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북한산
일시 : 2018. 6. 2 토
산행거리 : 8.31km
산행시간 : 6시간 27분(이동시간 4시간 17분)
산행경로 : 아카데미하우스~칼바위능선~대동문~동장대~용암문~도선사~우이동
산행시각
10시 28분 아카데미하우스 출발
11시 48분 칼바위능선 합류
점심
13시 59분 주능선 합류
14시 9분 대동문
14시 23분 동장대
14시 48분 용암문
16시 21분 도선사주차장
16시 55분 구 만화상회
서울에 온 김에 친구와 함께 북한산에 다녀오기로 하였다. 아카데미하우스 앞에서 만나 칼바위능선으로 해서 보현봉을 거쳐 구기동쪽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출발했는데, 현관문을 나오자마자 아랫배가 아파온다. 화장실을 들리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다. 시간을 약간이라도 단축하려고 기흥초교쪽으로 가는데, 아뿔사! 1560번 버스가 지나간다. 다음 버스를 기다리는데 10분 이상이 걸렸다. 신갈오거리에서 버스를 갈아타려고 횡단보도를 지나는데 또 조계사를 가는 5000번 버스가 지나간다. 머피의 법칙이 오늘 나에게 적용되려나? 8분 정도가 지나서 5005번 버스가 온다. 9시경에 조계사에 도착했다. 잘 하면 늦지 않을 수 있겠다. 하지만 4.19국립묘지 근처에서 김밥을 사느라 지체하다보니 결국 10분 정도 지각했다. 친구는 1시간 전에 도착했단다. 이렇게 미안할 수가!
숲길을 따라 오르는데 신록이 엄청 푸르다. 몸이 좀 무거워서 걸음걸이가 많이 늦다. 1시간 20분이나 걸려서야 칼바위능선에 올라섰다. 산행로가 예전과 비교해서 많이 정비되어 있다. 돌계단을 지나 바위에 올라서니 전망이 확 트인다. 저멀리 북한산 사령부가 한눈에 들어오고,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도 보인다. 적당한 곳을 골라 점심을 먹는다. 시간오 충분하고 해서 점심시간을 넉넉하게 잡는다. 하산로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다시 의논했다. 보현봉쪽으로 가면 햇빛을 안고 가야 하니, 대동문쪽으로 가자고 한다. 대동문을 지나 용암문에서 하산하기로 한다.
주능선에 올라서니 산행로는 평탄하다. 용암문에서 도선사쪽으로 하산한다. 토요일인데도 산객들이 많지 않다. 더워서 그런가? 도선사주차장에 도착하니 몸이 좀 무겁다. 해서 그냥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하산한다. (구) 만화상회에 도착하니 5시가 다 되어간다. 휴식시간(2시간 10분)을 포함해서 6시간 반이나 걸렸다. 요즈음 침을 맞느라 산행을 하지 못해 참으로 오랜만인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