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 부사동 소재 충무체육관이 대전에 연고지를 둔 삼성화재 블루팡수와 담배인삼공사 여자팀의 홈경기가 열릴때 마다 많은 배구팬들이 찾아와 겨울스포츠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어제(5일) 새해들어 프로배구 첫 경기가 펼쳐진 충무체육관에서는 여자배구 KGC 인삼공사가 도로공사 팀을 맞아 3대 0으로 완승한데 이어 남자배구 삼성화재팀 마저 OK 저축은행을 역시 3대 0으로 완파해 가득찬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삼성화재 남자배구팀은 용병 타이스와 박철우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OK 저축은행
을 25대 21, 25대 20, 25대 20으로 셧 아웃시키며 4위로 복귀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공격 성공률 63.38%로 OK저축은행(48.65%)을 압도했고, 용병 타이스는 30득점에 공격 성공률 77.14%로 정밀 폭격을 퍼부었고. 토종 박철우(11득점)는 주요 승부처서 2개의 블로킹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류윤식(6득점)은 서브 득점 2개로 승리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도 남자배구 경기전에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도로공사 전에서 3-0(26-24, 25-15, 25-16)으로 승리해 KGC인삼공사가 3위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혀 상위권 진입에 청신호를 보였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최근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김진희를 선발로 내보내 견고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알레나, 최수빈, 김진희, 한수지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쳐 알레나와 김진희는 24, 11점을 터뜨려 충무체육관을 메운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 이기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