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488장 (구 539장) / 출애굽기 26 : 15 - 30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488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출애굽기 26장 15절 – 30절 말씀입니다.
15. 너는 조각목으로 성막을 위하여 널판을 만들어 세우되,
16. 각 판의 길이는 열 규빗, 너비는 한 규빗 반으로 하고,
17. 각 판에 두 촉씩 내어 서로 연결하게 하되,
너는 성막 널판을 다 그와 같이 하라.
18. 너는 성막을 위하여 널판을 만들되
남쪽을 위하여 널판 스무 개를 만들고,
19. 스무 널판 아래에 은 받침 마흔 개를 만들지니,
이쪽 널판 아래에도 그 두 촉을 위하여 두 받침을 만들고,
저쪽 널판 아래에도 그 두 촉을 위하여 두 받침을 만들지며,
20. 성막 다른 쪽 곧 그 북쪽을 위하여도 널판 스무 개로 하고,
21. 은 받침 마흔 개를 이쪽 널판 아래에도 두 받침,
저쪽 널판 아래에도 두 받침으로 하며,
22. 성막 뒤 곧 그 서쪽을 위하여는 널판 여섯 개를 만들고,
23. 성막 뒤 두 모퉁이 쪽을 위하여는 널판 두 개를 만들되,
24. 아래에서부터 위까지 각기 두 겹 두께로 하여 윗고리에 이르게 하고,
두 모퉁이 쪽을 다 그리하며,
25. 그 여덟 널판에는 은 받침이 열여섯이니,
이쪽 판 아래에도 두 받침이요. 저쪽 판 아래에도 두 받침이니라.
26. 너는 조각목으로 띠를 만들지니, 성막 이쪽 널판을 위하여 다섯 개요.
27. 성막 저쪽 널판을 위하여 다섯 개요.
성막 뒤 곧 서쪽 널판을 위하여 다섯 개이며,
28. 널판 가운데에 있는 중간 띠는 이 끝에서 저 끝에 미치게 하고,
29. 그 널판들을 금으로 싸고 그 널판들의 띠를 꿸 금 고리를 만들고,
그 띠를 금으로 싸라.
30. 너는 산에서 보인 양식대로 성막을 세울지니라. 아멘!
음식점에 가면 음식 재료들이 쌓여있고, 건축현장에 가면 건축 재료들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이런 재료들은 어떻게 쓰이느냐에 따라 맛있는 요리가 되고, 좋은 건물이 됩니다. 오늘 본문 15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성막을 지을 때 “너는 조각목으로 성막을 위하여 널판을 만들어 세우되”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영적인 면에서 우리 성도들은 성막, 하나님 성전의 재료로 선택을 받아서 ‘목사, 장로, 집사, 권사, 찬양대원, 교사, 셀 목자, 주방봉사, 차량봉사, 각 기관 임원’ 등 여러 방면에서 임명을 받아 쓰임 받게 된 것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성전의 재료가 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첫째로, 조각목과 같은 사람이 쓰임 받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조각목은 건조하고 메마른 지역인 시내 반도에서 주로 서식하는 아카시아 나무의 일종으로 내구성이 강하고 재질이 단단하여 성막을 지을 때 사용되었습니다. 바로 이런 조각목과 같은 사람은 많은 시련과 연단 속에서도 절대로 넘어지거나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승리하는 사람입니다.
성경 속의 인물들은 물론, 기독교 2천년 역사 속에서 보면, 하나님께서 크게 들어 쓰신 인물들을 보면, 그들에게 많은 시련과 연단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시련과 연단을 통해서 하나님을 더욱 더 의지하도록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에게도 연단과 시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연단과 시련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더욱 더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십니다.
둘째로, 주님의 형상으로 잘 다듬어진 사람을 하나님은 크게 들어 쓰십니다. 오늘 본문 15절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 성막을 지을 때에 “널판을 만들어 세우라.” 고 지시하셨습니다. 조각목은 메마른 광야에서 자라기 때문에 곧게 자라지 않고, 비뚤비뚤하게 자라는 나무입니다. 그래서 널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잘 다듬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의 성전의 재료가 되기 위해서는 주님의 형상으로 잘 다듬어져야 합니다.
주님의 형상으로 잘 다듬어지기 위해서는 성령과 말씀의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고(요 16:13),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게 하시며(요 16:8), 장래 일을 알게 해주십니다(요 16:13).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거듭나게 하고(벧전 1:23), 삼가 듣고 지켜 행할 때에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해주시고(신 28:1) 세찬 시련의 바람이 불어도 결코 흔들리지 않고 믿음의 반석 위에 견고히 서게 합니다(마 7:24,25).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주님의 형상으로 잘 다듬어질 때 성전의 재료로 쓰임 받게 됩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서로 연합할 줄 아는 사람을 크게 들어 쓰십니다. 오늘 본문 17절에 보면 “각 판에 두 촉씩 내어 서로 연결하게 하되 너는 성막 널판을 다 그와 같이 하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촉’ 이란 널판의 양끝을 서로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고 ‘서로 연결하게 하라.’ 는 것은 널판 하나하나를 두 촉으로 서로 단단히 연결하라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는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이와 성별, 직업, 신분과 성격이 각기 다른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있는 곳이 교회입니다. 그래서 각자가 서로 자신의 고집과 생각만 옳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비방하고 시기하면 절대로 교회는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할 줄 아는 사람이 성전의 재료로 쓰임 받게 됩니다. 로마서 12장5절 말씀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지체가 다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하기 위해서는 서로 약하고 부족한 지체를 귀중히 여기고 돌아볼 줄 알아야 합니다.(고전 12:20~27).
넷째로, 하나님은 믿음으로 행하는 사람을 크게 들어 쓰십니다. 오늘 본문 29절 말씀입니다. “그 널판들을 금으로 싸고, 그 널판들의 띠를 꿸 금고리를 만들고, 그 띠를 금으로 싸라.” 여기에 보면 ‘금’이라는 말이 세 번이나 반복되었습니다. 성전의 재료로 쓰임 받는 것은 모두 금과 같이 귀중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에서 금은 믿음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을 하든지 믿음으로 행하는 사람이 성전의 중요한 재료로 쓰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말을 해도 믿음으로, 기도를 해도 믿음으로, 행동을 해도 믿음으로, 찬송을 해도 믿음으로, 전도를 해도 믿음으로, 봉사를 해도 믿음으로 해야 됩니다. 모든 믿음의 행동은 기적을 낳습니다.
다섯째로, 하나님은 자신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을 크게 들어 쓰십니다. 오늘 본문 30절 말씀입니다. “너는 산에서 보인 양식대로 성막을 세울지니라.” - 성막은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모양대로 성막을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내 뜻대로 행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 성전의 재료로, 주님이 세우신 교회에 합당한 일꾼으로 쓰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앞에 두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실 때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라고 기도하셨습니다.(눅 22:42) - 우리도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일을 시작하기 전에, 어떠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조각목과 같이 많은 시련과 연단 속에서도 넘어지거나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승리하는 사람, 성령의 임재와 충만함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주님의 형상으로 잘 다듬어진 사람, 서로 연합할 줄 아는 사람, 모든 일을 오직 믿음으로 행하고 주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의 성전의 재료로 귀하게 쓰임 받았던 재료들처럼, 저와 여러분들도 주님의 교회에서는 물론, 세상에서도 크게 들어 쓰임을 받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