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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후조 5번걸려서 무려 3시간이나 기다렸다가 면접을 보았습니다.ㅠㅠ 아 정말 기다리는 이거 괴롭더라구요 아무것도 할것도 없이 3시간 그냥 날려보내는 고통 진짜 경험해봐야 아실듯 합니다 ㅠㅠ 1번분들 너무 부러웠습니다.
아무튼 엄청난 인고의 기다림 끝에 16시 40분에 면접장에 들어갔습니다.
면접장에 면접위원분들은 전부 남자분이셨고 2분 다 한 50대 중후반? 거의 정년 다되가시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왼쪽분은 진짜 흔한 동네 아저씨 느낌이었고 오른쪽분은 엄청 유순하고 차분한 썰전의 박형준 느낌이었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평정표 오른쪽 분께 드리고 인사하고 바로 착석했습니다.
좀 뜸들인후 5분발표 시작하라고 하셔서 시작했습니다.
5분발표 주제 : 세종이 전분6등법 연분 9등법 시행하는 과정에서 백성들에게 의견 물어보고 조정하여 시행한 것에 대해서 도출해낼수 있는 공직가치와 이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자신의 주장 펼치기
A:5분 발표를 시작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제가 제일 존경하는 세종대왕님이 제시문에 나와서 반웠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너무 쓸데없는 말이었나요 ? ㅠㅠ) 제시문에 나온 상황으로는 세종대왕이 전분6등법 연분 9등법을 시행하기 위해 절대 왕정 시대인 조선 이었을 때도 불구하고 백성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그들의 의견에 따라 시행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저는 여기에서 도출하고 싶은 공직 가치를 민주성, 책임성, 현실성으로 꼽고 싶습니다. 먼저 조선시대는 절대 왕정 시대로 군주가 혼자 다 할수 있음에도 백성들의 의견을 묻고 거기서 정책을 도출했다는 것에서 민주성을 도출하고 싶습니다. 물론 세종 시대에는 군주제였기에 민주정신으로 한것이 아니라 애민정신의 바탕으로 한 것이겠지만 오늘날 현대의 가치로 변환하자면 민주성으로 꼽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백성들에게 의견을 물은 것이 형식적으로 물은 것이 아니라 진짜 그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을 시행하였으므로 책임성을 들고 싶습니다. 보여주기식의 정책이 아니라 진심으로 책임을 다하여 시행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여기서 현실성도 이끌어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백성들의 의견을 듣는다고 그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세종 나름의 전문성을 살리고 뚝심을 세워 그에 따라 또 현실에 맞게 조정을 했기에 전분 6등법과 연분 9등법이라는 정책을 도출 할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정부도 민주성을 모토로 하고 소통을 중요시 하기에 청와대 청원과 같은 정책을 중요시하고 법으로도 국민투표,주민투표 등이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또한 헌법에는 국민들의 청원에 수리의 의무를 가진다 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렇게 민주성과 소통은 헌법적 가치이기도 합니다.(제가 타자로 친 내용이 완전 100% 똑같지는 않아요.. 이런 뉘앙스였다는 것만으로 알아주시길 ㅠㅠ)
제 경험을 비추어 말씀드리자면 제가 대외활동을 한적이 있었는데 모든 프로그램을 단원이 다 짜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속에서 내가 주인이다 라는 의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회사에 지원요청 하면 회사가 지원해 주는 것이었지만 그렇다고 전부다 들어주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원인 우리보다 전문적인 회사의 사람들이 한계를 설정해주고 방향을 맞춰 줌으로써 그러한 전문성이 조합되어 저의 대외활동 프로그램 단원들이 주인의식을 느끼며 활동 할수 있었습니다. 국민들께도 이와 마찬가지로 주인의식을 느끼게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며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국민들의 수많은 의견들을 다 듣고 종합하는 것은 힘든 일이겠지만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감을 갖고 완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때 너무 전형적인 학원형 답변인가? 지금 생각해보니 이렇게 들기도하네요..)
