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는 유명한 회센터가 많이 있지만 민락동 횟집거리는 광안리를 끼고 있어 주변 바닷가를 둘러보면서 회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매주말이면 불야성을 이룬다. 20여 년 전부터 민락동은 회단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회가 싸고 싱싱해서 부산 사람들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소문난 횟집 밀집지역이다. 지금은 민락타운, 광안어패류시장, 활어시장, 민락어패류시장, 씨랜드회센터 등 300여 개 업소가 성업중이다. 민락동 횟집거리는 광안리 바닷가 끝에서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곳이라 찾기 쉽다.
소비자가 직접 어시장에서 회를 골라 근처의 횟집에 1인당 3,000~4,000원을 지불하면 회를 먹을 수 있도록 상을 차려준다. 민락동하면 광안대교가 한 눈에 바라다 보이는 수변공원이 유명하다. 특히 야경이 매우 훌륭하다.
여기도 생선회 배달이 돼 야외에서 회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일식집 못지않은 근사한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대형 횟집을 찾아가 보는 것도 괜찮다.
20가지가 넘는 요리와 싱싱한 활어, 초밥, 매운탕과 후식으로 팥빙수도 맛볼 수 있다. 부산 수영구는 매년 ‘광안리 생선회 축제’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한다.
맛있는팁
생선회는 씹을 때에 느끼는 촉감, 즉 육질의 단단함에 의하여 결정된다. 그래서 육질이 단단한 어종일수록 고급횟감으로 취급된다. 민락동 횟집거리에서는 다양한 고급 횟감을 만나볼 수 있는데 특히 숭어 사촌 밀치라고 하는 회와 참돔회는 아주 맛이 달고 고소하다.
찾아가는길
승용차 서울→경부고속도로→부산IC→광안대교 방면→민락동 횟집거리
대중교통(지하철) 부산고속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부산지하철 1호선 노포역까지 이동 후 승차, 서면역 2호선 환승, 광안역 하차(1시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