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성도의 의로운 통곡 소리는 세상에 대한 경고음"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1절에서 '울다', '통곡하다'란 의미로 번역된 히브리말은 '빠카'입니다. 이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아주 크게 통곡하며 몸부림치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되는 말입니다(삼상1:10 ; 렘22:10). 백성들은 이처럼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의 죄로 인하여 통곡하며 몸부림치는 에스라의 통곡 소리를 듣고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두려움으로 마음의 찔림을 받아 통곡하며 에스라에게 나아왔습니다. 실로 에스라의 통곡 소리는 하나님께서 잡혼의 죄를 범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는 경고음과도 같았습니다. 에스라의 고백처럼 이스라엘을 멸하시고 남아 피할 자가 없도록 하실 수 있는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경고음이었던 것입니(9:14). 그리고 이러한 경고음이 전민족적인 회개 운동이라는 큰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성도 여러분, 성도가 세상의 죄 때문에 우는 소리, 또 한숨짓는 소리는 마치 응급 환자를 싣고 가는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와 같습니다. 이 세상에는 자기에게 손해나는 일로 우는 사람들은 많지만, 세상의 죄 때문에, 또 그 죄로 인해 닥칠 하나님의 심판 때문에 슬피 우는 자들은 드뭅니다. 오직 진실한 신앙으로 이웃의 영혼을 사랑하는 성도들만이 웁니다. 그 우는 모습은 일만 마디 설교보다 사람들의 영혼을 각성시키고 양심을 일깨워 줍니다. 그 우는 소리를 듣고 같이 우는 사람은 구원받을 것이요, 그 우는 소리를 듣고도 무관심한 자들은 죄 안에서 멸망 당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면서 하신 말씀을 기억하십니까? 그것은 곧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눅23:8)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만큼 그리스도의 눈에는 이 세상 사람들이 '위기 속에 사는 존재'로 보인 것입니다. 그런즉 세상의 죄로 인한 성도의 의로운 통곡 소리, 회개의 소리는 그만큼 귀중합니다. 그 통곡 소리는 죄의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려주는 소리요,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시작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경고 소리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도 에스라와 같은 마음을 지녀야 합니다. 우리 각자의 죄는 물론, 세상의 죄에 대하여 슬퍼할 사람은 우리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의로운 슬픔과 눈물은 불신자들의 영혼을 각성시키는 하나님의 자비로운 수단임을 인식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