘 먹고싶더라구요 ㅎㅎ
먹고싶어도 집에서 잘해먹어지지는 않는메뉴인데..
추석 한참 지난뒤인 지난주말에 구이용 소고기가 좀 남아서 해먹었답니다.
오랜만에 먹었더니 늠흐 맛나드라구요 ㅎㅎ
아마 2년만에 먹는거일꺼예요.
울신랑이랑 연애할때 진주에서 냉면먹으로 갔다가 소고기전팔길래 한접시 사먹고..
그때 이후 첨이니까 ㅎㅎ 2년 쪼끔 더 넘었겠네요 ㅎㅎ 그때가 좋았지 ^^
명절은 아니지만.. 명절요리 소고기전 맛나게 꾸버봅시다
재료: 소고기(우둔살같은 기름없는부위쓰세요), 밀가루, 계란, 소금, 후추, 참기름, 오일
소고기는 정육점에서 전꾸을꺼라면 알아서 줄껀데.. 우둔살같은 기름없는 부위 얇게 썰어 쓰시면 된답니다.
저는 부채살 꾸버먹고 남은게 있어서 이걸로 했더니 약간 두껍네요..
소고기는 키친타월로 핏물을 좀 꾹꾹 눌러가며 닦아주세요.
그리고 소금 후추를 솔솔 뿌리고 참기름도 약간 발라줍니다.
소고기전 밑간할때 참기름약간만 발라주니까 맛나드라구요.
요래 밑간을 한뒤 10~15분정도 뒀다가 밀가루 계란 순으로 옷을 입혀 구우면 된답니다.
달군팬에 오일두르고 약한불에 천천히 구워주세요.
다 구워진 전은 채반에서 한김 식힌뒤 접시에 담아줍니다. 식힌뒤 담아야 계란옷이 벗겨지지 않아요.
소고기전은 간장에 식초섞은 초간장에 찍어드시면 맛나요 ㅎㅎ
저는 양파장아찌 국물에 찍어 먹었답니다. 양파장아찌도 같이 곁들어 먹구요 ㅎㅎ
모든전은 양파장아찌랑 진짜 궁합 잘맞아요 ㅎㅎ
오랜만에 먹어서 긍가 억시로 맛있더라구요.
고기가 연하고 야들야들 맛나든디 좀만더 얇았다면 좋았을텐데..
요거이 몇개 안먹어도 든든한게 ..
요새 한참 뜨는 막걸리한잔과 요거 몇점이면 한끼 식사 되겠네요 ㅎㅎ
명절때 못먹은 소고기육전 신랑캉 둘이서 실컷무긋답니다.
오늘 또 제사라 일마치고 후딱 뛰어가야겠네요. ㅡㅜ
이번한주도 행복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