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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 0079 - 개전 9주차]
[지구연방군 그라나다 사령부]
지구연방군과 지온공국군의 전쟁은 전면전이 아닌 국지전의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었다.
서로간의 세력의 크기를 가늠하면서 조심스럽게 대결하고 있던 전장의 최전선과 달리
두 세력의 내부에서는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리셜리외 (중령) : 신병기의 개발은 어디까지 진척되었는가?
쥐군 (대위) : 이제 곧... 이제 곧이라고 합니다!
리셜리외 (중령) : 지구 전역에서 연일 이어지고 있는 첩보에는 연방군의 기술력이 딸리다고 하질 않는가?
쥐군 (대위) : 그래봤자 2주정도의 차이입니다.
리셜리외 (중령) : 2주동안 우리가 군병기를 개발할 동안 적은 개발하지 않을텐가? 멍청한 녀석!
그라나다의 사령관 리셜리외의 호통에 벙찐 표정으로 서있는 쥐군의 뒤에서 또다른 사관이 경례를 붙였다.
천년삼 (중위) : 각하! 드디어 샤르망 인더스트리에서 신병기를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리셜리외 (중령) : 오오... 그것이 무었인가?
천년삼 (중위) : 건담Mk2 지난번 출처를 알 수 없는 연구자가 건담NT1의 설계도가 유포된 사건이 있고나서
천년삼 (중위) : 샤르망 인더스트리의 연구진들이 NT1의 설계도를 응용하여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리셜리외 (중령) : 오오, 그것 대단하지 않는가?
천년삼 (중위) : 약 보름뒤면 전장에 투입될 수 있다고 합니다.
리셜리외 (중령) : 핫! 기대가 되는군.
과거 건담을 제작하는 비용의 2배의 자금이 필요한 건담Mk2의 양산이 시작되는 시점이었다.
[지구연방군 제1함대 - 페르이노 소령]
페르이노 (소령) : 자 드디어 전투인 것인가요?!
화이트베이스의 함교에 앉아있는 페르이노 소령은 한껏 흥분해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자신이 보유한 함대와 MS는 적보다 2배이상 많은 수 였다.
또한 지금까지도 유용하게 쓰이는 건담이라는 강력한 병기가 자신의 손아귀에 있었다.
사이드 2 , 사이드 3를 자신의 손아귀에 두는 것은 그의 군경력 커리어 뿐만 아니라 지구연방군 군벌 경쟁에서도
앞으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일이었다.
에스타 (중위) : 각하! 때가 되었습니다. 공격명령을!
페르이노 (소령) : 좋습니다~ 좋아요! 자 이제 공격해주세요!
지구연방군의 압도적인 물량공세에 샤르나블이 이끄는 지온군의 MS들은 패배할 수 밖에 없었다.
생전 첫번째 MS 전투를 경험한 건담에 탑승한 사관도 승리감에 도취되었다.
우울군 (소위) : 하하핫! 이겼다 이겼어!
샤르나블, 그는 이 위험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지구연방군 지구 사령부]
연방군 지구사령부는 현재 정희두 소장을 필두로 군체계가 운용되고 있었다.
정희두 소장은 다가올 지온군의 공격에 대비해 킬리만자로 기지와 페르시아 기지의 생산라인을 총 동원,
건담NT1로 구성된 기동 타격편대와 전선 유지를 위해 구성한 네모 편대를 신설하였다.
그리고 그는 페르시아 기지로 집무실을 옮기는 대신, 가루다급 함선을 타고 호주에 남아있는 중립 도시, 시드니로
향하고 있었다.
달차 (중위) : 각하, 좋은소식입니다. 사이드3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연방군이 승리하였다고 합니다.
정희두 (소장) : 음... 사이드3에 파견된 군대라면... 페르이노 녀석 말인가?
달차 (중위) : 그, 그렇습니다.
정희두의 표정이 썩 좋아보이지 않았다.
정희두 (소장) : 이런... 나르시즘에 빠져서 잘난척만 하는 샌님같은 녀석은 전쟁이란게 험난한 일이라는 것을
정희두 (소장) : 몸소 경험해야 하는데 말이야.... 쳇
달차 (중위) : 에... 넷?
정희두 (소장) : 아니다. 넌 못듣은 것으로 해라,
달차 (중위) : 아... 알겠습니다...
정희두 (소장) : 자, 그럼 지구에 있는 지온군은 내가 다스려볼까? 후후...
