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윤석열과 국힘 지지율을 보면 답 나오지만,
국힘은 내년 총선에서 의석수로 더불어민주당을
앞설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국힘 총선 결과는 대략 아래와 같지 않을까 합니다.
- (최악) 100석 미만 得 ==> 폭망
- (평타) 현 의석수(112석) 수준 유지
- (최상) 130석 수준 得 ==> 졌잘싸
윤 정부와 국힘이 아무리 설사를 하고 있더라도
'죽어도 민주당은 못 찍는' 골수 수구보수 지지층과
'부동산에 눈이 뒤집히는' 일부 중도층이 있기에
최악(100석 미만)은 나오기 어려울지 몰라도,
아무리 잘 봐줘도 국힘은 100~130석 수준 정도지
의석수로 민주당을 이길 가능성은 없어요.
국힘 관계자들도 이걸 잘 알 겁니다.
국힘이 내년 총선에서 졌잘싸라도 하기 위해서는
윤석열의 용와대와 선을 긋고,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는 등의 대결단이 필요한데, 결국에는
검찰의 캐비넷 공포정치에 굴복하는 모습입니다.
이번 총선에서의 국힘은 결국 윤석열의 의지대로
좌지우지될 가능성이 커 보이네요.
영남, 강원, 그리고 서울 강남 등 국힘 간판만 달고
나오면 당선되는 텃밭에는 검핵관, 용핵관 겁나게
꽂아 넣을 것 같구요.
기존 국힘 터줏대감들 중 캐비넷에 굴복하는 이들
나올테고(예: 장제원), '캐비넷 다 까봐라~'라며
무소속으로 출마 강행하는 이들도 나올테고.
(물론 무소속 당선되어도 나중에 국힘 들어가겠죠)
게다가 비대위원장에 한동훈??
김건희 특검을 '악법'이라며 맹비난하고 있는
한동훈이 비대위원장으로 온다는 건 결국 국힘이
이번 총선판에서 김건희를 안고 가겠다는 거죠.
김건희 특검 거부하고 그대로 쉴드치며 간다면
폭탄 두르고 불길에 뛰어드는 격인데 말이죠.
국힘이 어찌저찌 선전이라도 하기 위해서는
이준석이랑 잘 쿵짝쿵짝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두려워할 만한 것이었는데, 그마저도 팽개치네요.
이준석이 그렇게 꼴보기 싫었으면, 그나마도
상대적으로 참신한 인물을 내세웠어야 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겠지만서도..)
윤석열 아바타라 비판받으며 중도층에게 비호감
포인트 엄청나게 적립한 한동훈이라니...ㅉ
그런 이야기가 있죠.
윤석열은 진짜로 '강서구 보궐선거'가 승산있는
싸움인줄 알고 있었답니다.
'부산 엑스포 유치'도 마찬가지로 '박빙의 승부'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믿고 있었다네요.
(그러니 그렇게 해외로 싸돌아 다녔겠죠.)
강서구 보궐선거, 부산 엑스포 유치 .. 어땠나요?
결과는 대참패였죠.
현실 파악이 제대로 안 된다는 거에요.
윤석열 주변에 직언, 충언하는 사람들은 다
나가 떨어지고, 윤석열과 김건희의 불호령이
무서워 감언이설 해대는 간신들만 남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총선판을 바라보는 윤석열의 관점은
두 개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정말로, 진실로 .. 아직도 국힘이 총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믿거나.
아니면 국힘이고 나발이고 자기 지켜줄 핵심
검핵관, 용핵관만 금뱃지 달아주면 그만이거나.
강서구 보궐이나 부산 엑스포 건을 봤을 때
첫 번째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만, 진짜
방점은 두 번째에 찍혀 있다고 봅니다.
결국 윤석열과 김건희에게 중요한 건 .. 그저
잠시 손잡고 있는 - '남'에 불과한 '국힘'이 아니라,
'우리'에 속하는 '검핵관, 용핵관'이라는 거죠.
