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울림이 퍼지는 그곳은 어느 한 공연장, 그는 웅장한 공연장 안의 한 높은 창문앞에 붙어 절규를 하고 있었다.
그는 매우 지친듯한 표정이였고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그의 눈이 향한곳은 무대, 그 무대앞에는 예전보다 더 아리따워진 세현과
더욱 세침해진 듯한 소정이 활짝 웃으며 그를 보고 있었다.
"우리에게 가르침을 줘, 소정이가 부탁하는데 당연히 들어줘야 하지 않겠어?"
세현의 그말에 인상을 찌푸리며 그녀를 노려보는 태훈, 그녀는 그의 표정에 뭐 확 찔리는게 있는듯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 정도라면 윤세현 너도 못칠리가 없잖아! 지금 현세민 너 강연우 까지 무대 공연을 도와줬는데 이젠 저 말괄량이 무대까지 나서야 하는거냐!"
그는 진심으로 흥분한듯 보였고, 소정은 태훈의 말을 듣고 볼을 크게 부풀렸다 '위험신호' 그것이 딱 맞을듯 했다.
소정은 분개한 얼굴로 무대에서 폴짝 뛰어내려와 태훈의 앞에 가까히 섰다 소정보다 태훈?머리하나가 더있었으나
그녀의 기개는 키차이를 떠나서 무서운 오로라를 뿜어 내고있었다.
"보자보자 하니까 저 아저씨가 누굴 보고 말괄량이레! 나 정도되는 성악가가 너 정도 되는 피아니스트에게 부탁하는데 이게 그렇게 흥분하면서 거절할 일이야!"
" 뭐 아저씨?"
"그래 아저씨! "
"너랑 내가 몇살이나 차이가 난다고 아저씨라는거냐!"
"결혼했으면 다 아저씨나 아줌마 되는거야 이 빙구야!"
"뭐 빙구! 가만두지 않겠어!"
세현은 어린애 둘의 싸움을 보는듯해 길건너 불 구경하는 심정으로 무대에 걸터앉아 둘을 양면으로 바라보았다.
진정으로 쉬고 싶어 하는 태훈을 세현은 모르는 것은 아니였다. 하지만, 부탁이라면 거절을 하지 못하는 성격인지라 이번 소정의 부탁도 들어준 것이였다
각자 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결과 소정과 연우, 세현과 세민은 여러군데에서 이름만 들으면 웬만하면 다 알정도의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물론 태훈은 다른사람들 보다 더 빨리 성장해 꼭대기에서 하하하 웃을 상황이 되었긴 했지만
하지만 그것이 꼭 좋은것만은 아니였으니… 태훈은 꽉 잡혀있는 일정에 미칠지경이였다.
거기다 이젠 소정의 무대까지 맡게 되다니…
세현은 그의 능력을 알기에 그의 피아노 실력을 알기에 되도록이면 그를 무대에 올리려 최선을 다했다.
그런것을 알기에 심술을 부리긴 해도 너그러히 이해해주고 있는 태훈은 이젠 소정과 말다툼에 지친듯 무대에 누워버렸다.
한숨을 내쉬며 누워있긴 했지만 그의 얼굴엔 환한 미소가 번져 있었다.
겉으론 투정부리긴 해도 그는 지금 그의 바쁜생활에 만족해 하며 보내고 있는 중이였다
그가 괜히 부려보는 투정일 뿐이였다. 이 정도면 애교라 할수 있을까?
그냥 누워본것이 너무도 편안해 그의 눈이 감길듯 말듯한 상태가 될 무렵, 그의 양복 주머니에서 핸드폰이 울렸다.
눈을 뜨지 않고 핸드폰을 찾아 귀에 대는 태훈, 허나 전화를 건 발신자는 태훈과 같이 나른한 상태는 못되었는지
무시무시한 목소리로 외쳐 태훈을 벌떡 일어나게 만들었다.
"민태훈 공연 설마 잊은거냐?"
한참을 바락바락 소리치던 그의 조금은 진정된 목소리에 귀에서 멀리떨어뜨렸던 전화기를 다시 귀로 가져오며
자신이 뭔가 이사람과 약속을 잊은게 있는가 하여 머리를 굴리는 태훈, 그는 곧 정신이 번뜩 든듯 자리에서 일어섰다
"올림픽 공연징 7시! 아 맞다!"
그에게 전화를 건 사람은 요즘 오름세 주가를 한창 올리고있는 실력파 가수란 긴 존칭을 가진
세민이였고 그제야 생각해 낸 태훈은 황급히 일어서서 시계를 바라본 뒤 공연장의 문쪽으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아주 급한듯한 표정의 그..
"어! 민태훈 어디가!"
