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국산 골키퍼장갑 에고이스트를 받았습니다.

장갑 케이스는 지퍼로 되어있고 좌 우 분리형입니다. 케이스부터 기분좋음 먹고 들어가네요.

디자인은 깔끔하고 심플합니다. 화려하고 튀는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밋밋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올 화이트 장갑이 없던터라 저는 일단 만족입니다.

손바닥 라텍스를 만져봤는데 굉장히 쫀득거립니다. 빨리 캐칭해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기대되네요.

에고이스트의 백핸드 부분은 다른 소재들이 덧붙여져있지 않고 심플합니다.
손목 바로 윗부분과 손가락 부분을 잘 보시면 칼집 모양이 나있습니다.
단순히 디자인적 요소로만 만들어 놓은것이 아니라 인체공학적인 부분을 의도하여 칼집을 내 놓은것 같습니다.
손목 윗쪽 라인을 보시면 손날쪽으로 방향이 되어있습니다.
이 부분들은 아직 실착경기를 해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착용 후, 손 모양이 동그랗게 공 모양 으로 잡기좋게 말려가게끔 의도를 한것같습니다.

손목밴드는 굉장히 깁니다. 2번 감을 수 있는 길이입니다.
탄성이 존프로보다는 덜하지만 적당히 늘어나며, 존프로만큼 과도하게 손목을 조여주지는 않아
손 피로가 덜합니다. 피가 잘 통할정도 입니다.
존프로쓸때는 손목밴드를 자제하며 감아야 피가 통했는데, 에고이스트는 강하게 감아도 괜찮습니다.

착용을 해봤습니다. 장갑 자체가 매우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구형 셀즈 랩 엘리트 아쿠아 느낌과 비슷한것 같습니다. 내부 외부 할것없이 야들야들하고 부드럽습니다. 까칠하거나 걸리적거리는부분도 없네요.

무게는 무겁지 않고 굉장히 가볍습니다. 백핸드 부분도 손바닥 못지않게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프리커버리의 에고이스트
울스포츠의 엘리미네이터 앱솔루트 RF 를 비교해봤습니다.
같은 롤핑거컷 장갑이고 두 장갑 모두 착용감이 좋았기때문에 비교를 해봤습니다.
에고이스트는 손목입구 부분 위에 바로 백핸드 라텍스로 되어있고
엘림RF 는 손목입구 부분 위에 추가로 메쉬소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에고이스트는 손을 손등 위쪽으로 젖혔을때 백핸드가 심하게 웁니다.
엘리미네이터 RF 는 메쉬소재 덕분에 손목을 돌리거나 위로 젖혀도 백핸드가 울지 않습니다.

옆으로 봤을때 이정도로 웁니다. 제가 이렇게 백핸드 우는것을 싫어하는 이유는 라텍스가 울면서
손목부분을 돌릴때 저항감을 느껴서 싫어하는 것도있고 보기싫은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에고이스트의 경우 백핸드 라텍스가 매우 유연하기때문에 울어도 손목을 돌릴때 저항감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엄지부분은 넓게 제작되었습니다. 엄지부분이 좀 놀수도 있겠지만, 엄지가 타이트하면
엄지활동 자체가 저항감있고 느려지기때문에 갑갑하고 피로합니다.
엄지부분이 많이 남는분들은 처음에는 불편하겠으나 어느정도 적응을 해주시면 크게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평소 엄지가 많이남는 장갑을 써왔기때문에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았습니다.
엄지의 아랫부분 라텍스가 엄지의 윗부분까지 덮고있어서 캐칭시 공에 닿는 라텍스 면적이 넓어지기때문에 유리합니다.

라텍스 자체가 굉장히 촉촉하고 부드럽고 유연하기때문에 주먹을 쥘때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롤핑거의 단점이 손가락 움직일때 좀 불편하다는 것인데,
나이키 건컷과는 비교도 안되게 유연합니다.

펀칭존은 이런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따로 펀칭존에 다른 단단한 소재가 부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때문에 평소 펀칭을 자주 파이팅넘치게 하시는 분들은 손등부분 내구성에 유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소재를 부착하지 않은 이유는 아마도 경량화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디다스 프레데터 존프로의 경우 이곳저곳에 내구성 강화를 위한 소재들이 붙어있어서 무게가 무거웠습니다. 그 부분을 염두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돌기가 있어서 펀칭할때 도움이 될 것 같겠습니다.

옆으로 보셔도 손등부분에 따로 부착된 소재는 없습니다. 경량화 의도.

특이한점은 또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장갑을 처음 보자마자 눈에 들어왔습니다.
손바닥 라텍스가 손등 위까지 영역이 확장되어 있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손날부분까지도 캐칭시 유리하게끔 설계를 한 것 같습니다.
최대한 공에 닿는 면적을 넓게하여, 캐칭 시 손모양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대충 때려 잡아도 잘 잡히게끔 해놓은것 같습니다. 저같은 초보에게는 확실히 도움이 될만한 부분입니다.

엄지가 벌어지는 쪽에 라텍스가 분리되어 있어서, 엄지를 움직일때 조금더 편하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게끔 되있습니다.

통풍 역할도 합니다. 롤핑거컷이라 손가락 사이사이가 밀봉이 되어있어 갑갑할 찰나에 통풍구를 보니 안심됩니다.

위에 언급했다시피 라텍스가 매우 촉촉 부드러워서 손을 쥐었다 폈을때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손목 입구는 충분히 여유롭습니다. 제가 손목이 얇은데도 불구하고 셀즈,엄브로,아디다스 몇몇 모델의 경우 장갑을 낄 때 매우 애먹습니다.
에고이스트는 그런 걱정이 없이 손이 잘들어갑니다.

