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게 / 詩 박금숙, 낭송 전향미
산다는 것은
맨살에 꽃 한송이 피워
가슴과 가슴으로
흥건히 적셔가는 일이라는 걸
봄, 너는 아느냐
넘치도록 적신들
겹겹이 쌓인 꽃잎
알다가도 모를 삶의 굴레라는 걸
봄, 너는 아느냐
살다보니
잎잎마다 볕살만
오르는 건 아니더라
소나기 한번 퍼붓고 나면
도도하던 봉오리
한겹 한겹 벗겨지고
실체 없는 빈 가슴만 남는 것을
그래도 올 테면 오라
내 차가운 얼음장을 깨고
너를 들여앉힐 것이니
작은 풀밭 하나 만들어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게
고만고만한 가슴으로만
눌러있다 가거라
#봄에게 #박금숙 #낭송전향미
첫댓글 단미그린비님
좋은아침~^^
오늘도 변함없는 일상의 시작이네요
커피를 마시며
글하나 올리고
향기님들 께서 올려주신
좋은글과 음악을 들으며
시작합니다
봄이 자꾸만 도망가려 하네요
붙잡아 둘수도 없고
끝자락 봄을 즐겨보렵니다
멋진영상 낭송시 즐감합니다
즐거운 목욜 보내세요~^^
봄의 끝자락. 만춘... 맞아요. 맘껏 행복을 누리시길 바래요. 제넷님!
ㅎㅎ
단미그린비님
또 반갑습니다 ~
금강산도 식후경
아시죠 ~~ㅎㅎ
배가 너무너무 고파서
고기랑 밥이랑 해 먹고
이제야 왔네요
박금숙님의 ..
'봄에게 ~'
참 어여쁜 시예요
영상도 예쁘고요
향기로운 봄
가득 안고 갑니다
쭉 해피하세요
^^
고기랑 점심 맛있게 드시고 포동포동 이쁘게 살 찌세용... 미지님!!! ㅎㅎㅎ
ㅎㅎ
단미그린비님 안녕하세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편안한
오훗길
바래요
감사 감사해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저녁시간 맞이하세요... 고맙습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고맙습니다...
좋은 글과 음악 감사합니다
6월에도
날마다 건강하시고
신나는 날만 맞으세요~!
하늘 바래기님! 고맙구 감사해요. 행복한 금욜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