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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추절? 어떻게 감사할까?
180701낮(맥추감사주일) (신16:9-12)
<9)○일곱 주를 셀지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 날부터 일곱 주를 세어 10)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11)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12)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아멘
오늘 맥추감사주일 설교 제목을 <맥추절? 어떻게 감사할까?>라고 했는데요, 맥추절하고 물음표(?)를 한 것은 맥추절의 성경적 유래나 의미를 알아보고자 함이요, 이 맥추절에 ‘어떻게 감사할까?’를 말씀드리려고 <맥추절? 어떻게 감사할까?>라고 정했습니다.
맥추절에 대한 관련성구 두절만 읽어보겠습니다.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출23:16)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애서 건져주시고 가나안에 들어가게 되면 세 가지의 절기를 지킬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그 세 가지 절기가운데 하나가 맥추절입니다. 가나안에 들어가서 농사를 짓고 첫수확을 거두게 되면 그것을 기념하여 감사절을 지키게 하셨는데, 그 첫 수확이 보리를 수확하게 되기에 맥추절(麥秋節)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칠칠절(七七節)이라고도 부릅니다. 칠칠절이라고 부르는 것은 보리를 추수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7주 동안 추수를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날을 ‘오순절(五旬節)’이라고도 합니다. ‘순’자는 ‘열흘 순(旬)’자입니다. 오순절은 50일 째 지키는 절기라는 말입니다. 초실절(初實節) 다음 날로부터 계산을 해서 50 일 째 되는 날이 칠칠절이요, 맥추절이기 때문에 이 날을 다른 이름으로 오순절이라고도 부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교회가 지금 맥추감사절을 지키고 있다는 것은 구약의 3대 절기가운데 하나인 맥추절의 의미를 계승해서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맥추절의 또 다른 의미는 시내산에서 모세가 십계명을 포함한 율법을 받습니다. 이때가 애굽에서 나온 지 50일 째 되는 날입니다. 그래서 오순절은 모세가 하나님께 율법을 받은 날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신약 시대에 와서는 맥 추절, 칠칠절, 혹은 오순절 에 이르러서 성령이 강림하셨습니다. 사도행전 2장을 보면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성령이 기도하고 있는 120 성도에게 강림하셨다”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순절에 이르러서 성도의 모임인 교회가 성령을 받게 됨으로 완전한 교회로 탄생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맥추감사절은 11월에 있는 추수감사절보다도 의미가 영적으로는 더 크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사실은 우리가 맥추절은 소홀히 하고 추수감사절을 크게 생각하는데, 둘 다 하나님은 지키라고 말씀하셨고, 둘 다 영적으로(구속사적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절기입니다. 그러므로 맥추절도 최선을 다한 감사절로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맥추절에 대하여 잠깐 말씀을 드렸습니다.
세계적인 문호 ‘버나드 쇼우’ 는 자기에게는 두 가지의 비극이 있다고 말하면서 첫째는 자기 마음의 소원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많은데 이것이 비극이며, 둘째 비극은 자기 마음대로 이루어지는 때에도 절망하는 것이 비극이라고 했습니다. 즉, 소원대로 되었는데 만족함이나 감사가 없는 것이 비극이라는 것입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다면 이는 귀한 축복입니다. 주변의 사람들을 보세요. 당연히 감사할 조건이 많은데도 감사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더구나 놀라운 것은 감사할 수밖에 없는데도 오히려 불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믿음 좋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어렵고 힘들어 감사할 수 없는 형편임에도 불만을 갖거나 원망하지 않고 감사하면서 사는 사람입니다.
