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 왕상 21:11~29
제 목 : 아합과 이세벨을 향한 심판 예고(찬 295장)
아합은 북이스라엘 왕 중에서 악명 높기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그의 아내 이세벨은 더 악하고 잔인합니다.
아합이 나봇의 포도원 문제로 의기소침하자 아합 왕의 이름으로 밀서를 써서 이스르엘성에 사는 장로들과 유력한 인사들에게 보냈습니다.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했기 때문에 돌로 쳐 죽이라는 겁니다.
장로들과 유력 인사들은 이세벨의 지시대로 거짓 증인을 세워 나봇을 성 밖으로 끌어내 돌로 쳐 죽였습니다.
이세벨은 나봇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아합에게 “나봇이 죽었으니 그의 포도원을 차지하라”고 말했습니다.
아합은 곧장 이스르엘로 내려가서 그의 포도원을 차지합니다. 백성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왕이 도리어 빼앗았습니다.
이세벨의 난폭성과 잔인성은 바알 종교와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바알 종교는 물질적 풍요와 향락을 추구합니다. 인간의 탐욕을 부추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도덕하고 폭력적인 일들이 수반되었습니다.
이세벨의 악한 술수로 인해 나봇은 돌에 맞아 죽습니다. 나봇의 아들들도 죽임을 당했습니다(왕하 9:26).
악한 아합 왕과는 다르게 예수님은 자기 생명을 내어주시기까지 섬기셨습니다. 우리를 돌보시고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이웃의 생명을 존중하고, 보존하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형제와 이웃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알고 귀하에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지만 악에 대해서 반드시 공의로 심판하십니다. 아합이 포도원을 차지하려고 내려갔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했습니다.
엘리야는 아합을 찾아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네가 나봇을 죽이고 그의 포도원을 차지했으니 개들이 네 피를 핥게 될 것이다”
아합은 엘리야를 통해서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엘리야를 보자 “이 원수야 네가 나를 찾았느냐”고 소리쳤습니다.
엘리야는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과 당신의 식구들을 모조리 죽이실 겁니다 집안의 모든 남자들을 멸절시켜 여로보암과 바아사의 집처럼 만들 것입니다 네 식구 중에 성 안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그 시체를 뜯어먹고 들에서 죽은 자는 새들이 그 시체를 쪼아먹게 될 것입니다”
아합은 이스라엘 백성을 우상 숭배하게 만들어 하나님을 진노하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쫓아낸 아모리 사람들을 따라 우상을 숭배하는 혐오스러운 짓을 했습니다.
아합처럼 자기 목숨을 팔아가며 하나님 보기에 악을 행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것은 아합이 그의 아내 이세벨의 유혹에 빠져 살았기 때문입니다.
아합은 엘리야가 전한 심판의 메시지를 듣고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걸쳤습니다. 걸을 때도 슬픈 표정으로 힘없이 걷고 입에 음식을 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아합을 불쌍히 여겨 그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재앙을 내리지 않고 그의 아들 대에 가서 그 집안에 재앙을 내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긍휼이 풍성하신 분입니다. 비록 흉악한 죄인이라도 회개할 때 불쌍히 여기십니다. 심판을 면제하시지는 않지만 연기해주십니다.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긍휼 덕분입니다. 겸손히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바랍니다.
카페 게시글
새벽기도 묵상(매일성경)
[10월 27일 금요일] 열왕기상 21장 11~29절
김시온
추천 0
조회 49
23.10.27 05:36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