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기 수습단원 다섯분을 소개합니다. ]
창단 13년차 2024년은 사단법인 청춘합창단에게 매우 큰 영광을 안겨준 한 해였습니다.
오래도록 세상에서 제일 노래를 잘하는 시니어합창단이 되고 싶었는데, 창단 13년이 되는 올해 7월 마침내 그 간절한 꿈을 이룬 것입니다.
우리에게 멀게만 느껴졌던 그 길은 갑자기 우리에게 가깝게 다가왔고, 우리들은 과감하게 그 기회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었지요.
합창올림픽으로 일컬어지는 세계합창경연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올해는 제13회로서 뉴질랜드 수도 오클랜드에서 열렸고,
7/10~7/20 기간동안, 42개국, 250개 합창단, 11,000명 단원들의 열띤 경연 끝에 마이스터 김상경지휘자님이 이끄는 우리합창단이 공개경쟁 혼성시니어 부문에서 영광의 금상을 따내며 부문 우승자로 우뚝선 것입니다.
2023년 7월과 11월의 국내 대회 연속대상수상과 최고지휘자상 수상에 뒤이어 마침내 국제무대에서 국위를 떨치며 부문 우승자로 뽑힌 이 쾌거는 자랑스런 우리 합창단 경력 가운데서도 가히 으뜸가는 하일라이트라 할 것입니다.
이번 제19기 수습단원 다섯분은 우리 합창단이 이 국제무대에 오르기 위해 리허설에 여념이 없던 역동적인 싯점에 입단했습니다.
실전처럼 날카롭게 화음을 다듬는 모습도 지켜봤고, 장도에 오르는 선배단원들에게 건승을 빌며 배웅했으며, 드디어 채팅방을 통해서 국제 무대에서 당당하게 세계 최고봉에 오르고 금의환향하는 모습을 현재진행형으로 지켜보며 열렬히 응원도 했습니다.
이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아마도 제19기 수습단원 다섯분은 우리가 진정 열정을 바칠 값어치가 있는 훌륭한 합창단에 잘 입단했구나 확실하게 실감하셨을 것입니다.
좋은 합창단, 뛰어난 소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열정을 쏟아붓는 합창단, 모든 무대에서 뜨겁게 사랑받는 합창단, 언제나 감동을 주는 세계적인 합창단에 잘 오셨습나다.
좁은 문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절대 음감의 마이스터 김상경지휘자님께 발탁되신 경사를 축하드리며,
님들 모두가 이 자랑스런 소사이어티에서 마음껏 달란트를 펼치며 즐거움과 보람 크게 얻으시기를 빕니다.
다섯분 모두 합창을 일생동안 해오신 실력자들이기에 기대가 크며, 든든합니다.
사단법인 청춘합창단의 수습단원이 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크게 환영합니다.
파트순 성명순으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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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문상희
연령 : 52세
오디션 발표곡 : 동심초
안녕하세요?^^
19기 소프라노 문상희 인사드립니다.
처음 지인분으로부터 청춘합창단 오디션을 권유받고, 가슴이 콩닥콩닥 뛰며 설레임 반, 두려움 반으로 준비했던 날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왜냐하면 노래 오디션이라는 말이 제 인생에서 사라진지 아주 오래 되었기 때문입니다.
대학 졸업후, 결혼을 하고 또 자녀들을 키우며 교회에서 찬양하고, 가르치는 것이 저의 삶이었고, 기쁨의 전부였던 저는 2년전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게 갑자기 많이 아팠고 거의 생명에 위협을 느낄 만큼 심각했었는데 기적처럼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이 놀라운 체험을 통해 저는 다시 태어난 삶이라 생각하며 그 감사함을 찬양으로 지평을 넓혀야 겠다 굳게 마음 먹게 됐습니다.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제게 주어지는 시간도 많아져서 이번 청춘합창단의 오디션이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절호의 기회라 여기며 간절한 마음으로 지원했었는데, 드디어 합격하게 돼 너무도 기쁩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존재하지 않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부족함을 서로 보완하면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고 값진 일인지 느끼게 되지요...
부족함을 서로 감싸주며, 자신의 소리를 줄이고 서로의 소리에 집중하며 하나의 목소리를 만들어가는 합창이야 말로 우리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표본이라 여겨집니다.
제가 그 아름다운 꿈을 청춘합창단에서 시작하게 되어 더욱 기쁘고 설렙니다.
남은 삶은,
주신 재능과 건강으로 작은 촛불이 되어 세상을 밝게 만들어가는 선한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알토 김미향
연령 : 62세
오디션 발표곡 : 사랑(홍난파작곡)
안녕하세요. 19기 알토 김미향입니다.
어렸을 때 파트 별로 화음을 맞춰서 합창으로 연주했을 때 어우러지는 소리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습니다.
