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pann.nate.com/talk/335623667
방탈 죄송합니다. 좀 어이없는 경험을 해서요
제가 당뇨가 있어서 흰쌀밥을 못먹습니다. 그래서
항상 현마밥을 싸다니는데요, 아까 전에 좀 이른
점심을 남자친구와 같이 먹으러 갔어요. 그냥 기본적인
백반집이요.
남자친구와 저 머릿수대로 갈치구이 하나와 된장찌개
하나를 주문했어요 어차피 전 현미밥이라 밥은
따로 주문을 안해도 되는데 원래 제몫으로 나온
밥을 남자친구가 먹어요 남자친구가 많이 먹거든요
항상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마다 이렇게 먹어요
전 현미밥을 싸들고 가서 주문한 메뉴와 같이 먹어
왔습니다.
메뉴가 나오고 평소대로 도시락 꺼내서 현미밥이랑
먹고 있는데 식당 아주머니께서 달려오셔서 여기
외부음식 반입금지라고 안된다고 그러시는 거에요
그래서 아 제가 당뇨가 좀 있어서 흰쌀밥을 못먹어서
그렇다고 그래서 현미밥을 싸다니는 거라고 정중히
설명 드렸어요 그러니까 그래도 외부음식은 안된대요
그래서 제가 인원수대로 음식 주문했으니까 괜찮은거
아니냐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얼굴이 굳어
지시더라고요 아니 이런건 미리 말을 해줘야죠
되는지 안되는지 미리 확인을 해야지 이러시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아니 흰밥을 못먹어서 제가 가지고
온 밥 먹는게 뭐가 문제냐고 어차피 제 몫은 다
주문했어요 주문도 안하고 밥 하나 싸들고 와서
먹은거 아니잖아요 이렇게 말씀드리니까 아주머니가
허..참...이렇게 기가 차다는듯이 막 그러시더라고요
전 살면서 인원수대로 다 음식 주문했는데도 현미밥
싸들고 왔다고 안된다 그러는 식당은 처음이었어요
제가 막 다른 뭐 빵이나 샌드위치 이런 음식을 가져온
것도 아니고..그냥 딱 현미밥 한공기 였거든요;
계속 미리 말을 왜 안하냐 아무리 그래도 외부
음식은 안된다, 미리 들고 들어와도 되는지 물어
봤어야 되는거 아니냐고 막 따지시길래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냥 계산하고 나왔어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 건가요?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습니다.
6년전 당뇨에 걸린후 밖에서 꼭 밥을 먹을 일이
있으면 항상 이렇게 해왔고, 그리고 이런 문제가
생긴 적은 처음인데 많은 분들이 미리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네요. 그래서 아주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식당에 들어갈 때마다 일일히 당뇨인데
현미밥을 먹어도 괜찮냐고 양해를 구해야 하는건가
싶어 참 당황스럽네요.. 그 부분은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 봤고, 식당 주인의 입장에서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제가 어이가 없는건 그 부분이 아니에요.
만약 아주머니께서 제가 당뇨 때문에 이러하다고
설명을 드렸을때 그럼 다음부턴 미리 말을 해달라고
넘어갔다면 이렇게 어이없진 않았을 겁니다.
둘이 와서 1인분만 시켜서 밥 꺼내먹은 것도
아니고, 정중히 설명 드렸으면 충분히 넘어갈수 있는
상황 아닌가요? 하지만 아주머닌 끝까지 안된다고
식탁 옆을 안떠나셨어요 안됩니다 그래도 안된다
계속 그러면서요. 남자친구는 뭐하고 있었느냔 질문
계신데 원래 제 일에 관련된 부분은 제가 직접
해명하고 나서는 스타일이라 두고 보기만 했습니다.
어차피 남자친구가 나서봤자 제가 내가 얘기한다고
저지하기 때문에.