세현과 소정은 전화통화를 하며 여러가지 표정을 보여주는 그를 신기한듯 바라보다가, 그가 갑자기 벌떡
일어서서 달려감에 당황한듯, 동시에 외쳤다.
"현세민 콘서트!"
세현의 목소리에 태훈이 대답했고 옆에서 도도한 표정을 짓고 있던 소정은 현세민이란 이 세글자에
표정이 활짝 피는듯 하더니 자신의 핸드백과 겉옷을 챙기며 일어섰다.
"언니, 방금 저 아저씨 올림픽 공연장 7시라고 했죠!? 왜 그 공연소식을 내가 몰랐을까! 나도 갈래!"
"이봐요, 소정씨?"
태훈을 뒤쫓아 달려나가는 소정을 어이없다는듯 바라보는 세현 하지만 곧 어쩔수 없다는듯 자신도
챙겨온 핸드백과 옷가지들을 들었다. 현세민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소정을 모르는 것도 아니었고,
민태훈 바쁜거야 일상사니 그녀는 자비로운 심정으로 민준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였다.
그 시간, 태훈은 택시를 잡아 타고 세민이 준 피아노 악보를 화일에서 꺼내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의 호흡은 뛰어온 탓에 불규칙했고
"빨리 좀 가주세요!"
웬만하면 서두르지 않는 그 성격에 빨리라는 단어를 써가면서 택시기사에게 재촉하는 말까지 썼다.
시계를 보며 초조해 하는 그.
"이 자식은 왜 갑자기 발라드를 한다 그래가지고!"
그는 자기가 스케줄을 기억을 못한것을 엄한데다 신경질을 내었다.
이말을 세민이 들었다면 분명, 그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였다.
단풍의 계절 가을날, 피아니스트 민태훈 그는 그 누구보다 아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
.
"현세민과 유이씨의 감미로운 듀엣곡을 청해 듣겠습니다!"
대규모의 공연장 그곳엔 사람들이 심하게 붐볐고 태훈은 그 공연장에 도착하자 마자
무대에 바로 올라가보는 기분을 맛보야만 했다.
세민은 그를 보고 인상을 잠시 찌푸렸지만 침착하게 피아노에 앉아 악보를 정리하는 태훈을 보며 웃음 지었다.
태훈과 그래도 돈독하다 할만큼의 사이가 되버린 그 둘, 한 여자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같이 음악을 하는 남자들로써
그들은 언밸런스하게 잘 어울렸다. 서로를 너무 편하게 대하고 있었기에 예전의 감정따윈
없어진듯 보였다. 이것은 그들의 서로에 대한 끝없는 배려로 가능하게 된 일이였다.
그의 감미롭고 높은 피아노 반주가 시작되고 세민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먼저 허공을 울렸다.
곡은 애절한 사랑을 다룬 노래였는데.. 세민의 애절한 목소리와 여자가수의 높고 아름다운 목소리가
잘 맞아 요즘 히트를 치고 있는 곡이였다.
하지만 그 곡을 들으며 씩씩 대고 있는 이가 있었으니 그것은 공연장에 바로 들어와 세민과 여자가수가
마주보며 애절한 사랑노래를 부르고 있는 장면을 보고 질투심을 금치 못하는 소정이였다.
"피‥"
세민은 공연장 제일 뒤쪽에 서있는 소정을 보고 잠시 인상을 찌푸렸지만 노래에 집중했다.
이런 장면을 자신을 좋아하는 소정이 그리 달가워하지 않을것을 알기에
공연소식을 꼬박꼬박 알려달라는 소정의 부탁에도, 이 공연만은 알려주지 않은것이였다.
그녀를 배려하여 부르지 않은것인데 결국은 찾아온 그녀를 보고 세민은 조금 언짢아 지는 기분을 느꼈다.
그녀는 뭔가 토라진듯한 표정으로 그 무대를 탐탁치 않은 표정으로 쏘아보다가 획 돌아서서 걸어갔다
그런 장면을 놓치지 않고 바라보는 세민, 그녀가 자신을 좋아한것이 오래된것을 알면서도 진심이라는것을 느끼고 있으면서도
그녀를 잡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그만두게 하지도 못하는 자신을 책망한지 어느덧 3년하고도 몇개월....
그가 이제 그녀를 받아드려 보느냐 아니냐 결정을 이젠 해야 겠다고 소정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세민은 천천히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다음날 아침, 그날 아침은 너무나도 특별해서 태훈이 절대 까먹지 않고 손꼽아 기다린 날이기도 하였다.
날씨 좋고 바람까지 선선하게 부는 날씨, 거리마다 색색깔의 단풍이 드는 아름다운 계절, 결실의 계절, 완성의 계절
가을의 오늘은 바로 피아니스트 민태훈과 성악가 강연우의 결혼식이 있는 날이 었다.
