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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항공물류센터 유치… 시설투자 후 매각 검토” | ||||
국토부“광주공항 국내선이전 원칙” 공항 운영권 민간매각 여부 내달 초 발표 폐지된 북경 등 국제선 주8회 운항 재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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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 대책 논의가‘수면 위로’다시 떠올랐다. 국토해양부가 추진 중인‘지방공항 운영권 민간 매각’과 관련, 전남도가“무안국제공항을 대상에 포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공식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있다. 국토해양부는 다음달 초 매각대상 지방공항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무안국제공항이 포함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육성해야=무안국제공항을 동북아시아의 로컬 허브(Hub)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무안공항 경영권을 국제 입찰에 부쳐 운영 및 경영권 매각 또는 장기임대를 통한 투자유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충분한 항공 물동량을 창출해 낼 수 있는 국제 항공물류센터 유치 또는 배후 단지 개발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법무법인 산경 김성준 대표 변호사는 지난 17일과 18일 영암 현대호텔에서 열린‘무안공항 활성화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무안공항 경영권을 국제 입찰에 부치거나 싱가포르 자본 유치, 중국 자본 참여 등을 추진해 볼 만하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싱가포르의 경우 미주 운항 노선의 한국 중간 기착을 원하고 있고, 무안기업도시가 중국 자본의 참여 아래 이뤄지고 있는 만큼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목포대학 경영대학 박석호 교수는“공항 운영자 또는 개발업자에게 무안공항 운영권을 장기 임대 또는 매각 등의 투자유치를 통해 동북아 항공물류·여객 환승 허브화에 나서야 하고, 다국적 기업들의 아시아 본사 유치 등이 필요하다”면서“또한 신안군 압해도의 해운물류기지 조성과 함께 공항주변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영권 매각안 전남도 입장=전남도는 지난 18일‘무안공항 활성화방안 심포지엄’에서 “무안국제공항은 아직 활주로 연장과 계류장 확장 등 시설확충이 진행 중인데 민영화로 정부지원이 끊기면 공사가 중단될 것이 우려되므로 매각은 시기상조”라며“광주공항의 국내선 기능이 모두 이전되고 공항시설이 완료된 이후에나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정부는 지방공항 선진화 방안의 하나로 무안공항을 포함해 지방공항 1-2곳을 민간매각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전남도가 공항 활성화를 위한 충분한 시설투자 등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이 민간에 매각되면 활주로·계류장 등 공항시설 확충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공항투자와 활성화 없이 공항운영권을 민간에 매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운영권 매각은 공항시설 소유권은 국가에 두면서 공항의 운영권리를 일정 기간 민간에 양도해 공항시설 투자는 정부가, 항공기 이용시설 등의 관리·운영은 운영자가 맡는 방식이다. ▲국토부“광주공항 국내선 이전 불변”=정부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광주공항 국내선의 완전 이전을 검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국토부와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 및 항공편 증편, 운항시간 조정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는 정부의 중장기 공항발전계획에 따라 인천과 무안, 김해, 영남신공항 등 4개 국제공항을 권역별 주력공항으로 육성한다는 원칙 아래, 무안공항이 서남권 거점공항 역할을 수행토록 하기 위한 방안이다. 국토부는 현재 무안공항 국내선이 대한항공에서 주 2회 운항하던 무안∼제주 노선이 폐지된 채 아시아나 항공에서 운항중인 무안∼김포 1개 노선에 불과해 국제선과 국내선간 연계 체제 구축이 미비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광주공항의 광주∼김포, 광주∼제주 2개 노선의 무안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무안공항 개발계획 당시 이미 광주공항의 국내선 무안 이전은 확정된 사안”이라며“전국에 산재돼 있는 군소공항의 기능을 권역별 거점공항으로 이전한다는 큰 틀에서 광주공항 국내선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안공항 국제선 주8회 운항 예정=주 2회에 그치고 있는 무안공항 국제선 운항이 이달말부터 최대 주 8회까지 증편된다. 국내항공사들이 중단했던 무안국제공항과 중국 베이징ㆍ상하이 노선의 운항을 당초계획보다 1개월 앞당겨 오는 27일부터 재개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항공수요가 없어 3월까지 2개월간 운항을 중단키로 했던 무안∼베이징 노선 운항을 27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재개한다. 대한항공도 다음달 4일부터 무안∼상하이 간 주 2회 운항에 들어가며 중국 동방항공은 무안∼장사 간 전세기를 21일부터 5월까지 주 4∼8회 운항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7년 개항한 무안공항은 연간 수용능력이 519만명으로, 지방공항 중 김해와 제주공항에 이어 세 번째로 크지만 지난해 이용객 수는 13만명 수준으로 공항 수용능력 대비 이용객 수는 2.5%에 불과한 실정이다. |
자료출처: 무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