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TV소설드라마 '은희'를 보게되면, 현 시대상황을 반영하듯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1950년 당시 ‘개성상사’ 사장인 이금순사모(성재의 조모)에게 개망난이 아들 임덕수가(3대독자, ‘개성상사’ 영업부장) 있었는데, 어느날 그 직원이던 차석구가 개성상사를 찾아와 아들의 치료비가 필요하니 돈좀 윤통해달라하지만 임덕수는 매몰차게 거절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직원인 차석구를 목 조르며 행패까지 부리다 결국 자뻑하듯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즉 당시 돈 빌려 찾아온 차석구를 임덕수가 목 조르자, 차덕수는 목 조름을 뿌리쳤고, 이에 임덕수는 자뻑하듯 엎어 넘어져 머리를 다쳐 피를 흘리게됩니다.
한편 차덕수는 아들이 이미 사경을 해메고있는지라, 임덕수가 다친건 잉과응보라 여기고, 열려있던 금고 돈을 서둘러 챙겨 현장을 뜹니다.
마침 이날 ‘개성상사’ 주임 임형만이, 전날 친구인 차석구에게 돈 빌려달라는 딱한 부탁을 받고,
대신 돈을 마련해주려는 맘으로 개성상사를 들렸는데, 임덕수가 누군가에게 변을 당해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었고, 하여 놀라 달려와 그를 부축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무슨 변이 있는듯한 소리를 듣고 쫒아온 이금순사장이 이 광경을 목격하고 놀라며,
바로 그 순간의 상황?만으로 모든걸 판단, 임덕수의 사고 가해자가 임형만으로 오인하고 맙니다.
그날 선의의 목적으로 회사를 들렸던 임형만은 가해자가 되어, 형사입건되 구치소에 수감되게 이르는데, 형만의 아내 한정옥은 자신의 남편은 절대 그럴리가 없다며 이금순사장과 형사에게 호소하지만 소용없게 됩니다.
그런데 이 드라마의 미스터리는 여기서부터 출발합니다. 왜 임형만의 무고가 입증되지 않았을가요?
이 드라마에서 사건이 전개되는 것을 보면, 18대대선부정선거와 이후의 시국현황을 시사하듯 유사점이 있습니다.
형만의 아내 한정옥은 자신의 남편이 개성상사를 들린건 단지 친구의 돈을 대신 빌려주려 들렀을 뿐이라 말하며, 감성에 호소를 합니다. 그리고 불현듯 일어난 6.25 전쟁 후, 사건을 재구성해 목격자가 있었는지 이것에만 주력을 합니다만,
소잃고외양간고치듯 우리 민주시민사회도 마찬가지로 18대대선부정선거에 대해 바로 제대로 대처 못하고 허송세월 하는 모습이 왜이리 똑같은지 모르겠습니다.
이제야 민주시민사회서 18대대선부정선거에 대해 국정원개입건으로 파해치고 있습니다만, 한정옥처럼 한가지 놓치고 있는게 있습니다.
당시 임덕수가 사건를 당했을때 현장에서는 금고 돈이 없어졌는데, 개성상사사장(이금순)도 임형만이 금고 돈을 노리고 임덕수를 시해했다며 단정하는데, 그러면 이 금고 돈에 대한 사건조사와 결과는 어찌 진행되었는지 보여줘야하는되 그렇지 않고 시나리오에서는 빠져있습니다.
즉, 마침 임형만이 현장을 뜨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없어진 금고 돈이 임형만의 수중에 있거나 주위에 그대로 내던져있어야 하지만 일부 금액을 제외하고는 그러지 아니했다는 것입니다. 아마 현재의 환산으로 약500만원 안팎의 돈이 이미 없어진 상황이었는데,
깐깐한 이금순사장의 성격으로선, 없어진 돈의 출처를 위해 임형만을 추궁하며 그 주위를 수색하고 그리고 전혀 나오지 않는등 그랬을텐데, 어찌된 영문인지 이 드라마에선 그런 배경을 알면서 모르는듯 지나쳐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형만의 아내 한정옥도 없어진 금고의 돈을 누가 가져갔느냐며 우리 남편이 아니지 않냐며 따지지는 않고, 그저 혹여 목격자가 없는지에만 주력합니다.
공소시효가 지난 어느날 당시 사건의 목격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지만, 있다던 목격자는 당시 누군가가 개성상사에서 나와 급히 도망갔는데 멀리서 본지라 누군지 자세히 보지는 못했다고 말합니다. 일단 당시 누군가가 개성상사에서 나와 급히 도망갔다면, 당시 도망치지 않고 현장을 지키고 있었던 임형만은 가해자가 아니라 현장 목격자라는걸 추측할수있는데, 당시 사건을 맡은 형사는 이 부분을 어물쩍 넘어가며, 현장에 임형만이 유일하게 있었으니? 그를 지목하고 사건을 끌고 맙니다.
형만의 아내 한정옥이 목격자에 주력하는 것은, 현시국으로보자면 18대대선부정선거에대해 국정원개입건으로 파해치는것과 같습니다.
한편 당시 현장에 없어진 금고돈의 자취종적을 추적하는 것과 검시자처럼 당시 현장을 검안하며 재구성해보는 것은, 부정선거에 중앙선관위가 개입되지 않았는지 파해치는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혹자는 18대대선부정선거 진상규명이 늦어진건, 처음에 부정선거에 선관위가 개입되지 않았는지 하고 개표부정(개표전산조작,중앙서버조작)을 파해쳐서 그랬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좀 멀 모르고 하는 소리와 같습니다.
사건의 흐름을 보면 일단 현장검증 및 검안에 주력하듯, 중앙선관위가 개입 및 개표문제를 따지는 게 맞으며, 이와 아울러 목격자 확보 및 증언에 입각해, 선거에 새누리당 개입여부와 불거진 국정원개입건등을 파해치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개표의혹이든 국정원개입건이든 진상조사에 선거 이후 바로 동시에 여론화해 파해쳐야했는데, 좀 그렇지못했다는게 아쉬운 부분이라할수있습니다.
어떤것이든 자신의 이슈처럼 생각해야 하는데, 각자가 우선순위를 정해 그 이슈에만 골몰하는 사이, 민주세력은 공격을 당하기도 합니다.
이제는 민주추진세력들이던, 민주주의를 외치는 사람들이든, 민주주의를 향유하는 사람들이든 이슈를 분산하지말아야할것입니다.
현제 국정원개입건에 몰입돼있듯, 일단 이것에 주력하여 더 나아가 이와 맞물려있는 개표부정건 십알단개입건등 모든 이슈를 하나로 묶어 해쳐나갔으면 좋겠습니다.
18대대선부정선거에대해 현박근혜정부 하야를 바라본다면, 모든 이슈를 하나로 묶어 투쟁해나가야할것입니다.
그냥 사과만 요구하는 것이라면 국정원개입건만 파해치면 되겠고, 그냥 국정원개입건만으로도 하야를 촉구할수있다고도하는데, 안타깝게도 아직 민주세력의 투지가 거기까지 미치지 않고 있으니 문제입니다.
한편 오늘 촛불현장은 어떤 투지의 모습을 보여줄지.. 서울에 10만여명 이상 모이길 기도하며,
무슨사과만 요구하는등 소문난 잔치로만 끝나 기로에 서지 않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맞습니다!
국정원 여론조작 외에도
개표조작, 차량 지원, 투표소 축소, 뇌물 지급, 십알단 여론조작 등 많지요.
할 수 있는 건 다 한 총체적 부정선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