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영국에 흘러들어 온 '대형 거미'가 애완견을 죽이고 사람들까지 집에서 쫓아내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28일 스카이 뉴스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낙하산 부대에서 근무하는 로드니 그리피스는 아프가니스탄 헬만드 일대에서 4개월 동안 작전을 마친 후 최근 고향인 영국 콜체스터로 돌아왔다.
부인 및 세 명의 자녀, 애완견과 함께 살고 있던 그리피스의 가족은 이후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데, 아프가니스탄에서 그리피스가 돌아온 후 벨라라는 이름의 8살 난 애완견이 괴질로 숨지고 만 것. 벨라는 고열 및 위장이 부어오르는 증상을 보이다가 죽었는데, 이후 그리피스의 집 안에서 초대형 거미가 발견되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그리피스의 짐과 함께 영국에 온 것으로 추정되는 거미는 '카멜 스파이더'로 불리는 종류로, 이 거미가 벨라를 물었고, 애완견이 죽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공포에 질린 그리피스의 가족은 대형 유리잔을 이용해 거미를 잡으려 했지만, 거미가 너무나 몸집이 커서 대형 유리잔에 집어넣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그리피스의 가족은 거미 때문에 정든 집을 나와 외할머니의 집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 애완견을 죽이고 사람들을 집에서 쫓아낸 '카멜 스파이더'는 약 13cm까지 자라며, 시속 16k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사진 : 개를 죽이고 사람들을 쫓아낸 대형 거미 / 언론 보도 화면)
유진우 기자
첫댓글 시속 16km............................
순간 킹크랩? 바다 '대게' 인 줄 ..... 헉; 중국인한테 보여주면 맛나는 요리로 만들어낼 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