아무튼, 그렇게 밥 한숟갈 못먹게 딱 버티고 서서
얼굴 굳히고 안된다는 말만 하시길래 도무지 대화가
안통해서 그자리에서 "그럼 안먹고 나갈게요.
그럼 되죠?" 라고 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난거고,
아주머니도 째려보면서 계산하러 뒤따라 오시더군요.
지금까지 간 식당중 99프로는 문제 삼는 집이
아니었기에 미리 말을 안한 제 실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무리 그래도 정중히 설명
드렸는데도 끝까지 밥을 못먹게 할정도로 안된다고
면박주는건 너무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음식이 되게 많이 남아 있었는데도 그럼 그만
먹으면 되냐고 그러니까 대답을 안하시더라고요
둘이 와서 하나 시킨 진상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못먹게 안된다고 할 필요가 있는건가 싶네요
그리고 제가 당뇨 있는걸로 조롱하고 욕하시는
분들, 병이 죄인가요? 전 단 한번도 제 병 가지고
주변사람 힘들게 한적 없습니다. 그저 젊은 나이에
당뇨에 걸렸다는 이유만으로 왜 조롱거리가 되어야
하는지 참 씁쓸하네요... 과연 제가 암에 걸렸어도
그런 조롱을 하셨을까요.
식당 비판해주신 분들께는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
드리고 싶네요. 그나마 마음이 좀 시원해졌어요.
감사합니다.
밥도 다 못먹고 나가게 한건 참 너무하다...
미리 양해를 구했으면 먹게해줬을것같은데...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외부음식을 먹고 탈났을때 우리 음식을 먹고 탈이 났는지 아님 손님이 싸가지고 온 음식때문에 탈이 났는지 모르니 나중을 위해서 안된다고 한것도 이해가능... 그냥 미리 양해구했으면 좋았을것을
솔직히 당뇨병 환자 생각해서 그런가게가있어? 난 진짜첨듣고 이건 넘 슬픔
누가봐도 얘기안해서가아니자나
가게잘못
애기 이유식도 외부음식이라고 내쫓으세요~
근데 여름이라서 밥먹고 식중독이라도 걸리면 식당독박 아냐?
곧 망할듯
흠 당연히 말하긴해야지 밥을 파는데
미리말했어야하긴한데 밥먹는데 쫒아낼거까진 없다고 봄
당연히 미리 일일히 물어봐야지..저걸 고지해야한다니.. 단순히 식당에서 밥을 팔기때문이 아니라, 외부음식 먹고 탈나면 누가 책임지는데...?
일머리 없는 식당이네 저런 식당을 다시 가겠냐고
너무 못됐다 싶어 식당이
진짜 각박하다ㅋㅋㅋㅋ
미리 말해야지.. 개인적인 일을 누가 다 알고 배려해???
딴것도 아니고 당뇨때문인데 융통성 너무 없네.. 음식도 많이 시키고 사정설명도 했는데 주의주는 정도면 될걸 끝까지 못먹게 쫓아내고 어휴.. 저렇게 늙지말아야지
메뉴 1개 시켜서 ㅋㅋㅋ 밥 따로 챙겨간것도 아니고 뭔상관
식당이이상함
나도 자주그러는데 싫어하는곳 한번도 없었음..
나도 주문할때 미리 양해 구해야한다는 생각인데 저렇게 중간에 알게됐어도 1인1메누 시켰고 당뇨 환자라서 그렇다는 말 하면 걍 그렇구나~ 하고 말듯 식당측도 아차 싶었을건데 자존심 때문에 손님 내쫓은 느낌
나도 당뇨라 저런경우 미리말은하는데... 식당도 너무한다....ㅠ 당뇨라 백미못먹는데 ㅠㅠ
아니 이게 배려의 문제야?? 1인 1메뉴 시켰고 식당에서 제공하는 공기밥 안먹고 내가 싸간 밥 먹겠다는건데ㅋㅋㅋㅋㅋ
울 엄마도 식당허는데 오히려 고맙구만 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