결혼식 전에도 눈코뜰세 없이 바빴던 신부와 신랑은
오늘하루 아주 아름다운 모습으로 함께 있었다.
"우리 정말 결혼 하는 거냐?"
태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연우, 그녀의 눈에는 옅은 웃음이 지어져 있었다.
둘의 일정때문에 미뤄지고 미뤄졌던 결혼이였다. 하지만 더이상 늦출순 없다 라고 반기를 든
태훈에 의해 정해진 날이 바로 오늘이였다.
오늘의 아름다운 신랑과 신부는 이 날을 위해 많은것을 준비를 하였다. 바쁜 와중에도 오늘을 위해 틈틈히 축하해준 사람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 보여주기위해 연습해온 연우와 태훈, 그들은 오늘 그들이 선보일 모습을 보고 보일 관객들의 반응을 생각하며 서로 얼굴을 보며 웃었다.
가까운 친지들만 초대했는데도 꽤 많은 인원수가 모일듯한 그들의 결혼식,
태훈은 자신이 제일 사랑하는 그녀와 함께 웃다가 음흉한 표정으로 그녀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히 대었다.
"정말 결혼식을 하면 아이도 생기는 거냐?"
"흠흠, 그렇다니까"
그의 말에 고개를 살짝 들으며 눈을 살짝 흘기는 연우를 보며 흐뭇한 웃음을 짓는 태훈, 뭐가 그리 좋은지
그의 얼굴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자신이 좀더 큰무대에서 성공할때까지는 아이는 절대안돼! 선언을 외쳤던 연우, 이젠 그녀도 어느정도 성공을 거뒀기에
정해진 결혼식 날짜에 맞춰 그때 부터 아이를 가지기로 그와 약속한 일이 있었다.
태훈은 결혼식뿐 아니라 그것까지 기억하고 기다린것 같았다.
연우는 '갈수록 이 남자 음흉해 지네…' 라는 표정을 지으며 그의 몸을 살짝 밀쳤고
태훈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돌렸다.
"민태훈 아이가 생긴다면 딸이 좋겠어 아들이 좋겠어?"
"나는 너를 닮은 아이라면 상관없어."
"그래?"
자신의 넥타이를 똑바로 하며 대답하는 태훈, 연우는 그가 바로 잡고 있는 넥타이를 잡아 올바로 해주며 그에게 웃어 보였다.
태훈은 그녀가 자신의 앞에 가까히 있자 두근거리는 가슴을 느끼며 고개를 다른쪽으로 돌렸고
연우는 잘 만져주던 넥타이를 조이며 그가 자신을 보게 했다.
"어허! 신랑이 신부 눈길을 피하면 쓰나~ 아름다움에 눈이 멀어야지!"
"너무 눈부셔서 쳐다볼수가 있어야지."
"진심이야?"
"그럼. 누구 신부인데."
그는 그녀를 끌어 당겨 자신의 무릎에 앉혔고 그녀의 허리를 두팔로 꼬옥 감싸 안았다.
언제나 그녀는 그에게서 사랑스럽고 신비 스럽고 보고 있어도 매일 보고 싶은 그런 존재가 되어있었다.
그런 그녀를 자신의 품안에서 느끼는 것이 그는 제일 좋았다.
그녀와 놀이공원을 가고 함께 식사를 하고 거리를 거니는 그런 일상들은 그의 활력소가 되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그런 그녀와 법적으로 완전한 부부가 된다는 그 사실에 그는 그 어느때 보다 행복했다.
"고마워, 결혼해 줘서."
"고마워, 나도.
그리고 내 결혼식에대한 생각 받아드려줘서 또 고마워."
"그럼 party할 준비가 되셨습니까 강연우양?"
"물론이죠."
태훈은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고 연우는 그의 손에 자신의 손을 올렸다 태훈은 그녀를 뒤에서 감싸 안으며 일어섰고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신부, 강연우양과 세상에서 제일 멋있는 신랑 민태훈군의 결혼식을 거행 하겠습니다!"
이번에 사회를 맡은 성원의 목소리를 들으며 그들은 서로의 손을 잡고 친지들이 지르는 함성 속으로 걸어 나갔다.
한편, 결혼식이 거행되고 있는 홀과 얼마 떨어지지 않는 거리에 지각자 두명이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며 서로 거리를 띄고 걸어오고 있었다.
지각자라 하기엔 너무도 둘다 서두르지 않는 느린 걸음걸이에, 굳어진 표정까지… 그들의 모습은 몹시 당당해 보였다.
그들은 그 누구보다도 서로를 신경쓰고 있기에 이렇게 걸음이 느린듯 싶었다.
겉보기엔 서로 남남인듯 보였으나 그들은 그 어느때보다 서로의 존재를 신경쓰고 있었다.
