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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非스포츠 게시판 전우용 교수 "'서울의 봄'을 보고 분개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kirt2050 추천 2 조회 2,269 23.12.25 14:45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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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2.25 15:39

    첫댓글
    전두환이 정승화를 체포했을 때에도
    "죄가 있으니 체포했을 것"이라며 ...

    (현대판 ver.)

    윤석열 정권이 이재명을 조질 때에도
    "죄가 있으니 수사하는 것일 것" ...

    ----

    정작 구린 내는 훨씬 더 풍기는 김건희나
    대장동 50억 클럽이나 윤석열 내각의
    의혹에 대해서는 무덤덤..
    수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분노하지 않음.

    국민 여론의 60%, 70%가 김건희 특검에
    찬성한다곤 하지만, 뭔 의미가 있겠어요?

    결국엔 김건희,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을
    반대하는 국힘에게 또 표 던질 사람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계속해서 표를 주겠죠.

    '서울의 봄' 영화를 보면 다른 사람들처럼
    분노는 하겠죠. 하지만 거기서 끝입니다.
    실생활의 영역으로 돌아와서 다시 투표권을
    행사할 때 쯤이면 본능적으로 찍던 곳에
    표를 주는 사람들이 너무 많죠.

    전우용 교수의 다소 시니컬한 저 논평을
    아니꼽게 보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틀린 말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

  • 23.12.26 01:16

    촛불시위도 시위 나온사람 중 다수가 회귀했죠. 분리를 해서 생각할 수 있다는 자체가 신기합니다. 걍 가식같아요.

  • 23.12.25 15:44

    현재를 바꿔야죠! 분노는 변화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 23.12.25 16:05

    전부 다 맞는 말이죠. 저 모든 패악질을 합법적인 절차로 한다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다들 긴장타야 합니다.

  • 23.12.25 16:37

    영화를 보면서 가장 화가 치밀었던 부분입니다.

    제 고향과 사는 곳이 대구-경북이니, 참 다양한 족속들을 많이 봅니다.

    전우용님의 말씀처럼 영화를 보고 분개하지만 영화와 같은 작금의 현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이들, 다 아는 것을 가지고 굳이 영화를 만들어서 국민들을 분탕질 한다는 인간들, 영화 자체를 외면하는 사람들 등등.

  • 23.12.25 17:27

    현실은 검찰정권의 연장을 걱정해야 한다는게...
    지금은 다르지 않냐고 할 사람들이 많은게 현실인 우리나라죠.

  • 23.12.25 17:25

    역사는 반복됩니다 역시..

  • 23.12.25 19:43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다..
    사학 전공자로써 위 문구를 말씀하신 E.H.Carr 선생님의 식견에 다시금 감탄합니다..

    어깨뽕 맞은 그를 내려 앉히게 하고 싶은데 현실은 녹녹치 않은게 참 짜증납니다.

  • 23.12.26 01:14

    제가 서울의 봄 보고 화가 더욱 나는건 그 다음에 대통령과 국회의원이 나왔다는거죠. 임명직은 어쩔 수 없지만 무려 투표로 선출직 다수가....

  • 23.12.26 09:28

    우리나라가 군인과, 정치인들이 존경 받지 못하는 이유는 과거의 역사를 사과 안하고 제대로된 처벌조차 없이 그 위에 숟가락들만 얹었기 때문에..

  • 23.12.26 10:37

    실로 옳으신 말씀입니다... 역사는 반복되네요.

  • 23.12.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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