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7월 10일 | 오후 3시 16분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이 2023년 6월 15일 포천 승진소방훈련장에서 열린 한-미 합동군사훈련 후 축사를 하고 있다./AFP통신/정연제 기자
[필리핀-마닐라] =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이 올해 또는 2024년 초에 필리핀을 방문할 수 있다고 필리핀 대통령궁이 10일(월)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 방문이 정말 기대된다. 그러나 올해가 아니라면 우리가 75주년을 맞는 내년 상반기쯤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상화 대사는 Ferdinand "Bongbong" Marcos Jr. 대통령이 신임장을 수여하는 동안 이 말을 했다고 전했다.
궁에 따르면 마르코스는 올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국 지도자를 만날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후에 양측이 이제 더 나은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행정부의 첫 해를 이제 막 마쳤기 때문에 바쁜 한 해였다. 그래서 천천히, 천천히 우리는 우리가 겪고 있는 이 모든 매우 중요한 행사에 맞춰 일정을 조정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라고 Marcos는 말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처음 만났다.
이 대사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올해 필리핀을 방문해 마르코스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바탄 원자력 발전소(Bataan Nuclear Power Plant/BNPP)에 전원공급
이대사는 윤 대통령은 마르코스와의 만남에서 에너지 발전을 위해 바탄 원자력 발전소를 되살리려는 한국 정부의 관심을 재차 강조하고, "우리는 공동 타당성 조사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라고 그는 말했다.
BNPP는 1973년 석유 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Marcos Jr.의 아버지가 통치하는 동안 건설되었다. 1984년에 완공되었으나 안전 문제로 시운전되지 않았다.
지난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Marcos Jr는 정부가 621메가와트 발전소를 되살리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