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음력 3월 초여드레 조금물때입니다.
이번 물때의 정점을 찍는 날답게 목포 선어판장에는 풍성한 물량이 들어왔습니다.
22척 어선이 들어와 참돔, 쥐치, 병어, 잡어 등 총 8,030상자가 위판되었네요.
오늘도 어선마다 제철 붉은 참돔을 한가득 잡아왔습니다.
여기도 참돔, 저기도 참돔. 눈을 뻔히 뜨고 줄지어 누워있는 모습을 보니 문득 궁금해집니다.
생선들은 왜 죽어서도 눈을 감지 않을까요...
아마 바다를 끝까지 바라보다 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 많은 참돔들은 일부 상인들이 냉동으로 돌리고,
중국 바이어들도 꾸준히 매입해 갔습니다.
소량 나온 병어 역시 중국 사람들이 값을 올려놓아 저희는 매입하지 못했네요.
언제부턴가 바다생선이 귀해지면서 경쟁이 치열합니다.
오늘 매입한 생선은
30미 덕자, 전갱이, 작은 가자미, 자랭이, 갑오징어, 삼치, 민어 등을 소량씩 매입하였고,
활어판장 활어 시세는 오늘 오름세였고,
오늘 판매하는 활광어는 어제 오후 미리 매입해 활어로 잘 보관 중입니다.
금요일 특가로 공동구매하는 새조개살도 잠시 후 입고됩니다.
다음 주 발송 예약도 받고 있지만,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작업이라
변동될 수 있으니 있을 때 주말이나 휴일에
새조개 샤브로 맛과 건강 둘 다 챙기시길 바랍니다.
새조개살 공동구매 특가!! (오늘 발송)
https://cafe.daum.net/dasangfish2441778/NJQ0/12389
그리고 제가 잘하진 못해도 참 좋아하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식물 심고 자라는 걸 보는 일입니다.
이번 휴일엔 어머니 산소에 나무를 심으려고
감나무, 벚나무, 연산홍, 홍가시, 두릅, 오가피, 배롱나무까지 여러 묘목을 주문했습니다.
택배기사님이 올 때마다 벌써 산 하나 가꿔놓은 것처럼 마음이 흐뭇하네요. ㅎ
오늘도 생선 팔고, 나무 심고, 사람 챙기며 사는 이런 하루가 참 고맙습니다.
좋은 금요일 보내셔요,
첫댓글 엄나무를 몇그루 심으시길 추천 합니다.
엄나무순 쌉싸란 맛이 약용 나물이네요.
저는 오가피를 심었는데 , 엄나무순이 두릅순을 능가하네요.
오가피순을 먹어보니 더 건강해질것 같은 맛이라서 심으려는데
엄나무도 심어야겠네요. ~ 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