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도 각각의 개성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외형이 독특한 식물은 장식 효과가 높은 플랜테리어를 원할 때 유용하게 활용되곤 한다. 오늘은 평범하지 않은 형태와 사이즈로 많은 사랑을 받는 식물 아이템, 몬스테라 (Monstera)를 소개한다. 힌트를 주자면, 몬스테라의 별명은 '아담의 갈비뼈'다. 그 특이한 별명에서 엿볼 수 있듯이 다양한 면에서 예상치 못한 매력을 발산하는 유쾌한 파트너 식물이다. 플랜테리어에 앞서 식물 선택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오늘 기사의 주인공, 몬스테라에 주목해 보자.
몬스테라의 특성
몬스테라라는 이름은 몬스터라는 뜻이다. 그 모습이 무시무시해서가 아니라, 일반적인 관상용 식물보다 월등하게 큰 크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본래 아프리카, 남부 멕시코, 코스타리카, 파나마, 과테말라 등 열대우림 속 거대한 나무들 틈새에서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6m까지는 큰다. 다년생이며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며 줄기가 수평으로 자란다.
몬스테라의 가장 큰 특징은 잎에 구멍이 뻥뻥 뚫리며 자란다는 것이다. 종류에 따라서 불규칙하게 구멍이 나거나 사이사이에 뚫리는 형태를 띠기 때문에 선자의 종류는 '스위스 치즈 식물(Swiss Cheese Plant)'이라고 불리며 후자의 종류는 아담의 갈비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마치 구멍이 나거나 찢어진 것 같은 형태는 열대 우림 속 폭우와 강풍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진화한 결과물이다.
몬스테라의 품종
국내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보급되는 몬스테라 품종에는 몬스테라 카스테니안, 몬스테라 오블리쿠아, 몬스테라 델리시오사가 있다.
몬스테라 카스테니안은 구멍이 크게 나 있지 않고 잎이 주름져 있는 형태로 자란다. 스페인어로 '비스듬한'이라는 뜻을 가진 오블리쿠아는 일정하지 않은 타원형 구멍이 뚫려 있는 모습으로 매력을 어필한다. 델리시오사는 심지어 식용이 가능한 식물이다. 그 열매가 파인애플과 바나나를 섞은 듯한 상콤하고 달콤한 맛을 낸다. '맛있다'라는 뜻을 가진 델리시오사란 이름은 거기서 유래한다.
몬스테라, 이 부분에 조심하라
몬스테라의 수액에는 독성이 있다. 접촉만으로도 작은 동물에게는 심각한 문제를 줄 수 있을 정도니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 또 주의해야 한다. 몬스테라를 만질 때는 반드시 장갑을 끼도록 하고, 만지고 난 후에도 손을 잘 씻도록 하자. 잎과 줄기는 먹을 경우 구토와 두통을 유발한다. 피부에 수포가 올라오며 통증을 느낄 수 있으니 섭취는 절대 금물이다.
열매는 소비 대상이 되긴 하지만, 완전히 익은 후에만 안전하다. 열매가 완전히 익었는지 덜 익었는지 전문가가 아니라면 확인하기 힘드니 개인적인 판단으로 섭취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
몬스테라 관리 방법
열대 우림 식물인 몬스테라는 직사광선에 약하다. 간접적으로 햇빛이 들되, 밝은 명도가 유지되는 공간에 배치하라. 생육 적정 온도는 20~25℃이니 겨울철에도 7∼8℃ 정도는 유지해 주어야 한다.
몬스테라를 심은 토양은 마르지 않고 습기 있는 상태를 만들어 주자. 풍부한 영양이 필요한 식물이므로 정기적으로 유기 비료를 더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흙에 바로 심을 경우 10~15cm 깊이로 심어주고 물을 주는 것은 가을과 겨울에는 주 2회, 봄과 여름에는 주 3~4회가 적당하다.
나뭇잎을 닦아줄 때는 깨끗한 물로 적신 수건을 사용해 한 장씩 닦아내면 된다. 먼지를 닦아내는 동시에 잎에 직접 수분을 공급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봄에는 오래된 잎을 떼주고 마른 가지를 쳐 주어야 봄과 여름에 건강하게 잘 자란다.
몬스테라 화분에 심기
몬스테라는 아주 빠르고 크게 자라나는 식물이다. 화분에 심을 때는 작은 묘목이라도 큰 화분에 심어주어야 하며 물 빠짐이 좋은 흙으로 채워야 한다. 미리 크게 자랄 것을 예상하고 여유로운 공간에 배치해야 하며, 1년 혹은 2년마다 한 번씩 크기에 맞게 화분을 교체해 줘야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다. 석재 벽 외에 화분을 두었다가는 몬스테라가 자라면서 마감재를 크게 손상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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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의 갈비뼈, 특별함이 있는 식물 몬스테라 파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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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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