국힘이 어떻게 되던 그건 모르겠고 자기들 끝까지
지켜줄 수 있는 핵심세력(검핵관, 용핵관)만 금뱃지
달게 해주면 탄핵은 안 당한다는 생각일 겁니다.
그리고 이 작업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 우리의
위대하신 한동훈 장관님을 국힘 비대위원장으로
앉히는 것이겠죠.
이걸 '검찰 캐비넷'이 무서워 벌벌 떨며 고스란히
당하고만 있는 국힘도 참 한심하네요.
이 와중에 검핵관, 용핵관 챙겨주기에 반발하여
누가 반기를 들고 튀어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가 될 듯 합니다.
첫댓글 이거 이러다 국힘 망하면 윤 한을 예뻐해줘야 할것인지 아닌지 ㅋㅋㅋ
이 계기로 국힘당 소멸되었으면 합니다. 자멸기원🙏
언제나 작용과 반작용을 반복하며 변증법적으로 역사는 나아가죠. 작용이 클수록 반작용도 큰 법이구요. 어디까지 가나 한 번 봅시다.
국힘 총선 망하고 절벽 끝까지 몰린 의원들이 반기를 들며 윤통 물고 언론에서 내치는 그림 예상합니다.
검찰과 언론의 집중 푸쉬 받으면 130~140석까지 나올거라 기대하고 "국힘 참패의 위기에서 한동훈의 리더쉽으로 졌잘싸 했다!!"라고 언론 마사지 받으며 차기 대권주자로 띄어주려는 시나리오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니면 총선 전에 말도 안되는 검찰발 공격과 언론 플레이로 민주당을 박살낼 막가파식 계획이 있던지, 그렇지 않고서는 용산의 나름 최고 카드(?)인 한씨를 이 상황에서 총선에 선봉으로 내세울리가 없을텐데 말입니다.
이정도 되니 진짜 총선 이길수 있는 우리들이 모르는 필살의 비책이라도 있는게 아닌가 걱정되기까지 하네요.
한동훈은 두 가지 쓰임새인 것 같습니다.
- 하나는 검핵관, 용핵관 수월하게 꽂아 넣기
- 둘은 말씀하신 대로 한동훈때문에 졌잘싸라도 했다.
대선후보로 가즈아~
결과가 어찌될지는 모르겠네요. 흠...
폭망해서 한씨도 소멸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만 ㅎ
전통적으로 줏대도 없고 이념도 뭣도 없는 자기 이익만 쫓는 자들이라 뭐
우리나라에서 검찰 캐비닛 오픈을 가장 두려워 하는 존재가 윤석열일겁니다. 캐비닛에 굴복한게 국힘의원들 뿐이 아니란거죠
엉망진창임에도 내년 국힘폭망을 장담하지못하는 현실이 참담하네요
굉장히 현실적인 분석과 예측글이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국힘은 망해도, 우리 사람들 꽃아 넣으면 돼 인줄만 알았는데, 아니. 우리 사람 넣고, 그리고 우리를 지지해주니까. 이길거야 라고 생각하고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검찰 케비넷도 찍어누르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우리가 곧 정의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 아는 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가 하는건 다 맞아.
한동훈 깐족대는 거 극혐할 정도로 싫어하는데 앞으로 더 자주 보겠네요. 이탄희 의원이 지금까지처럼 나긋나긋하게 밟아줬으면…
에미넴님 정치 잘알이시네요👍👍
한동훈을 벌써 꺼내다니 ㅋㅋ
똥줄좀 타나봅니다
좋은 분석글 항상 잘보구 있습니다
역시나 아주 흥미로우면서 날카로운 분석입니다.
국힘은 어떻게든 100석이 마지노선인 거 같기는 한데, 저는 바닥 민심은 더 안 좋다고 봅니다.
하는 꼴이 하도 어이 없기도 하지만 평생 대구 서문시장에서 장사를 해오신 저희 어머니가
지금 경기는 코로나가 아니라 외환위기 때 같다고 말씀하세요. 외환위기 때보다 더 안 좋다.