(지금부터 거의 왼쪽분이 한 90% 질문하신듯 합니다)
Q. 지금 제시문에 찬성한 사람이 반대한 사람보다 많이 나왔는다고 했는데도 왜 세종은 정책을 다시 바꾸려고 했을까요? 민주성을 중시 한다면 다수결에 따라야 하지 않나?(이 부분은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뉘앙스가 이랬던거 같습니다.)
A. 제 생각으로는 세종은 오늘날 민주주의의 다수결의 가치를 중요시한게 아니라 찬성 한 백성이든 반대 한 백성이든 모두 자신의 백성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최대한 반대하는 백성들의 의견도 반영하고 현실적으로 하기 위해 그랬던 것 같습니다.
Q.세종이 시행한 이 정책에 대해서 본인이 도출하고 싶은 공직가치중 가장 중요한 것은 뭐라 생각돼요?
A.저는 현실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종이 백성들의 의견을 듣고 여러 가치를 종합해서 했지만 결국 신하들과 본인의 전문성을 살려서 현실에 맞게 정책을 조정해서 시행했기 떄문이라고 생각합니다.
Q.음 본인이 이야기한 공직가치 중에 현실성? 이건 공직가치에 없는거 같고 다양성이라고 봐야되지 않나 싶네요. 현실성보단 다양성이 맞지 않을까요?
A.(자꾸 오답을 찾아내셔서 쫄았..ㅠㅠ)네 ㅠㅠ 그쪽이 더 맞다고 생각됩니다.
Q. 세종이 이 정책을 시행하는데 몇년 걸렸죠?(이때 표정 엄청 굳고 딱딱한 표정이라 살짝 무서웠음.. 면접시작전에 울면서 나오는 여자분들 계시던데 이 표정 볼고 순간 멘탈 깨지면 울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듦 ㅎㅎ)
A.(엥? 순간 한국사 지식물어보는건가 싶었지만 제시문에 나와있기에 1430년 조사, 1444년 정책시행) 15년 정도 걸렸다고 나와있습니다.
Q. 그렇죠 15년이라...현재 대통령 임기가 단임으로 5년인데.. 이렇게 민주적으로 의견을 듣고 하다보면 절차상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비효율적이지 않겠어요?
A.아 물론 그렇게 절차상으로 다 듣고 하면 오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세종 때는 군주제였고 죽을때까지...(이까지 말하는 순간 맘에 안드셨는지 확 치고 들어오심)
Q.아 그래, 세종때는 군주제라고 치고 오래걸렸다 치자 근데 현대에는 지금 장관들이나 기타 고위 정책자들이 1년 임기 채울까 말까 하고 그마저도 못채우고 엄청 짦은데 이렇게 민주적으로 의견 다듣고 하면 비효율적인 것은 어떻게 할거에요??
A.물론 모든 사람들의 의견은 다 들어 줄수 없기에 최대한 의견을 반영하되 일단 관료분들이나 정치가분들이 아무래도 더 전문적이시기 때문에 한계를 설정하고 관료분들이나 정치가분들의 전문성을 살려서 정책을 추진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Q.본인이 정책을 추진하는 정책추진자라고 치자 본인은 의견을 수렴하고 민주적으로 다수결로 하는 타입인가 아니면 본인이 추구하는 가치대로 원하는 방향대로 소신가지고 밀어붙이는 타입인가(이 질문을 듣고 뭔가 정치적 성향 진보, 보수 물어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네요. 순간 너 박정희 타입이냐 노무현 문재인타입이냐 이런 느낌?)
A.(최대한 정치적 성향 안드러내려고 ㅎㅎ)저는 일단 최대한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 같지만 결국 제가 맞다고 믿고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한번 추진할 것 같습니다.
(이 쯤에서 오른쪽 분이 질문 한번 하셨던거 같습니다.)
Q.이렇게 민주적 절차로 하게 되면 반대자들의 엄청난 격렬한 반대가 있을 수도 있는데 이러한 반대자들의 반대가 부닥치면 정책을 어떻게 추진할수 있겠는가?(질문 흐름상 어색할수도 있는데 일단 이 질문은 제 5분발표 내용으로 다시 돌아간것 같습니다.)
