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영이~~ 생일축하해~!!!~ ♡ 생일 당일이 평일이라 니가 편지 읽을 시간이 났을랑가 모르겠는데 여튼 읽었으면 조켓당! 나는 오늘 아침에 눈 뜨자마자 '오늘 지영이 생일이네~’ 하믄서 이불을 박차고 기상! 올해 생일은 특별하게 배 위에서 맞았는데 느낌이 어때 나중에 만나면 얘기해줘
니 편지 쓰고 있는데 엄마가 지영이 생일 축하한다고 아프지말고 건강한게 최고의 행복이니까 꼭 그러길 바란대 내 친구해줘서 고맙다고 전해달라는데 우리는 상호보완관계임 모자란 반쪽을 채워줘서 고맙다 윤지영아
아 근데 성인되니까 이런 특별한 날도 시간 맞춰 봐야한다는게 진짜 아쉽다 그쟝? 올해는 니 파병으로 기대도 안했다만 걍 좀 아쉽긴하다ㅜㅜ 내년에는 전화라도 꼭 하자 보고싶응게롱~홍ㅎ~
나는 오늘 공부 안하고 농땡이 쳤어 니 생일인데 내가 신나가지고 백화점 갔다왔는데(뭔 상관관계인지는 모르겠음 걍 그렇다 할래;) 너무 예쁜 완전 Zl존 내꺼인 바지를 발견했는데 가격이 너무 안착해서 내려뒀음 ,, 근데 아직 아른거려서 걍 3개월동안 다른 바지 안 살 생각으로 살까 고민중..ㅜㅜ 사게 되면 그것도 얘기하러 올게ㅋㅋㅋㅋㅋ 뭔 문어도 아니고 다리는 두 짝인데 예쁜거 있으면 다 담는 중 인생이 거대한 장바구니임
야 글고 나 니한테 케당당하게 공부한다고 해놓고 공부 하기 싫어서 맨날 농땡이침 진짜 이러다 큰일날거같은데 쓴소리가 필요함 총명탕 이런걸 좀 마샤보까?? 근데 총명탕 비싸다매;;; ㅜ
여튼 니 오늘은 뭐 하고 지냈어 생일 축하는 많이 받았냐 니 또 성격상 축하 해주면 고맙지~ 근데 그렇게 축하 막 해달라고 하고싶진 않아~ 할 애라서 나는 꼭 연락 해주고싶었땅 지영아 올해 생일도 누구보다 행복한 하루였기를 바랄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