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태양광 발전산업 민자유치 `시동`
충북도가 태양광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민자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한화솔라에너지를 초청, 도청 소회의실에서 `태양광 발전 민자 사업 추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한화솔라에너지는 도내 시설물의 옥상이나 유휴공간을 15~20년 장기 임대해 발전시스템을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 민자 사업을 설명했다.
도는 이 내용으로 오는 2016년까지 200MW 규모의 민자 5500억 원을 유치해 도내 공공시설, 농업시설, 공장지붕 등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5월 한국중부발전㈜과 `공공기관 건물 및 유휴지 태양광 발전사업 양해각서`를 맺었다. 지난달에는 한화솔라에너지와 투자협약 체결을 통해 민자 태양광 발전시설 150MW, 4500억 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 中 태양광 수출업체 내수전환 적극 지원
징지찬카오바오는 중국 태양광기업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반보조금’에 이어 유럽기업의 반덤핑 제소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업체를 위해 최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가에너지국, 공업신식화부 등 여러 부서의 지원책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올들어 태양광 사업에 대한 심의 비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60개 프로젝트 용량 100만kw 규모가 허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비준을 받은 36개 보다 3배가 증가한 것이다. 중국의 선텍홀딩스, 트리나 솔라를 비롯한 태양광 기업들은 수출 감소와 과잉 생산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반덤핑 관세 부과로 최악의 상황에 처하면서 내수로 눈을 돌리고 있다.
3. 중국 태양광산업, 짙어지는 먹구름
중국 태양광산업에 드리운 먹구름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세계 최대 태양광패널 제조업체 선텍은 올 들어 생산 규모를 40% 축소했다. 글로벌 태양광산업의 성장 둔화와 함께 회사 주가는 올 들어 60% 폭락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로부터 상장 폐지 경고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기업들이 앞다퉈 태양광산업에 뛰어들면서 가격 경쟁을 벌인 것이 자신들의 발목을 잡게 됐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씨티그룹의 티머시 람 태양광 부문 애널리스트는 “(중국 업체들은)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패널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 속에 중국과 대만기업들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생산가능 용량의 50~80% 정도만 생산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4. 태양광업계, 우울한 그리드패리티
태양광업계가 우울한 그리드패리티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리드패리티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화력발전 단가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단가가 동일해지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경제성이 확보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드패리티 달성은 태양광 시장 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신호탄이지만 업계는 현 상황을 반기지 못하고 있다. 공급 과잉으로 인한 재고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업계가 마이너스를 내며 만들어낸 원치 않은 그리드패리티이기 때문이다.
안형근 건국대교수는 “역설적으로 태양광업계가 안정적인 그리드패리티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판가에서도 이윤을 남길 수 있어야 한다”며 “적어도 폴리실리콘 생산원가가 ㎏당 15달러 이하가 됐을 때 전 밸류체인 가격이 그리드패리티 달성에 적합한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5. ″위기에 몰린 태양광 패널업...미국이 기회의 땅
관련업계 및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이 한국산 태양광 패널제품에 대해 매우 우호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중국산은 미국에서 저가공세를 펼치고 있으나 대부분 업체들이 도산 또는 품질에 문제가 발생해 수입규제를 받기 시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저가에 조악한 제품으로 이미지를 추락시킨 중국산이 밀리고 한국산이 시장을 독점할 것으로 관측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현재 태양광 모듈 생산은 최악의 시기라고 분석함에 따라 제조업 비용이 다른 국가에 비해 높은 미국 내 태양광 생산은 점차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독일, 일본 ,이탈리아로부터의 수입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한국산 수입은 증가하고 있어 미국 시장에서 선전이 기대 된다”고 밝혔다.
6. 中, 태양광 산업에 보조금 등 집중지원
중국 국가전망공사(State Grid Gorp)는 1만 킬로와트 이내의 태양광 발전소들을 국가 전력망에 연결하는 사업을 승인한 시(市) 정부들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멍시안간 국가전망공사 부책임자가 밝혔다.
지난주 초 국가전망공사는 태양광발전소의 국가 전력망 연결에 관한 제반 비용을 면제해 주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는 총 수백만 위안에 달하는 규모다.
멍 부책임자는 "국가 태양광산업을 발전시키는 계획은 중앙정부로 넘어갔고 현재 승인 대기중"이라며 "국가 전력망 연결 문제가 태양광 산업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어왔다"고 말했다.
7. 차세대 태양전지, 한중일 삼국지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대만 태양광 업체들이 최근 CIGS 사업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과 대만이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는 이유는 CIGS가 가장 유망한 아이템으로 평가받는데다 시장 침체로 경영이 어려워진 태양광 업체들이 싼 가격에 매물로 나와 “지금이 투자 적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업계에서는 결정질에 이어 박막까지 세계 시장을 장악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져 중국 업체들이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면 결정질에 이어 박막 시장까지 선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8. 세종시, 태양광발전 2차 사업 추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청 브리핑룸에서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과 저탄소 녹색도시 구현을 위한 행복도시 태양광발전 2차 사업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태양광발전 2차 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 세종특별자치시 내 행복도시 중앙호수공원과 주차장, 진입도로, 자전거도로 등에 설비용량 93㎿급 태양광 발전을 추진하며, 오는 2020년까지 태양광에너지 250㎿의 도입을 위한 것이다.
행복청은 `세종시 그린시티 조성 종합계획`에 따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확대정책 부응과 올해부터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를 활용, 사업을 진행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