제2차 대전 후에 여객기 한대가 승객을 태우고 가다가 갑자기 엔진 고장이 났습니다. 조종사는 최선을 다해보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할 수 없이 승객들에게 뛰어내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승객들은 뛰어내리지 않습니다. 겁나니까요. 한참 고민하던 조종사가 지혜를 짜내어 맨 먼저 독일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히틀러의 명령이니 뛰어내리라 그랬더니 하이 히틀러라고 하면서 뛰어내렸습니다. 다음 일본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천왕 폐하의 명령이니 뛰어내려라. 그랬더니 쇼데스가 하고 뛰어내렸습니다. 이제 미국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미합중국은 민주국가입니다. 다수결의 원칙을 따라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랬더니 Yes 그러면서 뛰어내렸습니다. 이제 한국 사람이 남아 있습니다. 조종사는 가까이 와서 귀에 대고 뭐라 뭐라 하였더니 한국 사람은 고개를 끄덕 끄덕 알았어요. 그러면서 뛰어 내리더랍니다. 귀에 대고 뭐라 하였을까요? “뛰어내리는데 공짜요.” 그랬더니 뛰어 내리더랍니다. 공짜면 죽어도 좋다는 말입니다. 행복은 공짜입니다. 세금도 없습니다. 행복하다고 돈 받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축복가운데 하나가 마음껏 행복을 누리게 하신 것입니다.(신 10:13) 단, 행복은 감사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감사할 때에 지난날의 고난은 잊을 수가 있습니다. ‘윌리엄 로우’는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성인은 하나님 앞에서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감사한다는 것은 만족하게 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나는 행복한가? 지금의 삶의 현장에서 만족하게 살고 있다면 행복한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만족이 없다면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행복은 복과 다릅니다. 복은 소유함으로 얻는 것입니다. 행복은 누리는 것입니다. 좋은 음식은 가지고 있는데 맛있게 먹을 수 없다면 행복이 아닙니다. 무엇을 먹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건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행복한 것입니다. 좋은 주택, 고급침대가 있어도 잠 못 이루는 고민이 있다면 행복은 아닙니다. 행복한 가정은 예쁜 아내 잘생긴 남편이 같이 사는 것만으로 보장이 안 됩니다. 부부가 같이 만족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살아야 행복한 가정입니다. 감사를 모르는 사람은 행복을 논할 수 없습니다. 잔칫집은 음식으로만 하는 게 아닙니다. 생활 속에서 기쁨으로 만족하게 살면 매일 잔치하는 것입니다.
행복한 가정 만들기 가족수칙 25가지를 어느 신문에 기록 했는데 몇 가지 내용을 보면, 1) 가족이 함께 식사하라 2) 식탁에서는 밥 맛 나는 이야기만 하라 자녀들의 성적이야기나 남의 이야기 돈 이야기는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3) 중요한 게 있습니다. 식사 후에 잘 먹었다라고 인사하라. 4) 주말마다 마루 캠핑을 하라. 가족이 주말에는 마루에서 같이 잠을 자라는 것입니다. 5) 다 실천 못해도 꼭 시행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서로가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하라는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교회에 대하여 자기 자신이 만족하고 감사하면서 예수 믿는 사람은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중문한사랑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시다면, 그분은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교회 다니면서도 이 교회나 목회자나 성도들에게 불평을 하면서 다니는 사람이 계시다면 신앙생활 불행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 분은 안계시리라 믿습니다. 바울이 옥중에 있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라”(빌 4:11)고 하였습니다. 어떤 경우에서도 만족하고 감사하는 것을 배웠다는 말입니다. 감사가 있는 곳은 천국이요, 불평이 있는 곳은 지옥입니다. 우리는 지옥 같은 현실도 감사하는 사람은 천국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감사하며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 헬렌 켈러 여사를 아실 겁니다. 그는 삼중고의 장애인입니다.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귀는 들리지 않습니다. 말도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한평생을 살았습니다. 어느 기자가 물었답니다. 이런 육체적 고통과 함께 일생을 살아왔는데 혹 하나님께 대하여 원망해 본 일은 없으십니까? 그녀는 빙그레 웃으면서 말하기를 하나님을 원망하기는요. 제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혜를 헤아리는 것만도 시간이 없는데..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할 시간도 부족한데 어찌 원망할 시간이 있겠어요. 그녀가 세상을 떠날 때 말하기를 “나의 일생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라고 하면서 눈을 감았답니다.
우리는 욥기를 봅니다. 1장을 볼 때에 보통 사람들 같으면 원망은 하지 않을지라도 어떻게 감사하겠습니까? 일곱 가지 재난을 만났어도 하나님께 감사 한 욥은 욥기 42장 10절에서 갑절의 축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감사의 그릇에 축복을 담아주십니다. 감사는 축복입니다. 감사하면서 하나님이 준비하신 복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어느 성도가 중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심방 와서 찬송 부르고 기도하여 주었습니다. 그때 그 성도에게 환상이 보였습니다. 마귀가 나타나서 같이 찬송도 하고 기도도 하는데 마귀도 같이 따라서 하더랍니다. 잠시 후에 감사하는 기도를 하는데 감사는 따라서 하지 못하더랍니다. 그래서 깨달았답니다. ‘그렇구나. 마귀가 다른 것은 흉내 내는데 감사는 못하는구나.’ 그래서 그는 자꾸 감사의 기도를 하였답니다. 그랬더니 신속하게 치유되었다는 것입니다.