그 두사람중 한명은 귀여운 얼굴을 가진 앳된 여인이였고, 한명은 이름만 들으면 모두 알만한 유명인인 남자였다.
그 두사람중에 한명인 소정은 앞서 걸어가는 세민을 뒤에서 바라보다가 한숨을 쉬며 그자리에서 멈춰섰다.
만나도 자신에게 아무런 말도 건내지 않는 그, 언제나 한 여자만 마음에 품고 살것만 같은 그의 모습에
지친듯한 표정이였다. 자신은 그렇게 그리도 아무렇지 않은 존재인지 이것이 3년을 대가없이 쏟은
사랑에 대한 대가인가 하여 그녀는 잠시 허탈해진 표정이였다. 그녀의 눈가엔 눈물마져 가득 고이고 있었다.
하지만 그때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녀를 신경쓰지 않는다는 듯이 계속 앞서 걸어나가던 세민이 그녀가 멈춰서자 거짓말처럼 자리에 멈춰선 것이였다.
소정은 그가 자신을 신경쓰긴 신경쓰고 있었는가 보다 하여 살짝 헛웃음을 지으며 그자리에서 걸음을 돌려 뒤돌아서서 걸어갔다.
이런기분으로 사람들이 하하 호호 웃고 있을 연우의 결혼식은 가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랑하는 언니의 결혼식일 지라도 이렇게 눈물만 지을수 밖에 없는 자신을 보일 바에야 안가는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였다.
"어디 가요?"
그녀의 뒤에서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정은 그 목소리를 듣고 걸어가던 걸음을 멈춰섰고
그 자리에서서 자신의 가슴을 부여 잡았다.
그의 목소리를 듣는것 뿐인데도, 가슴이 빠르게 뛰고 있었다.
그 뛰는 그 소리가, 그 고동이, 너무나도 간절해서 그녀는 슬픔에 무너질듯한 감정을 느꼈다.
언제나 소유하고 싶어도 가질수가 없던 그, 헛된 꿈이라 몇번을 다잡았는데도 잊지 못한 그, 다른 사람을
너무나도 간절하게 쳐다보고 있어서 자신이 오랫동안 시간을 쏟아 부어도 근접조차 할 수 없었던 그.
이젠 그를 맴도는것을, 자신의 감정이 위험해 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내줘야한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자신… ….
소정은 자신의 마음은 진정시키며 그 자리에 멈춰서서 그를 조용히 바라보았다
그 모습은 너무나도 초연하고 슬퍼보여 세민조차도 그 자리에 서서 굳은듯 숨을 멈췄다.
"당신 뒷모습에 언제나 말을 걸던건 나였는데, 그런말이라도 당신이 말해주니까 신기하네요. 정말…"
항상 자신의 앞에서 웃는 모습만 보였고 당당한 모습만을 보였고 말괄량이 같은 모습만 보았기에 세민은 앞에 있는 그녀가
자신이 항상 보아오던 그녀라고 생각할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동안 숨겨 왔던 감정을 그 심정을
말하는 그녀의 모습에 자신의 마음까지 떨리고 있는듯 했다.
사랑을 아는 사람으로써 사랑을 해본 사람으로써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써 그리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면서도
항상 외면했었다.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길을… 그 마음을…
"신경쓰지 말아요. 그냥 그렇다구요. 난 아무래도 결혼식에 참석 못할것 같아요. 당신 혼자가요. 미안해요… 괜히 쓸때 없는 말 해서. 나 항상 당신 귀찮게 해서…"
세민은 소정이 한말을 듣고 자신을 놓은 작정을 한 모양이구나 라고 짐작했다. 그녀의 눈빛은 눈에 띄게 흔들리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외면해도 눈물 같은 건 보인적이 없었다. 그랬기에 세민은 지금 이순간 그녀가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않아챌수 있었다.
세민은 그동안 참아왔던 그녀의 상처받은 마음이 아련하게 전해져 오는것을 느꼈다.
그녀는 그렇게 다시 뒤돌아섰고,
"그런 표정을 짓고, 그런 말을 하면, 신경쓰지 않을수가 없잖아요."
그는 그녀를 지금 잡아야 한다는 느낌에 그냥 아무 생각없이 나오는 말들로 그녀를 잡았다.
소정은 그런말을 한 세민을 원망한다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에게 자신은 신경쓰게 하는 존재 밖에 안되나 해서
늘 성가신 존재 밖에 되지 않았나 해서, 그녀는 그의 말 한마디에 또다시 가슴속 깊이 상처를 받은 것이였다.
"그러니까 미안하다고 했잖아요. 나도 안그러고 싶은데 당신앞에서 이런 모습 보이기 싫었는데!
