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피츠버그 3선발인 우완 찰리 모튼이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투구수 총 106개(S: 69 / B: 37)였고, 5피안타, 5탈삼진(2볼넷).
5-0으로 끝났는데, 4회초 페드로 알바레즈의 3점 홈런(2호), 그리고 7회초 앤드류 맥커친의 2점 홈런(8호)이 나왔습니다. 모두 상대 우완 선발 브론슨 아로요로부터 때려낸 것.
피츠버그는 LA 다저스와의 홈 4연전 첫 경기 이후, 오랜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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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1선발 케빈 코레이아(R/R)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10승 10패, 5.40의 방어율.
FA 시장에서 비인기 선수였는데, 피츠버그가 2년 계약으로 잡았습니다.
* 5승 4패, 3.97의 방어율.
(홈 3패 ↔ 원정 5승 1패. 극과 극;)
#28
2선발 폴 마홀름(L/L)
* 1승 6패, 3.67의 방어율.
피츠버그의 좌완 선발 잔혹사(?)는 언제까지? 이는 팀이 루징시즌을 18년째 이어가는 여러 이유 가운데 하나.
피츠버그의 아주 오랜 팬은 아니지만, 올리버 페레즈, 톰 고젤라니, 그리고 폴 마홀름.
기복이 너무 심했고, 마홀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피츠버그 선수들: 킵 웰스, 크레익 윌슨, 이안 스넬, 제이슨 베이.
(뉴욕 메츠에 있는 베이만 현역!)
#50
3선발 찰리 모튼(R/R)
* 5승 1패, 2.62의 방어율.
이번 시즌 신시내티 원정경기 두 차례 등판. 저번에는 9이닝 1자책점(1피홈런) 완투승이었고, 오늘은 9이닝 무실점 완봉승. 두 경기 모두 피안타 5개씩만 맞았네요.
신시내티와 세인트루이스도 강하지만, 피츠버그에게는 밀워키와 LA 다저스, 그리고 AL의 모든 팀들이 더 어려운 상대입니다. 징크스!!!
참, 3선발은 원래 우완 로스 오렌도프(2경기 승패 없이, 7.27의 방어율)였습니다.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
모튼은 4선발로 시작했는데, 사실, 로테이션에 합류할지 몰랐던 선수입니다~
현재까지 보면, 실질적 에이스라고 봐야겠네요. 이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원정에서 정말 나빴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그런 거 안가리고 잘하고 있습니다.
#53
4선발 제임스 맥도날드(R/L)
* 2승 3패, 6.20의 방어율.
모튼도 그랬지만, 제임스 맥도날드의 경우는 더~ 선발진에 합류할지 몰랐습니다. 지난 시즌 중에 LA 다저스로부터 합류했었습니다.
6이닝 이상 투구를 여러 차례 보여주고 있어서, 그럭저럭 만족.
#27
5선발 제프 카스텐스(R/R)
* 2승 2패, 3.62의 방어율.
불펜 롱릴리프로 시즌 시작. 오렌도프의 부상으로 5선발 차지.
(아마도 다니엘 맥커친과 선발 경합을 벌였을 것으로 예상.)
돌아온 조 바이멀, 크리스 레소프, 호세 베라스 등이 짧게, 짧게 이닝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이탈한 에반 믹도 어서 합류가 돼야 지금보다 더 강해질 수 있음.
#52
Closer 조엘 핸러한(R/R)
* 1패 11세이브, 1.37의 방어율.
이번 시즌 현재까지, 양대 리그 통틀어서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투수들 가운데, 블론세이브가 아예 없는 투수는 2명 뿐입니다.
피츠버그의 조엘 핸러한, 그리고 플로리다의 레오 누네즈(1패 15세이브, 2.91의 방어율).
선발들이 보다 잘 던져주면, 피츠버그도 지금보다 더 많은 승리를 차지할 수 있을겁니다.
PO 진출도 숙원이지만, 그보다 먼저! '위닝시즌'을 만들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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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 로테이션도 그랬고, 타순에도 시즌 초와 비교해서 변화가 있습니다.
초반
호세 타바타(LF)-닐 워커(2B)-앤드류 맥커친(CF)-라일 오버베이(1B)-페드로 알바레즈(3B)-개럿 존스(RF)-크리스 스나이더(C)-로니 세데뇨(SS)-P
최근
앤드류 맥커친(CF)-호세 타바타(LF)-개럿 존스(RF)-닐 워커(2B)-라일 오버베이(1B)-페드로 알바레즈(3B)-크리스 스나이더(C)-로니 세데뇨(SS)-P
라이언 더밋과 크리스 스나이더가 번갈아가며,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죠.
이밖에도, 맷 다이아즈와 스티브 피어스, 하비에르 폴(LA 에인절스로부터 데려온 선수) 등이 간간히 선발로 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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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쓰고 있는 동안,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우완 선발 제이크 피비도 완봉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네요. 그것도 무사사구로!
시삭스가 홈에서 클리블랜드에 1-0 승리. 1회말 아담 던의 희생플라이가 결승타가 됐군요.
* 응원하는 두 팀의 동반 승리가 너무 오랜만입니다.
첫댓글 오늘 피비는 정말 전성기 피비였습니다...무브먼트 죽여줬어요...포심도 95마일 이상 많이 찍어줬고요....ㄷㄷㄷㄷ 그리고 커터 투심 첸졉....진짜 무브먼트 죽였습니다..
피비...이렇게 완벽하게 부활할 수가 있나요 ㅎㄷㄷㄷ
축하드립니다. Colorado-Denver님께서 응원하시는 두 팀이 완봉승을 거뒀네요. 솔직히 피비는 기대 별로 안했는데, 일단 첫 경기는 인상적으로 잡아줬군요. 클블과 디트가 많이 앞서있긴 하지만, 아직 시즌초반이고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저력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피츠버그는 일단 위닝시즌 만드는 모습 보고싶어요. 작년에도 초반에 반짝하고 바로 무너졌었는데, 올시즌은 아직까진 잘 하고 있네요. 투수진이 생각보다는 선전하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 타선에서 좀 받쳐줘야 할텐데요. 오늘 쓰리런을 치긴 했지만 알바레스의 부진이 얼른 끝나야할텐데 말이죠. 그나저나 밀워키한테는 왜이렇게 약한건지..
피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