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눈물의 졸업식? 신나는 졸업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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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2015-2-6 (금) 16면 - 황형주·김상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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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사대부고·춘천여고
축제형식 진행 학생 호응
“기다리다 지쳤어요 땡벌, 땡벌. 혼자서는 이 밤이 너무 너무 추워요♪”
5일 열린 제43회 강원사대부고 졸업식 2부 행사. 사회를 맡은 학생 남녀 진행자들이 트로트 `땡벌'을 부르며 졸업식장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1부 공식행사는 30여 분간 간결하게 진행됐고, 2부는 학생 주도로 축제형 졸업식이 펼쳐졌다.
딱딱하고 지루했던 졸업식이 축제로 바뀌고 있다.
후배들은 `콩트' 형식으로 졸업식장 현장을 뉴스로 보도하는가 하면, 최근 인기를 더하고 있는 걸그룹 EXID의 `위아래'란 곡에 맞춰 섹시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졸업생들도 이에 맞춰 어깨를 들썩였다.
특히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간 개근하여 남다른 성실함을 보여준 28명에게 `12년 개근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춘천여고도 이날 제76회 졸업식을 갖고 재학생들이 `525,600분의 시간'이라는 뮤지컬을 공연하며 미래에 대한 도전정신을 키워줬다.
졸업생들은 수능 이후 반별로 마련한 UCC를 선보이며 여고 시절 마지막 추억을 되새겼다.
이날 졸업생들은 “헤어짐으로 아쉬울 수 있는 자리인데, 후배들이 정성스럽게 졸업식을 축제로 꾸며줬다”며 “마치 공연을 보고 있는 것 같아 즐거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고경식 강원사대부고 교장은 “학생들이 주도하고 참여해 완성한 졸업식이라 더욱 의미가 깊을 것”이라며 “졸업생들은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데,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아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춘천=황형주·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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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졸업식? 신나는 졸업식!/강원사대부고·춘천여고
백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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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6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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