사이즈 비교입니다.
에고이스트는 장갑이 살짝 크게나온것 같습니다.
내부에 여유부분이 많습니다.
저의 손 크기는 8호 정도 됩니다.
현재 사용중인 장갑들로 비교를 해보면,
셀즈 렙 엘리트 아쿠아 D3O 8호 - 아주 살짝 타이트함
셀즈 토탈컨텍트 엘리트 아쿠아 D3O 9호 - 살짝 큼
나이키 건컷 9호 - 적당히 맞음
울스포츠 엘리미네이터 앱솔루트 그립hn 8호 - 적당히 맞음
울스포츠 엘리미네이터 앱솔루트 RF 8.5호 - 적당히 맞음
아디다스 프레데터 존프로 클래식 9호 - 아주 살짝 큼
프리시젼 슈마이콜로지 5 퓨전 프로 8호 - 타이트함
프리시젼 퓨전 X 쿼츠 8호 - 적당히 맞음
엄브로 네오프로 DPS 9호 - 타이트함
퓨마 에보스피드1.5 8호 - 타이트함
프리커버리 에고이스트8호 - 아주 살짝 큼
즉, 에고이스트는 정사이즈 또는 반치수 다운으로 가시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내부가 좁게나온 나이키 건컷과는 정반대로 에고이스트는 내부가 크게 나왔습니다.
개인마다 손모양 차이가 있으니 참고만 바랍니다^^;

위에서 말했던 손바닥 라텍스가 손등부분까지 뻗어 올라와 덮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로인해 손날부분도 그립 기능이 부여되서 공이 살짝 옆으로 흘러도 커버해주는 역할을 해줄 것 같습니다.
에고이스트와 반대로 엘림RF 는 손바닥 라텍스가 손날 윗쪽까지 올라오지 않습니다.

이 사진을 보시면 더욱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국산 골키퍼 장갑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기분좋고 기대도 됩니다. 빨리 경기에서 써보고싶네요.
첫댓글 별거아닌거 같지만 장갑 케이스부터 마음에 들면 그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가 확 달라지죠~
케이스부터 장갑까지 다 마음에 드는 브랜드가 우리나라 브랜드라니 더욱더 기쁩니다 ㅎㅎ
열자마자 첫인상이 중요한것같아요
저도 형민님이 갖고 계신 엘림을 갖고 있어서ㅎ 두개 비교해서 올려볼까 했는데ㅎㅎ 먼저 올려주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ㅎ 눈에 확확 들어오는 리뷰네요~^^
오호 그러시군요. 엘림이랑 비교해도 손색없네요
와~~저보다 전문가시네요ㅎㅎㅎ 어떻게 하면 이렇게 쓸까요? 저는 아직 멀었네요ㅠㅠ
집에서 장갑을 끼고 누워서 1시간정도 이리저리 살펴보니까 특징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ㅎㅎ
역시 대단하십니다. 옛날부터 리뷰는 정말 멋지게 쓰셔서. 자주 지켜보고 있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매물 나오면 또 구매하겠습니다
호사커 아드리안 가운데 재봉틀이 뜯어지는데 몇호껴야하죠 9호가 딱맞습니다
제가 호사커 아드리안을 안써봐서 잘 모르겠네요... 다른 장갑 어떤거 껴보셨나요 다른걸로 예측해드릴께요
@이형민[OKDOLL] 가타 코리안에디션도 뜯어지고 현재 베이퍼그립끼는데 그립은 딱맞게 좋게쓰고잇습니다
존프로같은경우는 매우딱맞아서 처음끼고 터지고요
@진필립 에고이스트가 베이퍼그립하고 사이즈가 비슷한것같습니다. 저도 존프로는 한사이즈 업해서 쓰고있어요.
@이형민[OKDOLL] 넉넉히 10호가 나을까요 딱맞게 9호가나을까요? 근데 어느롤핑거든 9호는 딱맞다못해 손가락사이가 아프고 블편하드라구요
@진필립 저는손가락이 얇아서. 에고이스트의 경우 손가락을 조여주는맛은 잘못느꼈습니다. 울스포츠 롤핑거보다 손가락이 좀더 여유있게 나온것 같습니다. 제생각에는 9호가 나을것같네요. 확답은못드립니다..ㅎㅎ
그래요. 역시 리뷰는 형민님입니다. 구매전에 궁금한게 많았는데 한방에 해결됐어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상세하고 정성스런 리뷰 잘 봤습니다~
이번 에고이스트 받은 분들의 공통적인 생각은 부드럽고 촉촉하다네요~ 저도 공감입니다.
손등부분과 엄지 손가락에 남는 부분이 조금 개선(?)된다면 더 훌륭한 작품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어쨋든 에코이스트 좋은 물건인건 확실하네요~
예 공지보니까 다음번에 출시될 장갑은 엄지쪽에 사람들 의견이 반영됬다고 하네요 ㅎㅎ
저는 넓은것도 좋은데.. 일단 다음장갑도 기대되네요
프리커버리에 다들 애착이 많으십니다.
좋은 리뷰 좋습니다.조금씩 불편 부분을 확인하고 개선 해 가다보면 좋은 국산브랜드가 세계를 잠식하겠죠?
응원합니다~
프리커버리 한국 브랜드가 세계로 뻗어져나갔으면 좋겠네요. EPL 선수들이 프리커버리 장갑을 끼고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좋을것같아요
@이형민[OKDOLL] 그날을 기다립니다. 수정하고 보완할 부분은 우리 골키퍼 카페회원들의 몫일까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이거 추석지나고 고민거리가 늘었네요^^~
충분히 지를만 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