A.일단 반대자분들의 주장을 들어보고 제가 주장하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들어줄수 있는 범위까지 수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대화를 하고 소통함으로 정책을 추진하면서도 차차 추후에 유연하게 변경해 나갈 것 같습니다.
(두분다 그냥 끄덕이셨던 것 같습니다.)
5분 발표 질문 사항은 이 정도 였던거 같습니다(기억나는데 까지는..)
상황형 질문 : 본인이 오해를 받아서 곤란한 상황에 놓였던 적과 그것을 해결 하기 위해 어떠한 방법을 사용했으며 그 결과로는 어떻게 되었는가?
저는 제 대학교 여자 동기 이야기를 썼습니다. 여자 동기가 저랑 동기들 있는 면접 앞에서 "아 OO오빠랑 있는거 너무 불편하다 어색해서 피하고싶다,"라고 돌직구를 맞아서 충격먹은 썰입니다. 제가 21살 이럴때 표정을 좀 무뚝뚝하게 하고 다녀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친한사람들이랑만 친하고 재밋게 지내고 어사인 친구들이랑 잘 못지냈던거죠 ㅠㅠ 그래서 그러한 오해를 풀기위해 학과에서 같이 한 프로그램을 통해 친해지려고 노력했고 실없는 농담도 하고 하면서 결국 나중에는 그 친구가 저에게 말도 놓게 되고 오해도 풀었다 이런식으로 썼습니다.
Q.자 이제 상황형 문제로 넘어갈까요 (왼쪽분이 계속 말씀하심 두분다 밑줄 치면서 계속 읽어보시다가 왼쪽분이 말을 꺼냄) 흐음..? 지금 본인이 적은 내용이 이 제시문 문제랑 좀 안맞는 것 같은데? 문제 오해를 받아 곤란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결하는 가 인데 본인이 적은 내용에 따르면 그 대학 여자 동기라는 사람이 그냥 성격이 편협한거 같은데?
A.(저는 순간 이렇게 말씀하시는거 듣고 살짝 당황했습니다. 엥 내가 오답을 적었다고? 하지만 충분히 비빌수 있다고 생각하고 말로 해결하고자 썰 풀었습니다.)아 사실 제가 성격상 한번도 남에게 같이 있을때 불편하다 고 들어본적이 없는데 그 친구한테 유일하게 들어서 충격먹어서 제시문을 읽자마자 그 상황이 떠올라서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재수를 해서 대학에 들어갔을때 보통 여자애들보다 한살 많았는데 대학 초기때부터 대학 동기 여자애들이 한살 많은 재수생 오빠들을 불편해 했습니다(저뿐만 아니라 다른 남자동기에게도) 그런데다가 이 여자동기가 이런말을 하는 것보고 아 여기서 오해를 풀지 않으면 다른 여자 동기들도 이렇게 생각하게 되고 남자 여자 동기들 관계가 더 어색해지는 곤란한 상황에 빠질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적극적으로 풀고자 했던 것입니다. 제가 실없는 농담도 하고 중국에서 버스 타고 같이 갈때 옆에 앉아서 편하게 대해주고 진짜 사소하고 하찮아 보일수도 있지만 이런 노력을 했습니다.
Q. 그러면 가정을 하고 질문을 하나 할게요. 지금 본인이 말한거로는 중국에 가서 사이가 잘 풀려서 결국 친해졌다는 건데 만약에 중국에서도 본인이 그렇게 했는데 그 여자 동기가 안받아주고 사이가 안풀리면 어떤 노력을 할거에요?
A.(말로만 듣던 꼬리 물면서 업그레이드 시키는 질문이라니 ㅠㅠ 라고 생각했습니다.)어.. 일단은 제가 그 친구와 학과 프로그램을 같이 하게 되어서 중국에 어차피 4박 5일 동안 같이 행사할거고 함꼐 자연스럽게 지낼수 있어서 그때를 노리자 생각해서 국내에서는 특별히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중국에서 안되면 국내에서 밥을 같이 먹는다던지 인사를 한다던지 정말 사소하고 하찮게 보일수도 있지만 이렇게 하겠습니다.