왜 우리 마음에 절망이 찾아옵니까? 감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언제 마음에 우울한 생각에 잠기게 되나요? 감사 없이 살기 때문입니다. 자꾸 감사하여 보세요. 마음에 유쾌함이 따라 옵니다. 시편 50:23절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여기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하셨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감사할까요?
1. 헤아려 감사해야 합니다.(10절)
본문 10절을 읽어보겠습니다.
<10)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즉 감사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서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맥추감사주일을 맞이하면서 감사할일이 무엇이 있는가? 생각해 보셨는지요? 감사는 영어로 ‘Thank’ 인데요...이것이 생각하다는 뜻을 가진 ‘Think’에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감사할일들을 자꾸 생각해야 감사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교회적으로 교회가 20주년을 맞이하게 하셨는데, IMF 직후 모두가 어려웠던 때 교회를 개척시키신 하나님께서 민박집에서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는데, 큰 어려움 없이 교회가 성장해 오게 하신 것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것도 제주도에서 제일 은혜롭고 좋은 교회가 되게 하신 것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아멘입니까?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20주년을 맞이하여 20주년 기념 및 에스더 목사님 시집출판기념 음악회도 성대하고 은혜롭게 하게 하셨고, 필리핀 선교지에 기념예배당을 건축하게 하시고, 좀 더디지만, 잘 지어져 가게 하시고, 읍 단위에 감리교회가 없는 대정읍(모슬포)에 기념교회를 개척하게 하셔서 지난주에 400평의 땅을 매입하게 하시고, 개척이 잘 준비되어 가게 하심에 감사했습니다. 더욱이 믿음의 대가 6대 째 내려오는 신앙의 명문가에서 성장하여 모슬포 한사랑교회를 개척담임하실 최익두 전도사님을 세워주셔서 헌신하게 하시니 더욱 감사한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교회는 이렇게 크고 귀한 일들을 감당할 능력이 사실은 못되는 작은 교회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이 큰 교회도, 역사가 깊은 교회도 마다하시고,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거룩한 사업에 우리교회와 저와 여러분을 사용하여 주심에 너무나 감사하여 몸 둘 바를 모를 정도입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는 우리교회가 계시록의 필라델피아 교회처럼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믿음을 배반하지 아니하고 큰 역사를 이루는 교회로 더욱 쓰실 것을 확신합니다.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예수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실 것입니다. “보라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계3:8)
개인적으로는 부족한 이 종을 사랑하고 목자로 여기고 따라주시고 함께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여러분들이 있음도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외손자지만, 건강하게 자라서 지난 오월에 돌을 지내게 하신 것도 감사하고, 노모이신 어머님도 건강하게 하신 것 감사하고, 믿음의 형제들이 있고, 배후에서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 있음도 감사하고.... 금년 전반기에도 교회가 평안하게 하시고, 부흥되게 하시고, 성도들의 가정마다 지키시고 은혜와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신 것이 감사한 일입니다. 또한 좋은 동역자들을 주셔서 목회를 수월하게 하시는 것도 감사합니다. 헤아려 보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감사할 일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감사를 헤아려보니 범사가 감사뿐입니다.
제2차 대전 <가장 긴 밤> 등을 집필한 작가 코넬이어스 라이언은 5년간 암으로 투병하면서 매일 아침 감격스러운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하나님 오늘도 좋은 날 주심을 감사합니다. 그렇게 아픈 고통 중에서 매일 감사하는 남편을 지켜보던 그의 아내가 물었습니다. 무엇이 그렇게 감사하냐? 고 그때 그는 말하기를 새 날을 맞는 다섯 가지가 감사하다고 말하더랍니다. 하나는 사랑하는 당신을 다시 보게 됨을 감사하구요. 다음은 가족들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고, 셋째는 병들어 눕기 전에 작품을 탈고한 것이 감사한 일이구요. 넷째는 병마와 싸울 힘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감사하는 것은 주님이 지금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라고 말하더랍니다. 이것이 진정한 감사입니다.
헤아리고, 생각하고 마음으로부터 진정으로 감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2. 범사에 감사하여야 합니다.
유대인들의 현명한 어머니들은 자녀들을 훌륭하게 길렀습니다. 오늘같이 특별한 과외 공부를 시킨 게 아닙니다.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 평소에 감사를 가르쳤습니다. 무조건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렇게 살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생활 속에서 세 가지를 지키도록 하였습니다.
하나는,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저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하여라.
