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이 개막되면서 밴쿠버 팬들의 관심은 과연 캐넉스의 성적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 막판에 극도의 부진으로 플레이 오프 진출에 실패한 캐넉스는 시즌에 앞서 대대적인 수술을 단행하고 올 시즌을 맞고 있다.
공격의 주축이었던 마커스 내슬런드와 브렌던 모리슨이 프리 에이전트로 팀을 떠났고 지역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트레버 린든은 은퇴를 했다.
캐넉스는 비록 매트 선딘의 영입에 실패했으나 베테랑인 파블로 드미트리를 팀으로 데려 오는데 성공했고 또한 공격수 스트브 버니에를 영입했다. 또 높은 득점을 보이고 있는 카일 웰우드와 프리 에이전트인 라이언 존슨, 다시 호디처크, 로브 데이비슨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또 코디 하지슨, 메이슨 레이몬드, 야닉 한센 등 20대 초반의 영건들도 팀에 합류 시켜 신구의 조화를 꾀하고 있다.
마이크 질리스 총감독은 “팀의 모든 선수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느낌을 갖도록 시즌을 준비해 왔다”며 “아직까지는 분위기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질리스 총감독은 “각 선수들이 고유의 특징을 갖고 있다”며 “팀 전체가 특색이 있는 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범 경기에서 쌍둥이 공격수인 대니엘 세딘. 헨릭 세딘과 호흡을 맞춘 버니에는 “세딘 형제들은 내가 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스타일로 경기를 하고 있다”며 세딘 형제를 평가하고 “이들은 쉴 새 없이 링크를 선회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2년간 800만 달러에 계약한 드미트라는 레이몬드, 테일러 파이야트와 공격라인을 구성하게 된다.
지난 해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렸던 캐넉스는 이처럼 새로 영입한 공격수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지난 해 줄줄이 부상을 입었던 주전 수비수들도 건강을 회복했다.
매티어스 올런드, 새미 살로, 케빈 비엑사 등 수비수들의 회복으로 접전이 펼쳐지는 경기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해에도 눈부신 활약을 했던 골키퍼인 로베르토 루앙고가 이번 시즌에도 활약한다면 플레이 오프 진출 희망을 가져도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