Q.(이때는 질문 의도를 몰랐으나 지금 생각해보면 '구질구질하게 굳이 그렇게 해야하나? 걍 때려쳐 빨리' 이런 느낌으로 하신거 같아요) 그럼 또 가정을 할게요 (가정대왕이심 ㄷㄷ) 본인이 그렇게 까지 했는데도 그 여자 동기가 끝까지 싫다 하면? 예를 들어 응시자 OOO가 이중인격이느니 착한척 하는거느니 라면서 오히려 더 싫어하면 어떻게 할건가?
A. 음.. 계속 그렇게한다면..
Q.아니 지금 계속이라고 하셨는데 계속이 아니라 가정을 한다면 말이에요. 계속이 아니라니까 자꾸 계속이라고 하네(계속이라는 말을 엄청 싫어하시던데 .. 가정이랑 계속이랑 무슨 차이일까요.. 독립적으로 일어나느 것을 말한것일까요?)
A.아 죄송합니다..
Q.그니까 가정을 했을때 3단계라고 생각하세요 본인이 이렇게 3단계가 되었을떄 어떻게 할건지(1단계가 중국에서 화해 성공 2단계가 국내에서 노력해서 화해성공 3단계가 1,2단계 다 실패한 후를 말하는듯.. ㄷㄷㄷ 체계대왕)
A.(이때 ㄹㅇ 뭐라 하지 했으나 꾸깃꾸깃 또 꺼내서 말함 ㅠㅠ)아.. 제가 고민이 있고 문제점이 있으면 주변에 친한 친구들이나 형들,부모님들한테 속이야기를 잘 하는 편인데 그 분들한테 조언을 구해서 제 관점에서 보지 못하는
찾아서 문제점이 있으면 고치려는 노력을 해야하지않나 라고 생각을...
(이때 오른쪽 분이 끼어드셨음)
Q.아 본인은 조언을 구하고 해서 해결하겠다 그말이네요??
A.네 제가 원래 그런타입이라 흠...
(왼쪽분이 약간 맘에 안든다는 듯이)
Q.(구질구질하게 하지말라는 신호를 확실히 보내셨음)아니 이런방법도 있잖아 나라면 "어유 너는 그렇게 살아라 그냥 난 무시할란다" 이래도 되잖아요? 안그래요?(답답하신지 이렇게 하라고 하시는거 같은 뉘앙스.. 근데 웃기신지 웃긴 웃음으로 웃으면서 말씀하셨어요)
A.제 성격이 사실 그렇긴 한데... 저도 사실 그렇게 할것 같습니다(바로 편승 갈겼습니다.. 답안나올거 같아서요 ㅠㅠ 사실 제 성격상으로는 2단계도 안가고 1단계에서 안되면 GG치는데 말이죠 괜히 ㅠㅠ 착한척 더 하려다가 걸린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Q.아 그럼 여기서 멈추는거에요? 4단계까지 더 안가는건가??? 본인은 3단계까지가 한계에요??(재밌는지 웃음 참으려면서 웃는 웃음을 지으심 뭔지 아시죠? 참으려고 해도 나오는 웃음 )
A.(쭈뼛...)네 저는 3단계가 마지막일것 같습니다 ㅠㅠ.(울지는 않았습니당 울지않는다!!)
Q. 사회 나가고 직장나가면 요즘 아무리 수평적인 시대라고 하지만 이렇게 4단계 이상인 상황도 많을텐데 이렇게 4단계 이상 가는 것을 그냥 회피하는 거에요? 어떻게 할건지 전혀 없나요??
A.(진짜 더이상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어..음... 제가 그 .. 아무리 약간 힘들고 뭐 곤란하게 있어도 어쩔수 없을땐 걍 참고 지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냥 참고 보내버릴거 같습니다...
Q.저희가 많은 다양한 사람을 보거든요 연령대, 배경 엄청 다 다르고 다 상황들이 대충 어떠한지 짐작하고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막 뭐 하려고 하지말고 그냥 본인이 할수 있는 정도만 하면 되요 알겠어요?(괜히 학원형 대답처럼 막 정답처럼 착한척하고 정의로운척 하지말라는 말로 들렸습니다..)