이후 중학생 때부터 대학 때까지 합창단 활동을 하며 함께 성장했습니다. 동료 단원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화음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어렵기도 했지만 보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아이들 교육에 집중하면서 한동안 합창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편에는 언젠가 기회가 되면 다시 합창단에 들어가서 어렸을 때 느꼈던 그 기쁨을 다시 경험하고 싶다는 열망을 갖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성인이 되고 저에게도 시간이 생기자 자연스레 합창을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포 구립 합창단을 시작으로 마포 OB 합창단과 수원 여성 합창단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대회에도 참여해서 좋은 경험을 쌓고, 수상을 했을 때는 성취감까지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현재는 동네 성당에서 성가대 활동도 하고 있고, 뮤지컬이나 종교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 외에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가족들이 제가 해준 음식을 먹고 맛있어하면 보람차고 기분이 좋습니다.
어렸을 때 합창에 대한 좋은 기억이 저를 여기까지 이끌었던 것 같습니다.
청춘합창단에서도 제가 그랬던 것처럼 합창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과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테너 이병희
연령 : 60세
오디션 발표곡 : 눈
합창경력은 유년시절부터 지금까지 교회 성가대에서만 활동해 왔습니다.
직장생활은 삼성금융연구소, 메트라이프생명을 거쳐 KB손해보험을 마지막으로 퇴직했구요, 지금은 전업주부로 살고 있습니다.
멋지고 대단한 청춘합창단에 함께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튀르키에에서 평양까지의 대장정에 함께 할 수 있는 꿈을 꾸며 매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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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 너 : 정하중
연 령 : 62세
오디션곡 : Preghiera
안녕하세요 신입단원 테너 정하중
입니다. 저는 현대자동차에서 근무하다 올해 1월 1일부로 정년퇴직 했습니다.
취미로는 등산, 자전거 타기, 사진
찍기등이며 그중 자전거는 한국 국
토 종주와 그랜드 슬램까지 끝냈습니다.
합창은 초등학교 4학년때 어린이
찬양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찬양
대 대원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또한 아리랑 코러스에서도 3년간
활동도 했었구요.
청춘합창단은 저의 선망의 대상이
었습니다. KBS남자의자격 프로에서
오디션 보는것을 보고 꼭 들어가고
싶었으나 직장근무상 시간이 맞지 않아 뒤로 미뤄야만 했습니다.
그러고 세월이 흘러 올해 정년퇴직
을 했고 여러 합창단을 알아보던중
내가 들어가고 싶었던 청춘합창단
에서 단원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접
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고민할것도
없이 지원했고, 다행히 합격을 해서
훌룡하신 선배님들을 만나뵙게 되
었습니다.
지금도 잊을 수가 없는것은 첫 수업
일이였습니다. 저희 동기는 선배님들 옆에서 참관 수업을 듣는날이었습니다.
선배님들의 맑고 청아한 목 소리가
하나의 통일된 화음이 연습장을 울
릴때 저의 잠자고 있던 음악적감각을
깨워주셨습니다.
아~~~~ 이게 합창이지!!!
그러나 그 행복한 순간도 잠깐이었
습니다. 왜냐구요?
야~ 내가 이 아름다운 화음을 깨뜨
리면 어떻게 하지? 하는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선배님들의
실력에 누를 끼치지 않게 열심히 연
습 또 연습하자고 마음을 다잡았습
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합창
단을 만드시는 선배님들과 함께 저
또한 미약하지만 힘을 보태서 진정
세계 최고의 합창단을 만들겠습니다.
+++++
베이스 정태원
연령 : 70세
오디션 발표곡 : 비목
안녕하세요.?
19기 신입단원 베이스 정태원입니다.
먼저 부족하기 짝이 없는 저를 비롯한 저희 신입단원들을 환영해 주시고 아낌 없는 칭찬과 격려를 보내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한국후지쯔와 삼성SDI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소프트웨어 회사를 창업하여, 대학과 기업체들에 종합정보시스템이나 이러닝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을 주로 했었고, 지금은 구루넷이라는 이름으로 헤드헌팅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합창은 일반 합창단도 조금 한 적 있지만, 성당 성가대 활동 25년이 거의 전부입니다.
TV에서나 봤지 저에게는 멀게 느껴졌던 청춘합창단이었지만, 친구가 단장을 맡고 있다는 사실과 그간의 놀라운 활약상을 알게 되면서 함께 하고픈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오디션에 합격하고 한가지 꿈을 이뤘다 했는데, 몇 번 연습에 참여하고 보니 저의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꼈고, 민폐나 끼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선배님들의 아낌없는 지도편달 부탁 드립니다.
첫댓글 19기 신입단원님들~♡
반갑습니다.
실력자들의 입단으로 저희도 자극을 받음과 동시에 마음 든든해집니다
두팔 벌려 환영합니다~^^
잘오셨습니다 청춘합창단속에 잘스며드시길 바랍니다.5분 모두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