다음은, 원망하는 사람과 같이 있지 말라. 주변의 친구이든 어른이든 원망하는 사람이 보이면 즉시 관계를 멀리하라.
셋째는 감사하는 사람과 친하라. 전염되기 때문입니다. 말도 전염되고 취미도 전염됩니다. 충성도 전염됩니다.
이런 부모의 교육을 받은 자녀들이 세계의 일등국민이 되고 무서운 유대인이 되는 것입니다.
좋은 일이 생기면 즉시 감사하여야 합니다. 감사하면 더 좋은 일이 생겨납니다. 슬픔 중에서 감사하면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에게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하신다고 한 것 같이 기쁜 일 좋은 일이 더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범사가 감사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감사에는 보답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교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앞서 감사할일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감사할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우리가 어려울 때 큰 교회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너무나 감사한일입니다. 저나 우리 교회가 “너무나 감사 합니다” 이렇게 말만한다면 그것은 진정으로 감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하다면 보답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개척하고 자립하기 까지 담임자 생활비를 육지의 교회들이 다달이 십 만원씩 몇 교회가 도와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살았습니다. 우리 교회도 지금은 몇 개의 비젼교회(미자립)목회자들과 선교사님에게 다달이 10만원씩 생활비를 보내 드리고 있습니다. 도울 기회가 있거나 요청이 있으면 거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 돕고 협력하고 있습니다. 20주년 기념으로 필리핀 선교지에 예배당이 필요한 곳에 예배당을 지어 드리고, 읍 단위에 감리교회가 없는 지역에 감리교회를 개척하는 것도 감사에 대한 보답입니다. 우리교회가 건축할 때 생판 모르는 임영훈감독님과 서울 한사랑교회에서 2억 원을 지원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은혜에 보답하는 것은 우리 교회도 여력이 되는 대로 건축하는 교회나 개척하는 교회나 어려운 교회를 후원하고 돕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으로 감사하는 방법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은혜를 입었음을 깨닫고 감사해야 한다면 감사에 대한 보답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기억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감사하고 있음을 아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큰 은혜를 부어 주시려고 계획하시고 있습니다. 이것은 교회뿐 아니라 이 교회를 사랑하고 여기에 동참하고 한 마음으로 감사하는 여러분들에게 해당하는 것입니다. 교회나 여러분들의 가정에도 하나님은 더 많은 감사거리와 복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보답은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합니다.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였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면 최선을 다할 수 있습니다. 의무적인 신앙, 억지로 하는 감사가 되지 않아야 합니다. 전심전력을 다하여 감사합시다. 입으로 감사합니다. 자꾸 감사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생활습관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예배 드려도 최선을 다하여 경건하게 드려야 합니다. 기도를 해도 전심전력으로 해야 합니다. 주께서 돌봐주십니다. 봉사도 그러합니다. 대충 대충 하는 게 아닙니다. 철저하게 합니다. 꼼꼼하게 하는 것입니다. 힘껏 감사합시다.
그리스의 신화 가운데 보면, 한 여인이 스틱스강에 와서 영원한 나라로 건너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뱃사공이 말하기를 "강을 건너가려면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레테호수의 물을 마시고 갈 것인지, 마시지 않고 갈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 여인은 묻기를 "그 물을 마시면 어떻게 되는데요?", "이 물을 마시면 지난날의 괴로웠던 모든 일을 까맣게 잊어버리게 됩니다" 너무나 반가운 말이지요. "그렇게 좋은 물이라면 제게 주세요. 마시겠습니다" 뱃사공이 덧붙이기를 "괴로웠던 일을 잊어버리는 동시에 좋았 던 일도 함께 잊어버리게 됩니다. 미워했던 일도 잊어버리고 또 사랑했던 일도 잊어버리고, 슬픔과 고통의 일도, 그리고 행복했던 추억도 다 잊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지난 날 생각해 보면 잊어버렸으면 좋겠다 싶은 것도 있고, 오래 동안 간직했으면 좋겠다 싶은 것도 있을 것입니다. 지난날의 아픈 기억들, 마음의 쓴 상처들을 주께서 어루만지셔서 깨끗이 씻음 받기를 축원합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나 혼자가 아니에요. 크신 주님이 나를 꼭 붙들고 계시는 줄로 믿습니다. 나의 형편과 처지를 아실뿐 아니라 나의 걸어가는 길을 오직 주님은 아십니다.
사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감사하십시다. 감사 밖에 드릴 것이 없습니다. 감사밖에 할 일이 없습니다. 우리 함께 할까요! “하나님 아버지, 감사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