정말 싫었는데! 오늘은 정말 나 안되나봐요! 이런 예기 당신에게 별 상관없겠지만… ….
나 오늘부로 당신 쫓아다니지도 않을꺼고, 내모습 보이지도 않을꺼에요. 잊기로 결심했어요.
당신은 목석처럼 너무 굳건해서, 내가 감히 손댈수 없을것 같아요…
나 솔직히 팬으로써 당신 지켜보는거, 그 많은 시선들에 섞여서 보는거 싫어졌어요.
아니 오래전부터… 나, 싫었어요.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속에 있는 당신, 헛된 꿈같은 당신, 나 이제 납치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요 나!
이 정도면 나 너무 위험하니까 그만둘래요. 그동안 잘해줘서 정말 고마웠어요. 감사했어요."
"그래요?"
그녀의 눈물섞인 목소리에도 동요하지 않으며 항상 늘 자신에게 보였던 편안한 웃음을 짓는 그를 바라보며 소정은 자신의 눈물겨운
이별선고를 그렇게 밖에 받아드리지 못하는 그가 지금은 하염없이 미워졌다.
하지만 한편으론, '미안해요', 당신은 내가 사랑할수 있는 사람이 아니에요.' 이런 말은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말을 하면 영원이 끝이란 말이 될테니까…
그것만으로 만족하며 그녀가 이젠 완전히 돌아서려 할때에 또다시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렇다면, 팬으로써 나 보지 말고 내 애인으로써 나 보는건 어때요?"
"네?"
소정은 너무도 놀란 표정으로 세민을 바라보았고 세민은 아까와 같은 편안한 웃음을 지으며 그녀에게로 천천히 다가왔다.
그리고 그녀의 떨리는 어깨를 두손으로 지긋이 내리 눌렀다.
"솔직히 장담은 못해요. 당신도 알고 있겠지만 나 다른사람 마음에 담았고 지금도 잊지 못하는 사람이니까…
하지만 당신이라면 괜찮을것 같아서 잊어 낼수도 있을것 같아서. 지금 내가 부탁하는 거에요.
그래도 괜찮다면… …."
"괜찮으면, 괜찮으면요! 나 당신 옆에 있어도 되는거에요?"
"물론."
그녀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며 서있다가 그의 품안으로 쏘옥 들어왓다 세민은 잠시
놀란듯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품에 안긴 그녀를 바라보았으나 곧, 그녀의 어깨에 자신의 손을 올려 안았다.
소정은 더없이 행복한 미소를 지었고 세민은 자신의 품에 안긴 이 여린 여인을 사랑하려 노력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아! 미안해요. 나 너무 기분 좋아서!"
"괜찮아요."
그녀가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세민이 보기에도 말괄량이 그 자체였으나 자신에게만은 티끌없는 순수한 모습을 보이는
그녀가 웬지 좋아질듯해 그는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소정은 기꺼히 그의 손을 잡았고
그둘은 함께 결혼식장으로 향해 걸어갔다.
세민과 소정이 새로운 커플 탄생의 찬란한 시작을 즐기며 결혼식장으로 향해 걸어가고 있을때
그들의 가는 그곳의 주인공을 맡고 있는 연우와 태훈은 환호성을 받으며 환호성이 울려퍼지는 곳으로 입장하였다.
그곳은 흰색과 분홍색 장미로 장식된 넒은 홀이였고 많은 사람들이 가운데 무대 공간을 남겨두고 그 넓은 공간을 둘러 싸는듯 앉아 있었다.
무대까지는 일반 식장에서 행진하는 정도의 거리였고, 태훈과 연우는 동시 입장으로 세현이 연주하는
경쾌한 결혼 행진곡에 맞춰 래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하였다.
주례사는 성원으로, 그는 함께 걸어오는 그 둘의 모습을 흐뭇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신랑 민태훈은 신부 강연우를 아내로 맞아 영원히 사랑하고 아껴줄 것을 맹세합니까?"
"네!"
"신부 강연우는 신랑 민태훈을 남편으로 맞아 영원히 사랑하고 아껴줄 것을 맹세합니까?"
"네!"
두번째 결혼식이지만 이물음을 전해 한번 받은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느낌부터가 달랐다
진심이 담긴 그들의 대답.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까지 모두 너무나도 완벽하였다
성원은 본래의 성격데로 제일 중요한 물음만 물은 뒤, 그들이 정식으로 부부가 되었음을 선언했다.
사람들의 끝업는 환호성을 들으며 키스를 하는 그 둘. 그 키스는 너무도 아름답고 순수한모습이 여서
사람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지어지게했다.
"다음으론 신부 신랑의 합동 공연이 있을 예정이오니, 앞에 있는 만찬을 즐기시며 맘껏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성원의 경쾌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곧 빠른 속도로, 입장하기 위해 마련된 빨간섹 카펫이 치워졌고 성원이 섰던 무대위의 탁상도 치워졌다.