A.네 알겠습니다. (정의로운척 하려는 의도는 없었는데 흑흑)
상황형 문제 1번 하는데 거의 한 50%이상 시간을 쓴거같아요 문제 하나로 진짜 질문 오래하고 또 제가 답변을 길게 해서 그런지 시간진짜 많이 쓴거 같아요
(또 왼쪽분이 질문)
Q.어 벌써 시간이 음 이제 상황형 2번으로 넘어갑시다. 음 뭐야 뭐라 쓴거야 이거 흠.. 그래서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건지 말해줄래요?
A.아 제가 그 종이도 적은 내용이지만 유튜브를 본적이 있는데요 (음주운전 사고 신고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었습니다.) 거기서 들은 이야기가 인상깊어서 이 제시문 내용과 잘 맞는거 같아 적었습니다 개입을 꺼려하는 B를 설득하는데 이 내용이 좋을 거같아서인데요 유튜브 동영상 올린사람이 원래는 음주운전 하는거 봐도 신고도 안하고 그냥 지나쳤답니다 신고하면 뒷일 처리하기 귀찮고 일커지면 더 성가시니까요 그래서 몇번 못본척 했는데 그랬던 것 중에 한 사건이 본인의 지인을 치고 그냥 가서 엄청 크게 다치게 했답니다 그 사건 이후로 본인이 아무리 성가시고 귀찮더라도 그러한 사소한 문제점을 그냥 지나칠수 없다고 생각해서 음주운전 볼때마다 신고했다고 합니다. 기차에서 상황도 마찬가지 인거 같습니다 B에게 뒷일이 귀찮고 성가시다고 바로 보이는 문제점을 그냥 지나치면 더 큰 문제점이 일어나지 않을까라고 설득하고싶습니다 또한 철도 경찰에게 신고하는 방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Q.흠 신고만 하면 다인가요? 신고만 하고 끝?
A.어.. 일단 B가 구체적인 그런 조치를 반대하고 싫어하기 때문에 일단 할수있는 최선의..(말하는데 갑자기 끊으시고)
Q.아니 그 공직가치가 투철하시고 정의로우신 우리 응시자분이 응시자 OOO가 이걸 그냥 넘어간다고요? B 그 꼰대같은 놈 때문에 눈치보면서??(이게 정말 앞에서 제가 너무 잘난척해서 이때다 싶어 엄청 비꼬기 시전하시는건지 참..;; 칭찬은 아닌거 같았는데)
A.그래도.. 음... 일단 정확히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할지 잘 모르기 때문에 신고가 제일 좋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Q.그건 너무 소극적인 대처 아닌가요?? 여기 보면 본인이 기차에서 수사관이라는 입장에서 해야하는건데요 기차에서 수사관이 이러한 상황에서 대처할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B가 싫어한다고 그냥 이렇게 넘어갈꺼? 소극적으로 이렇게? 신고만 하면 다야?
A.아 사실 제가 종이에 적지는 않았지만 제 맘같아서는 "아 그냐야 내가 책임질테니까 그냥 신고하고 조치합시다"이렇게 적고 싶었지만 제가 공직 상황을 잘모르기에 이렇게 해도 될지 몰라서 적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눈감고 넘어가는 것보다 일단 당장 할수있는 신고가 더 낫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두분다 그냥 고개 끄덕이셨어요. 긍정적인 반응인지 흠...)
여기까지 상황형 질문 2개로 진짜 체감상 한 한시간은 한 느낌이었습니다. 엄청 시간 빨리가고 오래된 느낌이었어요 이때 노크소리 들렸습니다(노크는 5분 남았다는 뜻)
(오른쪽분이 출관직 직렬이신지 급하게 질문)
Q.아 그 출관직 지원하셨는데 출관직에서 일하는 무슨 능력이 가장 필요한거 같고 또 그러한 능력을 계발하기 위해 무슨 노력을 해오셨나요?
