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겨울 바람 때문에? 차갑고 춥고 시리고 떨리고 불편하기 그지어꼬 등등... 이런 엄동 설한에 내집의 침상은 그야말로 금상첨화요 포근함의 극치? 따스하고 포근하고 안락하고 부드럽고 쾌적하고 등등등... 이토록 좋기만 한 이 평안함과 안락함은 내가 수고하여 얻은 것이 아니라 은혜로 받은 것이요 꽁짜요 덤이요 사랑이요 황송함인데 나는 way~~ㅜㅠㅠ
따스함을 넘은 침상 온도는 44도의 뜨거움이다. 뭔가를 머꼬 싶기는 하지만 머그면 살이 찐다며 금기시 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내 혼의 모든 역사는 완벽하게 황송함의 극치이다. 새벽 미명 이 시간에 이러나 깊고 기픈 산속을 헤메이다가 찐~~한 진~~땀을 흐르고 흐르도록 흡족하게 빼고나니 이거시 행복이라하고 이거시 즐거움이라 하면서 이 기쁨 이 즐거움 이 재미로움을 주 앞에 아뢰이는 이 날 이 새벽? 아직도 동창이 밝으려면 머러따는 이 시간에 마빡에 진땀을 흘리며 앉은 곳은 또 다른 기쁨을 누리는 곳이요 입술에는 달콤~ 하기도 하고 쌉싸름~~하기도 한 봉다리 커피로 적시우니 이보다 더 큰 은혜의 복을 누리는 자가 이쓰까? 싶다.
하늘향해 두 팔을 벌리고 두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아서 가슴에 얻고 고개를 숙이어 아뢰이기를 내 주여 내가 주 앞에서 환희의 찬가로 주를 찬송 하나이다 이 기쁨 이 즐거움 이토록 환희에찬 재미에 젖도록 적시워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며 도와 주시니 참으로 감사하옵니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주의 전에 영원히 거하리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