그리고 사람들의 가운데 무대에 마이크가 달린 피아노가 들어왔고, 그리고 피아노 앞에 롱 마이크와
바이올린을 켤수 있게 악보를 올려놀수 있는 대가 마련되었다.
태훈과 연우는 무대가 준비되는 동안 옷을 갈아 입었고, 내심 긴장하는 연우를 태훈이 그녀의 등을
두어번 침으로 그녀를 진정시켰다.
이번 무대는 그들이 듀엣으로 부르는 성악곡 무대로 그와 그녀가 그동안 함께 연습하고 준비했던 것이였다.
정식무대에서 연우가 성악을 하고 태훈이 피아노를 친적은 있었으나.
태훈이 피아노와 노래를 동시에 연우와 같이 하는것은 처음이였기에.
태훈의 노래 실력과 그들의 듀엣이 얼마나 잘맞나에 결혼식 전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서로의 의견이 한껏 분분했던 무대였다.
모든것이 준비되고 살짝 붉은빛이 도는 드레스를 차려입은 연우와 연미복을 입은 태훈이 무대를 향해 걸어 나오자
환호성이 홀안에 가득 울려 퍼졌고, 연우는 준비된 마이크 앞에. 태훈은 피아노에. 그리고 바이올린은 지수가 맡았다.
지수는 자신의 제일 절친한 친구 연우를 위해 축가를 불러주는 대신 바이올린 연주를 자청했고 그 뒤로 끝없는 연습을 하였다
그 결과, 그녀는 이곡을 연주하는데에 있어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이것은 그녀의 직장 상사이자 그녀의 애인인 성원의 배려에 의해 가능한 일이였다.
서로가 준비가 되다는 사인을 나누고 태훈이 먼저 피아노 반주를 연주했다.
그들이 선정한 곡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라는 곡으로 'Dance Mot Var(Dance towards Spring) -Anne Vada'
란곡이 원곡이나, 우리 나라 성악곡으로 가사를 담은 곡이였다. 이곡은 곡이 극히 아름답고 서로를 향한
사랑이 너무나 잘 표현되어있어 결혼식에서 많이 등장하는 곡이 기도 하였다.
태훈의 반주가 감미롭게 홀안을 울렸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반주에 홀린듯 홀안의 사람들은
그에게서 눈길을 때지 못했고, 어느 누구하나 목소리 하나 내지 않았다.
반주에 이어 곧 연우의 아름다운 미성의 목소리가 홀 전체에 울려퍼졌다.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라면 죄가 될테니까.
연우의 노래 끝부분에 바이올린이 들어가기 시작했고 곧 연우의 노래를 이어 받아 태훈이 노래를 불렀다.
"가끔 두려워져, 지난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창 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라면 죄가 될테니까."
그의 목소리에 감탄사가 뿜어져 나왔다. 그의 목소리도 아름다운 미성을 내고 있었고. 피아니스트로써
그것의 제주만 가진줄 알았던 그가 곡의 느낌까지 잘살려 노래를 잘 부르니
자연히 뿜어져 나오는 감탄사였다. 거기다 피아노 연주까지 같이 병행하여 노래를 부른다는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였기에. 사람들의 놀라움은 더해져 갔다.
그의 솔로 부분이 끝나고 이젠 둘이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녀의 아름다운 미성과, 태훈의 남자다우면서도 아름다운 목소리는 놀랍도록 화음을 잘 이루워냈다.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 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 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꺼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부르기에, 너무나도 값지고 큰 진심이 담겼기에, 더욱도 노래가 빛나고 있었다 홀안의 사람들 모두에게
그 큰사랑이 전해지고 있는듯 했다. 이 이상 더 아름다울수 없는 찬란한 빛을 내고 있는듯 했다.
마치 꿈을 꾸는듯한 그들의 사랑… 그 사랑을 힘껏 찬미할수 밖에 없는 무대였다.
그렇게 노래는 끝이 났고, 둘의 아름다운 미성과, 사랑의 속삭임에 빠져있던 사람들은 감명을 받은 표정으로
잠시 꿈과 환상으로 이끌었던, 아직도 잔잔한 여운이 남는 무대를 만들어준, 그들에게 힘껏 박수를 쳤다.
"Bravo!"
"멋있다!"
