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예루살렘은 성이며 사람임(2)
에덴 동산에서는 아담과 하와를 찾을 수 있었지만, 그 성 안에는 열두 사도의 이름만 있을 뿐 열두 사도를 찾을 수 없다.
당신이 그곳에 가서 베드로의 이름은 여기에 있는데 사람인 베드로는 어디에 있느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베드로는 당신에게 ‘내가 바로 이 돌’이라고 말할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추론이 아니다.
베드로전서 2장에서 베드로는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은 주님 앞에서 산 돌로 주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이 거하시는 영적인 집으로 지어져간다고 말한다(5절).
에베소서 2장에서 바울은 구원받은 우리에게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기초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20-21절)라고 말한다.
구약의 성전 안에는 하나님이 백성이 있었다.
그러나 신약에 와서 성전은 바로 그분의 백성들이다.
신약에서는 성전을 찾아볼 수 없고, 다만 구원받고 건축된 한무리의 사람만 볼 수 있다.
신약에서는 구원받은 사람이 성전이다.
우리는 성전을 한 장소라고도 말할 수 있으며 한 사람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오늘날 교회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한편으로 거하는 곳이며, 한편으로 하나님이 구원하신 사람이다.
마찬가지로 장래의 새 예루살렘도 이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한편으로 하나님의 거처인 한 성이며, 다른 한편으로 하나님의 배필인 신부이다.
그러므로 새 예루살렘 안에서 이 돌은 베드로이고, 그 돌은 야고보이며, 또 다른 돌은 요한인 것을 당신은 볼 수 있다.
열 두 개의 보석은 열두 개의 돌로서 이 성이 기초이다.
그것은 바로 열두 사도이다.
역대로 구원받은 사람은 모두 살아 계신 하나님의 생명이 그들 안으로 들어와 산 돌이 된다.
그리고 한 생명 안에서 함께 연결되어 하나님의 살아 있는 거처인 살아 있는 성이 된다.
이것이 바로 장래의 새 예루살렘이다.
그리스도인의 생명이 성숙하는 길
에덴, 추론,교회, 모퉁잇돌, 건물, 성전, 백성, 의미, 배필, 신부, 보석, 기초,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