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Pebble Beach National Pro-Am



이 대회는 Pro-Am 대회로 다소 독특한 대회 방식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에는 이 대회가 Bing Crosby 라는 미국 코미디언에 의해 시작되었기 때문인데
가수겸 연예인겸 음반,방송 제작자인 Bing Crosby는 스포츠도 좋아해서
1937년에 본인의 이름을 딴 "Bing Crosby Pro-Am"을 개최하기에 이르른다.

[Bing Crosby]
본인이 아무래도 연예계에 있다보니, 연예계 유명인사들을 이대회에 많이 불렀고,
그리곤 그 아마추어들과 프로선수들을 짝을 지어 라운드를 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요즘 Pro-Am의 교과서가 되었다고 한다.

이 대회는 PAG투어 정식 대회로 세계랭킹 포인트와 페덱스컵 랭킹에도 포함되는데
우승자는 마스터스 골프대회에 초정되며 내년 시드도 받는 대회이다.
총 4라운드중에 1~3라운드를 "프로-아마추어"가 짝을 이루어 동반라운딩을 해서
세번 라운드의 스트로크 플레이 결과로, 상위 프로 60명과,
상위 25팀의 프로들만 네번째 날 파이널라운드에서 경기를 하게 된다.

여기서 아마추어는 자기와 편을 이룬 프로를 응원을 하고,
마직막 날 프로의 스코어 결과를 통해 개인 우승과 우승팀이 결정된다..
2011년에는 프로 - D.A Points 와 코미디언 Bill Murray 가 우승했다.
D.A Points는 PGA 투어 첫우승을 바로 이 대회를 통해 했었다.

2012년에는 필 미켈슨이 4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13년에는 미국의
Brandt Snedeker가 우승, 2014년에는 Jimmy Walker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이외도 우리가 아는 유명한 프로들중에는 Jack Nicklaus가 1967,1972,1973
3번을 우승했으며 2000년에는 Tiger Woods 가 우승했던 대회이다.
이런 동반라운딩 때문인지, 흥미로운 부분은 미국선수들의 성적이 좋다는 점이다.
http://cafe.daum.net/t.o.mgolf/VfCb/13
폐블비치 골프 클럽 둘러 보기

아무래도 본인들이 TV에서 보아온 스타들과 경기를 하다보니,
미국선수들 특히 사교성이 좋은 선수들이 라운드 분위기등에서 유리할 수 밖에 없는 듯 하다.

AT&T 페블비치 내셔널 Pro-Am 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몇개 더 소개하자면
1. 페블비치 Pro-Am 의 제왕은 "Mark O'meara" 입니다. 총 5회 우승을 했습니다.
2. 필미켈슨이성격좋기로 유명한 것 아시죠? 총 3회 우승과 대회레코드를 했습니다.
3. 더스틴 존스는 2009,2010 연속우승을 했습니다. 성격 좋은가 봅니다. ^^
4. 지난 20년 동안 외국 선수가 우승한 기록은 2회 (영국1, 비제이싱1번) 뿐입니다.
5. 페블비치는 원래 바람이 많이 불기로 유명한데, 이 계절에는 온화한듯 합니다.
장타자일 수록 바람이 많이 부는 짧은 코스에 약한데, 장타자들 성적이
좋은 대회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응원하기 위해 오는 갤러리들로 북새통을 이루게 된다.
특별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만큼 장소도 특별하다.

보통 한 대회는 한 골프장에서 치루는게 일반적인데,
이 대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몬테레이 페닌술라,
스파이글래스 힐 등 3개 코스를 돌아가며 한 번씩 플레이를 한다.

[역대 2회 이상 우승자들 ]
5 wins Mark O'Meara: 1985, 1989, 1990, 1992, 1997
4 wins Sam Snead: 1937, 1938, 1941, 1950 (tie) /Phil Mickelson: 1998, 2005, 2007, 2012
3 wins Jack Nicklaus: 1967, 1972, 1973 Johnny Miller: 1974, 1987, 1994
2 wins Lloyd Mangrum: 1948, 1953 E.J. "Dutch" Harrison: 1939, 1954
Cary Middlecoff: 1955, 1956 Billy Casper: 1958, 1963
Tom Watson: 1977, 1978 Davis Love III: 2001, 2003
Dustin Johnson: 2009, 2010

그렇다면 2015년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 출전하는
유명인은 누가 있을까?
일단 영화배우쪽을 살펴보면

[앤디 가르시아]

[아이언맨의 돈 치들]

[빌 머레이]
그 다음은 가수

[휴이 루이스]

작년 KBS 불후의 명곡에도 나왔던 [마이클 볼튼]
골프가 아닌 다른 종목의 스포츠 스타들도 있는데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우승으로 이끈 투수 [맷 케인]

강타자 [버스터 포지]가 이번에는 골프 클럽을 휘두른다.

아이스하키의 전설인 [웨인 그레츠키]도 출전하는데
웨인 그레츠키는 최근 투어 복귀를 선언한 더스틴 존슨(골퍼)의 장인이란다.

물론 이런 스타들은 프로 선수들과는
따로 스코어카드를 제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3라운드까지는 프로선수와 아마추어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경기를 하게 되는데, 팀별로 성적을 합산하여 이때 아마추어의 점수에는 핸디캡이 적용된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프로골퍼 상위
60명만 참여, 진정한 우승자를 가리게 되는 것이다.

프로 골퍼들에게는 이 대회가 중요하다
3월에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과
4월에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앞두고 세계랭킹을 끌어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