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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고12회 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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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론 이야기방♡ The Longest Day (5): 그 후
조영태 추천 0 조회 123 23.06.09 22:42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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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3.06.13 14:07

    지휘관이 직접하면 되지. 보이스병의 경우는 전문성이라고 할 만한 것이 별로 없어. 음어는 실전에서는 별로 쓰지 않는 거고. 안테나 치는 게 좀 문제겠지만, 77은 안테나도 필요없고.

  • 23.06.11 20:23

    우리의 젊은 시절

    군대가 어떤 곳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로
    그냥 영장이 나왔고 아무 생각 없이 훈련소로 갔고
    번호대로 부대가 나뉘어져
    새로운 세상, 새로운 분위기와 사람들
    모르던 고참과 후배들과 섞여서
    거의 3년 가까이 그런 생활을 했었지

    지금처럼 어떤 곳인지 알고 갔다면
    예비군 훈련장에서처럼 요령도 피우고 잔머리도 굴려가며 보냈을 텐데
    우리들은 그냥 아무 준비 없이 새로운 사회를 받아들였지

    고맙고 기쁜 기억보다는 힘든 기억이 많았던 시절
    이유 없이 맞을 때도 있고 한겨울 그 춥던 눈오는 날 밤
    연병장에서 팬티 바람에 피부가 눈에 얼어 터지는 기합도 받으면서
    3년아 어서 어서 지나가라 만 되뇌인 적도 있었지,

    기억이 없다면 지금 나의 삶이란 것도,
    내 존재마저 없어져 버리고 말 텐데

    세상 아무런 겁없이 젊었다는 거 하나로
    그 모두를 견뎌낼 수 있었던
    아련한 옛 시간들을

    소중한 기억 기억으로 간직하고 살아가는
    조 교수님

    멋져부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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