티케이야 결국 여당이 쓸어가겠지만, 어쩌면 진짜 100석 이하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와 희망을 담아 생각해 봅니다.
저쪽 싱크탱크에 빨대의 전언으로는 겉으로 총선 승리를 이야기하지만 용와대는 호위무사를, 당에서는 자기 밥그릇 챙기는 것 외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실무자들 선에서는 탄핵저지선 이상만 해도 졌잘싸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하고요.
저도 한모씨를 극혐하는 바이지만, 언론이 만들어 낸 유능하고 스마트함이 생각보다 부동층이라고 일컬어지는 비관여층에게 꽤 먹힌다는 쟤들 자체 조사가 꾸준히 나오기 때문에 서울 지역구를 포기하더라도 이 양반이 전면에 나오면 병립형이든 아니면 이전 비례든 간에 정당투표에 이득이 있을 것 같다는 말도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한동훈이고 나발이고 특검 재의요구권 행사 안해야 그나마 앞서 말했던 걸 바래볼 수 있다”고 하며 말을 마무리했는데, 현 시점에서 여당 관계자들이 가장 겁내하는 건 여사 특검에 대한 용와대 아저씨의 거부권인 것 같습니다.
한동훈에 대한 펨코 분위기는 어떤가요?
김진표 의장과 민주당이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 일정을 국힘 공천 확정 이후로 잡아만 준다면.. 그리고 한동훈에게 밥그릇 뺏긴 국힘 의원들이 이탈표만 던져준다면..
1. 엑스포에 대한 기대와 해외로 나돌아다니는 건 별개라고 봅니다. 나돌아다니고 싶은데 엑스포가 적절한 핑계거리였을 뿐입니다.
2. 검찰 캐비넷에 그만큼 큰 약점들이 쌓여있으니 약할 수밖에 없겠죠. 저지른 죄가 많을수록 검찰에게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국힘은 이번선거 이기는건 포기했고, 자기들 공천만 챙기면 되는건데, 지는판에 한동훈이 총알받이로 나간다는대 국힘에서 말릴이유가 없죠.
예상대로 지게되면 책임론 나오고, 윤통 레임덕 + 한동훈 무능론이 동시에 나오면서 검찰정권 몰락. 그이후 다시 상황봐서 기존 국힘수구세력들 기어나오겠죠.
국힘도 검찰이라면 지긋지긋한데,
어차피 지는판에 검찰까지 정리할수 있는 좋은 판이라고 봅니다.
민주당 꼴통들만 방해하지 않고 총선 잘 마쳤으먄 하네요
이쯤되면 윤은 다크나이트?ㅋㅋㅋㅋ
윤석렬을 너무 정상적인 시각으로 해석하신것 같습니다. 상식선을 크게 벗어나는 행동을 할때 항상 천공이가 있었죠.
해외에서 맴도는건 청와대에 기어들어가지 않았던 것과 같은 이유에서 그런거라 봅니다.
자기방어밖에 할줄 모르는 사람이....
윤석열 검찰총장과 반기문 유엔총장의 선례를 봤을때 정치판이 그렇게 만만하게 볼곳은 아니죠.워낙 감정 조절못하고 찌질한 초딩류의 화법을 구사하는 한동훈으로써는 쉽지않은 행보가 될것입니다.
거기에 민주당세력에는 초스피드 압수수색에 조사도 없이 기소 막때리면서 본인들은 수사조차 안하는 내로남불의 검찰권력의 얼굴로써 더욱 윤정부 심판색깔이 짙어지는 총선이 될것입니다.민주당 입장에선 나쁠게없죠.
그나저나 수십년씩 정치해온 국힘 의원들이 무릎꿇는 모양새는 고소하다 싶으면서도 씁쓸하네요..
요즘 지역뉴스에 지지율 나오는데..강원도 60대 이상은 국힘, 40~50대는 민주, 20~30대는 약간 민주 우세네요. 강원도 대부분 지역이 국힘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