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은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였다. 메시야의 선구자로 그는 하나님의 음성이었다. 그런 그에게 일단의 무리가 찾아가서 그가 누구인지 물었다. (요 1:21) 『또 묻되 그러면 누구냐 네가 엘리야냐 이르되 나는 아니라 또 묻되 네가 그 선지자냐 대답하되 아니라』
말라기 선지자가 종말에 하나님이 선지 엘리야를 보내시겠다고 예언했으니까 엘리아냐고 묻는 것은 이해 가는데 느닷없이 "그 선지자냐?"고 묻는 것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종종 제자들이 "그 선지자"라고 하는 말을 종종 읽게 된다. 그 선지자라 하는 것은 정관사 “그(the)”가 포함되어서 이미 앞에서 말해서 사람들이 인식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
(요 7:40) 『어떤 사람은 이 사람이 참으로 그 선지자라 하며』 (요 6:14) 『그 사람들이 예수께서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행 3:23) 『누구든지 그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 중에서 멸망 받으리라 하였고』
여기서 언급되는 "그 선지자"의 예언이 바로 오늘 우리가 묵상하는 신명기 18장에 나오는 모세의 예언, 그 선지자이다.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리리"라는 예언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래도록 기다려 왔다. 물론 요한은 자기가 그 선지자가 아니라고 대답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 입에 두실 그 선지자의 예언 성취는 예수 그리스도에서 이루어진다.
(신 18: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
예수는 모든 선지자의 선지자요, 모든 제사장의 제사상이요, 모든 목자의 목자이시다. 구약 성경의 모든 예언은 예수에게서 끝을 맺고 예수에서 결론이 난다. 예수는 율법과 선지자의 마침이 된다(롬10:4절 참조).
구약 성경의 모든 예언과 기별은 예수라는 최종적 과녁을 향하여 날아가는 화살이다. 그분은 모든 약속의 성취이며 표상의 원형이 되신다. 우리는 모든 기별 가운데서 예수를 발견하고 예수를 읽어야 한다. 그분 외에 "다른 이름"을 읽어 내서도 안 되며 읽어서도 안 된다.
사단의 목표는 사람들의 관심을 예수에게서 돌이켜 다른 하나님, 다른 복음, 다른 이를 따라가게 하는 것이다. 이 마지막 때는 (눅 21:8) 『이르시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며 때가 가까이 왔다 하겠으나 그들을 따르지 말라』는 주의가 주어져 있다. 우리의 관심의 화살이 예수라는 과녁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다. 정명석, 안상홍, 박명호, 장길자, 이만희 등 오늘날에 자칭 타칭으로 그 선지자 노릇을 하거나 그리스도의 모양으로 일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따를 것이다. 신명기 18장이 왜 그 선지자에 대한 예언을 말하면서 주술자들과 무당, 진언자, 복술자들에 대한 기록과 함께 기록했는지 그 이유를 알수 있지 않은가? 다른 영의 지배를 받는 사람들, 결국은 사탄의 지도를 받아서 사람들의 시선과 관심을 예수님에게서 빼앗아서 다른 선지자 곧 다른 악령에게 끌어가려는 사람들이 바로 주술사, 초혼자, 복술 하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현대의 이런 사람들이 누구겠는가?
오늘도 예수만 보고, 예수의 심정으로 세상을 살아가야겠다. 그분이 다시 오시는 그날을 고대하면서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요한은 아니라고 했지만 오늘날 미혹하는 자들은 자신들이 하나님, 선지자, 보혜사, 메시아라고 자칭하고 있으니 과연 예수님의 경고가 분명하지 않은가?
(마 24: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마 24: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하나님 아버지! 자칭 타칭으로 그리스도, 메시아, 선지자, 성령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미혹하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수님 외에는 그 누구도 보지 않고 따라가지 않도록 바른 믿음을 주시고 주님이 오실 시간이 임박한 이때 주님께만 집중할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