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니 잘 안다.
형제를 기억 못하는 형제도 있나?
심한 과장인가, 하지만 처음 이 site를 접했을 때
내 마음이, 느낌이 그러했다.
좋은 세상이제-.
지금은 많이 변했겠지만
초등학교 시절 네 모습이 또렷이 기억나고
고등학교 시절 교복 입은 모습도 생각이 나네.
다들 반갑고
지난 번 동창회 때 본
친구들,
그리고 우리반 반장 동진이도
박 영란, 김 미영 모습도 선하다.
당연히 혜정이, 현희도
예쁘게 잘 살지?
이 나이에 예쁘다는 표현은 좀 그렇나?
의식하지 않고 살았는데
마음은 이팔청춘이라는 표현이 실감 나기 시작한다.
여자들만 그런지,
남자들도 그렇나?
지구의 반이 남자인데 우리는 남자에 대해 너무
모르고 살았던 것 같다.
학교에서 성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여기서 교양으로 여러분에게 한가지 얘기하면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성문제가 심각하니까 초등학교부터 성교육을 해야 한다고
1년에 10시간씩 꼭 하라고,여의치 않으면 5,6학년만은
꼭 해야하는 걸로 지침이 내려왔다.
진작에 했어야
이 사회가 이렇게 병들지 않았을텐데,
우리가 좀더 행복하게 살았을텐데,
자신들을 잘 알고 당당하게 살았을텐데
많은 것들이 안타깝다.
지금이라도 할 수 있음이 다행이긴 하지만)
성교육을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의 연수를 받은 사람으로서
부탁인데 남자 동문들은
남자만의 특징, 어려움 등
여자& 부인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으면
체면생각하지 말고 얘기 좀 해주라.
여자인 관계로 남자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이 없어
남자아이들 교육에 있어 미안한 점이 많다.
예를 들어 얘기 할때 여자에 대한 얘기만 많이 할 수 밖에 없지 않겠나.
우리는 불쌍하게도 성교육을 못 받고 자란 세대로서
아픔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우리 잘못만은 아니지만
서푼어치의 지식이지만
연구해서 도움되는 것이 있으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께.
얘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흐른 것 같다.
하지만 백번생각해도 피가되고 살이되는 얘기다.
많은 얘기들을 하자.
어쨌던 범용아 반갑고
가정을 화평하게 이끄는 것이 사회에 봉사하고
인류평화에 공헌하는 것 같다.
양산 백록리에서.......
: 내기억으로는 4반 졸업사진중에서
: 왼쪽 3번째줄(아래위 모두) 4번째에 있는 아이로 기억된다
: 틀렸으면 사진이 흐린게 죄다
: 그리고 "하야"와 나는 분명 같은 반을 했었던 적이 있는 것 같고...(너무 이쁘서 기억하고 있음)
: 메일을 살펴보면
: "하야"는 어릴 때 희망을 이룬 것 같구나. 축하해
: nurse & teacher !!!
: 아이들과 함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겠다
: 나의 꿈도 선생님이었는데.....
:
: "은화"야 이름 그냥 불러도 되지?
: 너는( 나를 기억해 내기 어렵겠지만 )
: 까페에 글을 올리는 친구중에서
: 내가 아는 몇 안되는 친구야
:
: 내글을 읽어줬어 고맙고
: 글까지 올릴줄은....
:
: 사람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지만
: 누구나 다 행복할 수는 없다고 봐
: 서로 노력하는 者만이 행복은 얻을 수 있고
: 또 그것을 항상 느낄 줄 알고 감사해야 된다고 생각해
:
: 우리는 아직 건강하다는 것
: 하나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는 거지
:
: 너랑 친구라는 것도 내게는 행복의 조건이
: 될 수도 있고
: 초등학교 까페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 가지지못한 사람들보다 행복하다고 할 수 있겠지
: 내가 너무 말이 많았나
: anyway 정말 반갑다
:
: 그리고 우리 까페에 늘 관심을 가질게
: see you l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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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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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깥에는 촉촉한 5월의 단비가 내리고 있다.
: : 분위기가 김범용 동문의 글을 더욱 감동케 한다.
: :
: : 부러운 모습이다.
: : 하루의 모습이지만 어떻게 살고 있음이 눈에 보듯 훤한 것 같다.
: :
: : 이러한 것들이 행복이지?
: :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님에도 먼 곳에 있는 것 같고
: : 항상 어렵고 힘든 것 같다.
: :
: : 스스로 선택하여 같이 가야 한다면
: : 비슷하게 같이 가야지,
: : 한명이라도 낙오되거나 쳐진다면
: : 결코 행복할 수 없겠지.
: :
: : 앞으로 나아가되
: : 기회있을 때마다 옆을 돌아 볼 수 있는 지혜들이
: : 있었으면 한다.
: : 지금 알았던 것을 그 때도 알았더라면
: : 우린 조금 더 현명하게 세상을 살 수 있었을 텐데...
: :
: :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 : 진작에 깨우쳐야 하는 것들을 지금 깨우친다고
: : 지금 배운다고 힘이든다.
: : 부모가 되는 법
: : 인간관계를 하는 방법
: : 그냥 되는 것들이 아니더라구
: : 공부를 해야 하는 것들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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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고
: : 서툴러서
: : 방법을 몰라서
: : 범하는 잘못들이, 아픔들이
: : 너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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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56회 동기들은
: : 현명하게, 지혜롭게 하여
: : 다들 행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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