휘파람 소리와 박수소리에 연우와 태훈 그리고 부끄러움으로 볼이 발그래 해진 지수는 감사의 인사를
표했고 그들이 인사를 함과 동시에 곧 홀안의 모든 불이 꺼졌다. 아무도 예상 못했던 일이라 정전이라도 났는가 하여
홀안의 사람들이 당황하기 시작했고, 그때에 이 모든 상황을 준비한 태훈과 연우의 친구들이 무대위로 올라서기 시작했다
아코디언, 바이올린,첼로,피아노 연주자들은 무대위에 준비하고 앉아 서로에게 준비가 됐다는 보냈고
곧, 유명한 탱고 음악이 그들손에 의해 연주되었다. 음악은 Por Una Cabeza로 머리 하나 위로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탱고음악이였다.
지수는 그둘에게 잘하란 싸인을 보내며 무대에서 내려와 성원의 옆으로 섰다. 그때 무대를 비추는 불이 켜짐과 동시에
연우가 피아노 위에 장식되어있던 화병의 빨간색 장미를 꺼내 입에 물었고 태훈과 자세를 잡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생각지도 못한 반전에 홀안의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고,
곧 탱고 음악에 맞춰 태훈과 연우가 춤을 췄다 그들의 몸짓은 정열적이였고 그둘의 얼굴엔
웃음 꽃이 피어 있었다.
그 둘은 환호성이 울려퍼지는 그 분위기를 즐겼고, 서로의 몸짓을 탐했고, 서로의 눈빛을 찬미했다.
또 그들의 친구들이 연주하는 음악은 단연 최고 였다.
곧 태훈과 연우가 선보이는 무대 밑의 널찍한 공간으로 짝이 있는 사람들의 모여 들었고, 그곳에는
세현과 민준, 지수와 성원, 그리고 민형과 진영등 많은 커플들이 나와 탱고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
다 함께 음악에 맞춰 추는 탱고는 환상 적이였고 춤을 추는 사람들이나 보는 사람들이나
모두 이런 분위기에 취해 모두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마련된 모든 순서가 끝나고 화려하고 정렬적이었던 결혼식은 좋게 막을 내렸다.
홀안의 사람들은 모두 연우와 태훈의 저마다 축하의 메세지를 남기며 그 둘의 행복을 빌었다.
태훈과 연우는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식장앞에 마련된 차에 올라타고 그들이 몇번 들려본적있는 태훈의 집 소유인 바닷가 별장으로 향했다.
바쁜 생활 끝에 가지는 여행이라 둘은 어느때 보다 들떠 있었다.
항상 사랑없이 여행을 했던 그 곳, 이젠은 그 곳이 사랑으로 가득찬 곳으로 변할수 있게 되었다.
둘만의 특별한 여행의 장소로 변하게 된것이였다.
"오랜 만이야 여기. 3년도 더 됐지"
연우가 별장앞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며 태훈에게 물었고 곧 별장 앞에 있는 흰색의 긴 의자에 눈길을 두었다 분명 없었던 것이였다.
저것이 언제부터 있었는지 태훈에게 묻기도전 그가 먼저 대답했다.
"흠, 나 3년동안 공연장 앞에 있는 흰 의자에 앉아서 너 기다렸거든.
그 의자 이젠 너무 정들어서 이젠 그 의자없인 살수가 없더라고.
그래서 우리 별장에도 가져다 놨지.
저기에 누워있으면 편안해. 내가 저의자를 좋아하게 된건 다 너탓이니까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풋~ 가끔 생각지도 못한말을해서 웃게 한다니까. 그럼 이러면 되는건가."
그녀가 그의 손을 이끌고 그 의자로 다가갔다.
"매일 혼자있던 의자라… 흠 그럼 옆의 빈자리 기꺼히 내가 채워줄께"
태훈의 손을 잡고 흰색 의자에 앉은 그들, 그 둘이 함께 앉은 의자는 햇빛에 눈부시게 빛나는듯 했고
연우는 태훈의 다리에 기대어 누웠다.
"아 정말 편안하다. 네 말처럼."
그녀는 말할수 없이 편안하고 고요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그런 그녀를 태훈이 내려다 보았다.
살짝 눈을 감고 있었던 그녀는 자신을 내려다보는 태훈의 시선을 느끼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어왔다.
"정말 나와 닮은 아가면 상관없어?"
태훈은 그렇다는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였고, 연우는 그말과 동시에 그녀의 배에 손을 올렸다.
'아가야, 내 아빠 말대로 나닮은 아기로 태어나렴, 그렇다고 해서 너희 아빠도 안닮으면 안된다?
그러니까 나와 네아빠 반반씩 닮은 아기로 태어나는거야 알았지?"
그들만의 의자에는 둘만이 앉은게 아니었다. 이미 셋이 되있었다.
태훈이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소원대로……
아직까지는 그녀의 의도로 비밀로 하고 있긴 하지만…
이제 곧 태훈도 알게될 사실이였다.
이제는 둘이아닌 셋으로 울릴 그들의 symphony는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먼 미래까지 언제까지고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되고 있을 것이였다.
