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만나(20260116)
성경 : 전도서7:2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치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결국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가 이것에 유심하리로다."
♧.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고대 로마에서는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개선하는 장군이 시가 행진을 할 때 노예를 시켜 행렬 뒤에서 큰소리로 외치게 했다고 합니다. "메멘토 모리!"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뜻인데,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라." "오늘은 개선 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니 겸손하게 행동하라."' 이런 의미에서 생겨난 풍습이라고 합니다. 한번 죽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이요, 죽은 뒤에는 심판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은 죽음을 준비하고 살아가게 됩니다. 시종을 알지 못하는 인생이기에 오늘 살다가 내일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도록 믿음을 준비해야 합니다.
결혼식 주례를 하면서 말미에 복음을 전합니다. 그런데 귀담아 듣는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장례식장에서 예배를 인도하며 복음을 전하면 숙연한 모습으로 귀를 열고 반응을 합니다. 우리의 사진이 영정사진이 되어 국화꽃 가운데 걸릴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일에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주님 앞에 섰을 때 책망받지 않고 "잘했다." 칭찬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죽음의 때를 준비하며 살아가는 자는 결코 아무렇게나 살아갈 수가 없을 것입니다.
"공수래공수거"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가지고 가지도 못할 것들을 창고에 쌓아두고 흐뭇해하는 사람은 천하에 어리석은 자입니다. 손에 있는 부귀영화 다 헛되고 헛된 것들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행한 일들을 가지고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무엇을 쫒아왔고, 무엇을 쫓아가고 있습니까? 남보다 더 가진 것을 가지고 나누며 섬기는 것이 바로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사명입니다. 남은 인생 이 땅에 소풍 온 것처럼 살아가지 말고 출장 온 사람처럼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죽은 뒤에 영원한 세상에 소망을 두고 하나님 뜻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상화평 목사/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