A.(이때 피티윤 선생님께 들은 전공강의 기억나는거 다 말했습니다 ㅋㅎ..)아 제가 알기로는 출관직은 외국을 상대하고 대우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나쁜 외국인이나 질병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일로 알고있습니다. 그렇기에 외국인을 상대하고 대우하는데에 자연스러하고 어려워 하지 않아야 합니다. 현재 가장많이 입국하는 외국인들이 중국 다음 일본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일본어를 조금 할줄 압니다. 저는 학교에서 어학당 근로를 한적이 있었는데 여기서 외국인 학생들이 다 착한 애들이 아니고 나쁜애들도 있는데 얘네들 서류를 잘 처리해서 선생님들한테 보고하고 비자같은거 잘관리하고 이런 일을 했습니다. 이러한 일을 했던 경험이 출관직 일을 할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듭니다.
(양쪽 두분다 시간없어서 바쁘신지 빨리 끄덕이시고 끝내심 수고했어요 하고 노크 소리 들리기에 끝나서 감사합니다 2번 말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출관직 지원동기 안물어보심, 가고싶은 부서 안물어보심 정책 안물어보심 오로지 제 상황형 ㅕ질문에만 관심있으셨고 개인적인 질문도 거의 없으심 이런 경우는 참 독특한거 같네요.. 그냥 진짜 피티윤샘 말씀처럼 제가 아는거만 말하고 와도 괜찮았던 면접이었던거 같아요..)
왼쪽 분이 하도 질문을 많이하셔가지고 오른쪽분이 뭐 질문 더 하신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한데 일단 최대한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습니다 ㅎㅎㅎ.. 제가 면접을 잘 본건지 아닌건지 잘 모르겠지만 합격했으면 좋겠네요 ㅠㅠ
왼쪽분이 약간 하드역할 오른쪽분이 소프트 역할이셨던거 같은데 왼쪽분도 끝에는 엄청 웃으시면서 해주셔서 나름 편하게 했던 거 같아요.. 제 고집안부리는 방향으로 일단 최대한 답변은 이렇게 했습니다. 전 0.5배수 안쪽이라 안정권이라 보통만 맞았으면 좋겠는데
보통은 맞겠죠?? ㅠㅠ 혹시라도 소시오패스 느낌나는 부분 있으면 말해주세요 ㅠㅠ ㅋㅋㅋ
제 기억을 최대한 동원해서 복원한 수기입니다 글을 적다보니 매우 길어졌네요 실제로 상황형으로만 다떼웠기 때문에 이정도 나오는거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도와주신 피티윤샘 감사드려요 ㅎㅎ
PS.와 진짜 한시간 써서 글 완성하고 확인눌렀는데 오류 떠서 진짜 자살충동 느낄뻔했으나 자동완성이 살렸네요 휴 ㅠㅠㅠㅠㅠ
아 제 면접수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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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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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ㅠㅠㅠ ㅋㅋㅋ 잘한게 맞나.. ㅠㅠ ㅋㅋㅋ 오늘날씨가 그렇게 덥지않아서 실내에는 냉방을 안해서 그런지 대기장은 좀 답답하게 온도가 좀 높았던거 같아요 면접장소눈 킨텍스처럼 파티션은 아니고 방으로 이루어져있어요 방에 드가서 하더라구요 ㅎㅎ 낼이나 모레 면접이신거 같은데 면접 잘보고오세욤
@샹누무수쿠 넹!! 감사합니다ㅎㅎ 지방직치신다면 지방직도 잘치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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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조였습니다 왜 다들 비밀댓글로 할까요.. 흠 윗댓분도 물어보셔서 알려드렸는데 다 비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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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저랑 같은분이시네요 왼쪽분 목소리도 크셔서 첨에 쫄았는데 ㅠㅠ 오른쪽분한테는 전 질문 하나도 못받았네요............그게 좀 걸리는데 질문 많이하시는 분이 보통 인혁처 분인가요?
그건 저도 모르겠네요... 오른쪽분이 직렬질문하시긴하던데 오른쪽분이 출관직쪽이시면 왼쪽분은 다른부서겠네요 근데 면접위원으로는 인혁처사람들은 안온다는데요
@샹누무수쿠 아 그렇군요 답변감사합니다~
그리고 합격하실거에요 잘하신거같아요 ㅎㅎ 연수원에서 꼭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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