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기도 (통일편 28)
당신의 해원성사 이루는 승리의 천국되게 하소서 아버님! 불쌍한 이 민족 앞에 저희의 있는 정성을 다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님이여, 불쌍한 이 민족을 지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이 온전히 지키시어서 당신의 뜻과 더불어 이 민족이 살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남북이 분립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고 묻게 될 때, 이 백성에게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백성을 중심삼은 수많은 교단에게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교단들이 졌던 책임을 저희들이 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저희들은 자신하면서 내일의 개척자의 사명을 보람 있게 다짐해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선구자의 행각노정에 있어서 스스로 낙심하는 자들이 되어서는 안 되겠사오니, 아버님, 권면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남북이 통일되는 그날, 수많은 민족들이 찬양을 하고 당신이 기뻐하실 수 있는 그날이 어서 와야 되겠사옵니다. 삼천리 반도에 당신의 해원성사가 이루어지는 승리의 천국을 건설할 수 있는 날이 와야만 되겠습니다. 악이 아무리 강하다 하더라도 당신을 위하는 효성지자(孝誠之者)가 남아 있고, 충성지자(忠誠之者)가 남아 있는 곳에는 악이 침범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여기 모인 당신의 자녀들, 효성이 미달하고 충성이 미달한 것을 한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여러 사람이로되 한몸과 같이 되어야겠고, 한마음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뜻을 중심삼고 하나되는 날에는 흥하는 것이요, 분립되는 날에는 망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통일이라는 그 이름이 지금까지 수난의 이름으로 불려 왔지만 이제부터는 영광의 이름으로 남아져야 되겠습니다. 영광을 향하여 가야 할 길이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오늘날 저희 자신들이 통일의 기반을 확보해 놓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막중한 사명을 느껴야 되겠습니다. 이 교회가 하나되고, 남한 각지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하나되고, 세계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하나되어 최후의 교단으로서 통일교회가 이 시대 앞에, 이 세계 앞에, 역사 앞에 부끄러움없이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71.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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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