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아시아 예선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현재 최종 예선 진출이 확정된 나라는 사우디 뿐으로 나머지 7개조에서는 치열한 선두 다툼이 진행되고 있죠. 그럼 아시아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한중일 3국의 현재 조상황을 한번 보죠.
C조
1위 일본 4승 14득점 1실점 득실+13 승점12
2위 오만 3승1패 14득점 2실점 득실+12 승점9
3위 인도 1승3패 2득점 16실점 득실-14 승점3 - 탈락
4위 싱가포르 4패 1득점 12실점 득실-11 승점0 - 탈락
남은 경기 : 오만(홈) 대 일본, 싱가포르(홈) 대 인도, 오만(홈) 대 인도, 일본(홈) 대 싱가포르
D조
1위 중국 4승 7득점 0실점 득실+7 승점12
2위 쿠웨이트 3승1패 8득점 1실점 득실+7 승점9
3위 홍콩 1승3패 3득점 8실점 득실-5 승점3 - 탈락
4위 말레이시아 4패 1득점 10실점 득실-9 승점0 - 탈락
남은 경기 : 쿠웨이트(홈) 대 중국, 홍콩(홈) 대 말레이시아, 중국(홈) 대 홍콩, 쿠웨이트(홈) 대 말레이시아
G조
1위 한국 3승1무 6득점 1실점 득실+5 승점10
2위 레바논 3승1패 10득점 4실점 득실+6 승점9
3위 베트남 1승3패 5득점 6실점 득실-1 승점3 - 탈락
4위 몰디브 1무3패 2득점 12실점 득실-10 승점1 - 탈락
남은 경기 : 레바논(홈) 대 한국, 몰디브(홈) 대 베트남, 한국(홈) 대 몰디브, 레바논(홈) 대 베트남
얼핏 봐도 3국 모두 비슷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다음 경기가 한중일 세 나라 모두 2위를 달리고 있는 중동 국가들과의 원정 경기라는 점이 상당히 재밌는 상황입니다. 즉 다음 경기가 세 나라의 최종 예선 진출을 90% 이상 판가름하는 경기라는 거죠.
얼핏 보면 한국이 제일 위험하게 보일 수도 있으나 이번 월드컵 예선부터 처음 적용된 '같은 승점을 가진 팀끼리는 승자승의 원칙에 따른다'는 규칙에 의해(유로에서 적용되는 규칙) 만약 일본이나 중국이 각각 오만, 쿠웨이트에게 2점차 이상으로 패배할 시 90% 이상 탈락입니다. (일본과 중국은 오만과 쿠웨이트를 각각 홈에서 1-0으로 이겼습니다.) 그러나 0-1이 아닌 1점차로 질 경우는 '같은 승점의 국가 승자승의 원칙' 다음으로 따르는 '원정 경기 득점 우위의 원칙'으로 인해 일본이나 중국이 패배했다고 하더라도 90% 이상 진출이 유력시됩니다. 만약 0-1로 진다면 마지막 남은 경기까지 치르고 득실을 따지는 상황이 되는데 이럴 경우 누가 올라갈지 끝까지 장담 못합니다.
한국은 레바논전에서 지기만 하면 거의 탈락인 상황이라 한국에 비해선 적어도 겉으로 보면 괜찮은 상황입니다만 전력상 아무래도 오만이나 쿠웨이트가 레바논보다는 강하다고 할 수 있으니 세 나라 모두 비슷한 위험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 세나라 중의 어느 나라든지 최종 예선 진출을 못한다면 그것 자체가 이번 아시아 예선 최대 이변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댓글 중국은 깨져라 ㅋㅋㅋ
걱정되네요~ 우리나라 진출하겠져?? 화이팅 아자아자~! ^^;;
솔직히 한국은 극한 상황에 몰리면 엄청난 힘을 발위한다....국민들의 기가 있으니..... 게다가 레바논이 중동에서도 해볼만한 상대고.....중국 쿠웨이트전이 문제지 ㅋㅋ
제발이겨라....요새 좀 걱정이 되긴한다..
레바논전 제발 이기길...
솔직히 중국 좀 졌으면 하는데..;;;
중국이 올라와야 우리나라가 편해지죠.
오만은 강하죠. 일본이 우리보다 더 급한 상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