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공항에 도착해 그랩을 불러 4만 동(우리 돈 2천 원)
을 주고 호텔까지 왔는데 짐을 풀고 나니 너무 심심하더라고요.
비행시간도 그리 길지 않아 , 피곤하지도 않고 정신이 쨍쨍
하길래 , 입던 옷 그대로 밖을 나셨는데 바로 앞이 강이
있는데 이름이 한강이네요.
그래서, 더욱 정겨웠습니다.
한강변을 산책도 할 겸 , 사브작사브작 걸으며 베트남의
공기를 만끽했는데 매연으로 인해 상쾌함이 덜해
다소 아쉬웠습니다.
공항 그랩 택시가 서는 승차장에 그랩 시가가 다가오더니
두 배의 요금을 제시하길래 그랩 앱의 가격을 보여주니
조금 머쓱 거리더군요.
무사히 베트남 다낭에 도착했으니 이제 즐길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길거리 비 위생적인 음식만 조심하면 크게 탈 나지 않고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도착한 날 풍경을 전해 드립니다.
베트남은 밤이 정말 화려합니다.
얼마나 조명들과 네온사인이 화려한지 눈이 아플 지경이지요.
밤이 되면 집 안의 더위를 피하려 밖으로 몰려나와
밤의 선선한 공기를 마음껏 즐기는 문화입니다.
이런 동네 카페들이 줄을 지어 있는데
심지어는 한 집 건너 있을 정도로 많습니다.
그래서, 저도 내일부터 동네 카페 한 곳을 지정해
단골로 삼을 계획입니다.
저걸 용다리라고 합니다.
저녁 9시가 되면 입에서 불을 뿜어대는 불쇼가 인기라
그거 보려고 엄청난 인파가 몰려듭니다.
물론, 모두 관광객입니다.
큰 빌딩은 다 호텔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호텔이 우리와는 개념이 다른데 일부는 호텔 객실이고 일부는
아파트로 활용이 됩니다.
다낭에서 이 빌딩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로 명물인데
그 이유가 현란한 네온입니다.
다양한 문구들을 수시로 바뀌어가면서 표현을 하는데
심지어는 청혼을 하는 글귀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나중에 영상으로도 소개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저걸 보고 도대체 전기세가 얼마나 나올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로 무시무시합니다.
한강변에 앉아 저 것만 쳐다봐도 한두 시간은 훌쩍 갑니다.
한강 야경을 보는 유람선도 많이 다니는데
우리네 한강은 수심이 낮아 다니지 못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 한강 유람선이 오대양인가 하는 종교 단체 기업이던데
지금은 어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유사 종교가 고속도로 휴게소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도 궁금하네요.
아,, 쇼핑센터도 했었습니다. 알게 모르게 그 유사종교 단체가 막강했네요.
한강변에는 포장마차가 많아 음료와
간단한 식사거리들을 팔고 있었는데 오늘은
뭘 몰라 그냥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호텔을 나오니 바로, 옆에
베지테리안 레스토랑이 있네요.
상당히 우아해 보입니다.
실내도 깔끔하고 좋네요.
버섯과 두부를 주 재료로 조리한 음식들인데
상당히 퀄리티가 높아 보였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시내로 접어들게 되는데 호텔에서 나와서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한 30여분 걸으면 시내가 나타납니다.
워낙, 많은 오토바이들이 지나가 매연으로 숨이 막힐
정도입니다.
걸어 다니는 사람은 꼴랑 저 혼자네요.
어제 비가 많이 내린 후인지라 강물이 좀 그렇네요.
우측이 제가 묵는 호텔 위치고 좌측이 시내방향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다리가 용다리입니다.
여기는 건널목 신호등도 없어서 처음에는
목숨 걸고 길을 건너야 합니다.
유일하게 저만 손 들고 건널목을 건넙니다...ㅎㅎㅎ
웬 대포?
아마도 관공서 같습니다.
태국과 달리 베트남에서 헬멧은 다들 잘 쓰네요.
구름이 너무 이뻐서 찍었습니다.
오토바이 소리로 귀가 먹먹하네요.
그래서, 베트남에서는 무선 에어팟이 전혀
팔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헬멧을 쓰면 에어팟이 분실도 되고 오토바이 소리로
소리도 하나도 안 들려 에어팟을 귀에 꽃은 이가
한 명도 없으며 베트남에서는 무선 에어팟이
전혀 안 팔리는 상품중 하나랍니다.
참 신기하지 않나요?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