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챔버 현상(Echo Chamber Effect)
방송이나 녹음을 할 때 인공적으로 메아리를 만들어 내는 방을 가리켜 에코챔버(Echo Chamber)라고 한다. 에코챔버(Echo Chamber)란 닫힌 방 안에서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의 소리만 듣다 보면 그것이 전부라고 여기게 된다는 의미이다.
에코챔버(Echo Chamber)에서 소리를 내면 그 소리가 메아리가 되어 돌아오듯, 인터넷 공간에서 자신과 유사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하고만 소통하면서 점차 편향된 사고를 갖는 현상을 가리켜 에코챔버 현상(Echo Chamber Effect)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내부적 유대가 너무 강하고 외부 연결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때 내부에서 비슷한 생각과 의견만 계속 돌고 강화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인터넷 등 가상 세계에 익숙한 우리 사회에서 알고리즘으로 걸러진 정보로 만들어진 편협한 사고가 에코챔버(Echo Chamber)로 확산, 증폭되어 나타난 현상으로 두 세력이 갈라서는 등 에코챔버(Echo Chamber)에 갇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원하지 않는 정보는 무시해 버리는 경향이다. 알고리즘의 투명성 확보 없이 소셜미디어를 포함한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에서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에코챔버(Echo Chamber)같은 부작용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