정희두 소장이 구상한, 작전이란 호주 중립도시를 경유한 지온군의 아마존 기지를 기습하는 일이었다.
그는 이 작전을 위해 과감히 가루다급 대형 함선 1척과 4기의 MS를 동원하는 것이었다.
[UC : 0079 - 개전 9 주차]
[지온공국군 폰브라운 시티]
안케패스 중령이 이끄는 함대는 단 한기의 연방군 MS(건담)에게 치명적인 패배를 입고
지온군의 달 전선의 보루, 폰브라운 시티까지 후퇴해 있었다.
안케패스 중령은 이곳에서 자신의 함대를 증원하고 MS도 새로이 6기를 보급받았다.
월터 (중위) : 허억... 허억... 여기는...?
안케패스 (중령) : 일어났는가...?
월터 (중위) : 각... 각하, 여기는 어디입니까?
안케패스 (중령) : 말을 아끼게 중위, 자네는 죽다 살아났네
월터 (중위) : ... 네엣?
연방군 소위, 레나티나의 일격을 받은 월터 중위의 MS는 콕핏이 폭발하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었다.
하지만 하늘의 도움이었을까? 그는 폭발과 함께 우주의 먼지로 산화하지 않고 그대로 MS에서 튕겨나가
월면을 뒹굴렀던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정신을 잃었던 그는 자신의 우주복에서 공기가 새어나온다는 사실을 몰랐었고
지온군 함선이 그를 발견했을 때에는 이미 그의 하반신과 양손이 무중력에 못이겨 분해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강화인간으로의 개조를 받고 살아난 것이었다.
월터 (중위) : 아... 안돼! 내가 .... 내가 고자라니!!!
안케패스 (중령) : 월터 중위! 나를 보게!
고통과 슬픔에 절규하는 월터를 안케패스는 노려보았다.
안케패스 (중령) : 자네의 목숨을 나에게 맡기게! 자네를 위해 최고의 MS를 제공하겠네 부디 간사한 연방군 녀석들을
안케패스 (중령) : ...... 쓸어버리게!
월터 (중위) : 좋... 좋습니다. 고.. 고자가 된 이상 저는 이 세상에 미련이 없습니다.
월터 (중위) : 제 목숨을 당신에게 맡기죠.
안케패스 (중령) : 고맙네...!
두 사람은 서로의 뜨거운 눈빛을 주고받으며 각오를 다졌다.
[사이드 3 , 샤르나블 소령의 함대]
샤르나블 소령은 이미 사이드 3의 끄트머리까지 후퇴를 계속하고 있었다.
2일 전의 전투에서 MS 2기를 잃은 그에게 남은 것은 돔급 MS 2기 뿐이었다.
샤르나블 (소령) : 에에이! 도대체 지원하러 온다는 생강차 함대는 왜 안오는가!
동넷사람 (대위) : 설마? 생강차 이녀석 단독행동을 하는 것이 아닙니까?
샤르나블 (소령) : 그... 그럴리가 있나, 사이드 7에서 이곳으로 올 때 중간에 들릴 곳도 없지 않은가?
동넷사람 (대위) : .... 콜로니 레이져 시설이 하나 있습니다만....
샤르나블 (소령) : .......
샤르나블의 우려대로 생강차 대위는 단독행동을 하며, 콜로니 레이져 시설을 점거하였다.
생강차 (대위) : 흐흐흐... 작업은 잘 이루어지고 있는가?
파디스 (중위) : 네, 콜로니 레이져 각 부분의 점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생강차 (대위) : 흐흐흐... 샤르나블은 지금쯤 길길이 날뛰고 있겠지, 하지만 난 너의 명령은 따르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하여 생강차는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병기 중 하나인, 콜로니 레이져를 얻게 되었다.
[지온공국군 지구 대기권]
느흐럊 (대위) : 각하, 지구 대기권에 다다랐습니다. 이제 지구로 향합니다.
그노시스 (중장) : 음... 오랜 항해였군.
느흐럊 (대위) : 그렇군요.... 무려 두달간의 항행이었습니다.
그노시스 (중장) : 후후... 그 시간은 이제 곧 우리의 것이된다. 지구만 재패하면 지구연방 놈들은 집 잃은 쥐새끼들이지
느흐럊 (대위) : 흐흐흐... 그렇군요.
함선은 대기권의 마찰에 크게 진동하다 이윽고 푸른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노시스 (중장) : 으음... 이곳의 위치는?
