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자 칼럼 ●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승리하기
지난 한 주간을 돌아봤을 때, 참으로 치열한 한 주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지난 월요일, 교회 앞에서 농생명고등학교 여학생 두 명을 만났습니다.
그 중 한 여학생 가정은 이전에 교회를 다녔던 가정이었습니다.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 교회로 인도하기 위해 전화번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두 학생과 헤어진 후, 저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날에 저에게 전화번호를 주었던 여학생으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전화번호를 지워 달라.”는 문자였습니다. 그 학생의 요구대로 전화번호를 삭제한 후에,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한 영혼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일에는 참으로 치열한 영적인 싸움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 지난주는 딸의 기말시험이 있었습니다.
딸 부탁으로 딸과 함께 목요일 새벽까지 잠을 자지 않다가 도저히 체력이 되지 않아 새벽에 잠을 자야했습니다.
특히 목요일은 연무시장 전도가 있는 날입니다.
목요일 아침 늦게 일어났는데 그때부터 신체 리듬이 무너지면서 하루 종일 머리가 아픈 것입니다. 청춘의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무너진 신체의 리듬을 버티느라 힘든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사람 때문에 골치 아픈 문제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누군가로 인하여 골치 아픈 문제가 생겼다면 정말로 힘든 주간이었을 겁니다.
이렇게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신체의 리듬이 무너지는 경험을 해보니, 성도에게 신앙의 리듬이 무너지는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한번 말씀과 멀어지면, 한번 기도에서 멀어지면, 한번 믿음을 양보하면, 한번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는 유혹에 빠지면...” 결국에는 불신자들처럼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새 처음 신앙은 온데간데없고 예수님이 빠진 옛 사람의 생각과 습관에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특히 남의 눈에 티는 보면서도, 내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합니다.
남을 비판하면서 자신을 의롭게 여기는 위선에 빠집니다.
선행을 말하지만 선행을 행하지는 않습니다.
내 욕심과 이익을 위해서 주변 사람들을 속이면서 나만 옳은 것처럼 살아가는 외식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유명한 연애인의 간증처럼 남 탓하는 병에 빠진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처럼 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신앙의 리듬이 무너지지는 않았습니까?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승리하는 성도가 되기 위해서, 말씀 중심의 신앙을 회복해야 합니다. 기도 중심의 신앙, 믿음 중심의 신앙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치열한 삶의 현상에서 거룩한 성도로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