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월척들이 계속 하루에 하나 정도씩 나오는 게…이게 좋지만은 않더라고요.”
30일 방송된 동아일보 시사 유튜브 <중립기어>에서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자들의 부동산 관련 의혹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특히 민주당 경기 안산갑 양문석을 직격했습니다.
김 위원은 양문석이 “과거 통영에 살면서 국회의원 후보로도 출마하고 경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근거지를 갖고 계신 분”이라면서 “통영에 사는 사람이 강남 아파트를 사는데 대구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렸다”며 사법적으로 위법한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갭투기’로 공천 취소된 민주당 이영선처럼 이재명이 이들에 대해서도 엄중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잇따라 제기된 민주당 총선 후보들의 부동산 관련 의혹의 원인으로는 먼저 사전 검증이 미흡했던 점을 꼽았습니다.
이어 “조국, 윤미향, 이재명 등 일련의 우리 사회 고위공직자를 겪어나가면서 그 주변 사람들의 윤리의식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과거 문재인을 비판하는 공동 저서를 썼던 김 위원은 또 “문재인을 거치며 조국과 같은 86세대들이 일반 국민들에게는 엄청난 장애물(부동산 규제 등)을 알 수 없는 미로처럼 만들어놓고 자신들은 우회로, 땅굴을 통해 쉽게 경로를 만들어 둔 것에 경악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한편, 황상무 수석 사퇴와 이종섭 호주대사 사임을 두고는 “국민분들의 마음이 풀릴 것이라 기대했지만 아니었다”며 국민의힘의 낮은 지지율, 또 조국혁신당의 무서운 지지세 모두 “국민의힘이 못했기 때문”이라며 몸을 낮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