오퍼레이터 : 북미... 북미입니다!
그노시스 (중장) : 흠, 적절히 잘 낙하하였구나
느흐럊 (대위) : 넷! 지온군의 기술력은 언제나 최고이니까 말입니다!
지온군의 수장, 그노시스 중장의 지구도착은 이윽고 지구 사령관으로 활동중인 마린다 레베로 소령에게도 전달되었다.
토보에 (대위) : 마린다 각하, 그노시스 중장이 지구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마린다 레베로 (소령) : 그게 뭐?
토보에 (대위) : 그게 뭐... 라니요. 총사령관 그노시스 중장입니다만,
마린다 레베로 (소령) : 자네, 지크 지온을 외치지 않았군...
토보에 (대위) : 아... 네넷?!
마린다 레베로 (소령) : 뭐, 됐네, 자네가 내 심복이 되려면 알아두게, 내가 충성하는 사람은 그노시스가 아니라
마린다 레베로 (소령) : 지온공국의 대공전하인 김지수님 뿐이라네.
토보에 (대위) : ......
마린다 레베로 (소령) : 흥, 그럼 우린 작전대로 호주에서 정희두인지 비듬인지부터 죽여볼까?
[지온공국군 페르시아 전역]
MS 4기로 이루어진 하이고크 편대는 북미를 시작으로 태평양을 지나 홍콩, 인도양까지 빠른 속도로 전진하며
연방군의 중립도시들을 점령해 나갔다. 하지만, 그것도 연방군의 페르시아 기지앞에서 멈추어야 할 상황이다.
레이 (소위) : 보급...! 보급은 아직인가!
사병 : 아직입니다! 소위님, 마린다 각하께서는 무운을 지켜보겠노라고 말씀하시고 호주로 기수를 돌리셨다고....
레이 (소위) : 뭐야?!
레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리를 지르며 욕을 지껄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훗카이도에서 하이고크에 탑승한 이후로 마린다 레베로 소령은 MS 정비의 기회도 주지 않았던 것이다.
아름다운 금발의 머리카락을 가진, 미소녀 레이 소위는 왈칵 눈물을 터트렸다.
레이 (소위) : 이... 이건 약속이랑 다르잖아.... 훌쩍
마린다 레베로 소령은 토보에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그녀를 강제로 내치며 "페르시아까지 점령한다면 토보에를 만나게
해주겠다"라고 약속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에게 페르시아 기지는 넘기 힘든 장벽과도 같았다.
레이 (소위) : 돌격 돌격!
레이 소위가 이끄는 하이고크는 연방군의 신형 MS인 네모에게 무참히 박살났다.
연방군 사병 : 하하하! 저런 똥통같은 하이고크 따위!
레이 (소위) : 아... 안돼... 꺄악!!
폭발하는 MS 안에서 레이 소위는 생에 마지막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레이 (소위) : 아... 토보에님...
그녀의 죽음과 페르시아 전투에서의 지온군의 패배는 지구를 둘러싼 본격적인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 다음화에 -
첫댓글 헐 레이냥 다이...
▶◀
레이쨩의 사망이라니...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
걍과 릭돔 으로 건담을 잡을수 있을리가 없죠 ㄷㄷㄷ 그리고 뭔가 연재량이 길어진것 같습니다 ㅋㅋㅋㅋ//근데 이거 배경이 1년전쟁이 아닌가요? 네모면 한참 뒤에 나와야 될텐데;;;
기술개발에 주력을 가하다보니 좀 빨리 온듯하네요 ㅎㅎ;
크리스티나 매켄지 양은 쟈크 1기에게 건담을 날려먹음...
하이고그 지못미 ...
하이고그도 ▶◀
서로의 뜨거운 눈빛을 주고받으며...
감... 감동적인 부분이죠 (...)
'얀'이라니!
나는?
곧 케스팅에 널어드리리다 ㅎㅎ
나는?
지크 지온!
ZZ!
여기 나오시는 분들은 이미 고정닉 이상의 대 궷수시죠. 매주마다 갱신되는 방문수,게시글,댓글수에 항상 이름이 나오시는 분들입니다..
두번씩이나 강조 ㅠㅠㅠ
여기 나오시는 분들은 이미 고정닉 이상의 대 궷수시죠. 매주마다 갱신되는 방문수,게시글,댓글수에 항상 이름이 나오시는 분들입니다..
내..내가 곧아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