서로에게 너무도 완벽한 화음을 내며… ….
길고 길었던 그들의 이야기
-The end-
-완결 후기-
안녕하세요. 키스 귀공자 신부 납치사건 아 연재한지 1년 7개월 거의 2년이 다되가는군요. 하하, 이렇게 많은 시간을 이 소설과 같이 하였다니 정말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웃음]
그리고 이렇게 많은 시간동안 이소설과 함께해준 여러분들이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정말 늦은 연재 임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을 사랑해 주시고 예뻐해 주신 분들에 의해 이 소설이 이렇게 순조롭게 막을 내리지 않았나 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독자님들의 덕분 이라는 뜻이죠. 헤헷
이 소설은' 피아노를 손에 상처가 다 날 때까지 치며 여자를 그리워하는 한 남자' 가 제 뇌리에 스쳐 그 장면 하나로 시작하여 이야기가 점점 붙고 또 붙어서 탄생된 소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장면 기억하시죠? 태훈이 연우와 해어지고 한곡만 되풀이 하여 피아노를 손에 상처가 다 날 때까지 치던 장면! 아 저는 그 장면이 좋습니다. 처음에 그 장면을 떠올렸을때 아 멋있는 사랑이다라고 느꼈으니까요.
제가 좋아하는 장면은 그 피아노 장면하고 곰돌이 습격사건 장면입니다. 곰돌이 습격사건 장면은 여러분들이 많이 웃어서 저도 참 좋았습니다. 그 장면을 볼수록 너무나도 맑은 꾸밈없는 순수한 연인들의 모습이 떠올랐으니까요.
솔직히 사랑을 모르는 남자를 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태훈의 분별없는 태도로 처음엔 참 남 주인공 미움을 많이 받았드랬죠. 하하 하지만 나중엔 연우와 태훈이 이루워지게 해달라는 여러분들의 성원이 많았기 때문에 그들의 사랑이 이루워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도 세민의 추종자가 있다면 정말 죄송하지 만요.
헤헤, 하지만 그도 짝을 찾았으니까 행복할 꺼에요. 걱정하시지 마세요. 태훈과 연우는 처음시작부터 인연이 너무도 견고 했습니다. 둘은 처음부터 운명이였던 거죠.
생명의 은인과 다시 만나서 사랑으로 은혜를 갚다 그런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만나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분야를 다르지만 음악 하는 사람들이라 멋있지 않습니까? 저만 그런가요?[웃음] 소정,연우,태훈,세민,민형,진영 여기에 나오는 대부분이 거의 모두 음악 하는 사람들이죠.
저는 이런 피아노 성악 같은 음악에는 무외한이라 곡들을 정말 아는게 없었는데 이 소설을 쓰면서 성악 노래를 제가 맘에 드는 노래를 찾고 들어보며 찾았습니다.
정말 몇 곡을 찾고 들었는지 모릅니다. 즉 이 소설에 들어가 있는 곡은 제가 다 들어보고 찾아서 느낌을 적고 또 자료를 나름 구했습니다. 그렇게 보여질까는! 모르겠습니다. 하하
덕분에 많은 좋은 음악을 알았고 제 동생에게 이 소설에 나온 곡중 몇 곡 추천해 주었답니다. 제 동생도 그 음악을 핸드폰에 담고 잘 듣고 있습니다. 어험!
아 그리고 이 소설은 정말 음악이 없으면 탄생되지 않았을 겁니다. 제가 쓴 모든 소설이 그렇듯 여러 좋은 분들의 곡을 들으며 주인공들의 심정을 그 느낌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 소설을 읽으며 독자님들이 어떤 느낌을 느끼셨는지 저는 다 알수 없습니다 꼬릿말을 써준 착한 독자님들의 의견은 반영하고 알수 있었지만 유령 독자 님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끝까지 생각을 알수 없다는게 정말 아쉽습니다. 그러니까 에필로그, 이소설을 끝내는 순간이기 때문에 이소설을 읽으신 독자님들의 생각을 짧게 적어 줄순 없겠는지요? 저는 정말 알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을.
에필로그도 정말 3주 간을 고민했답니다 한편한편 고민하는 시간이 있었기에 기다리는 독자님들이 있었기에 저는 정말 힘낼수 있습니다 .
이것은 저의 예전 작품에 비해서 글귀에 신경쓰려 노력하며 열심히 썼던 소설인것 같습니다.연우와 태훈 저의 가슴속에흘러가는 교향곡 처럼 계속 흘를것이라 예상됩니다.
아 이 소설을 쓰면서 저렇게 멋있게 결혼식을 올리면 어떨까? 저렇게 나를 사랑해 주는 멋진 남자를
만난다면… 저는 상상하는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아 그동안 밝히진 않았지만 이소설의 내용의
일부는 저의 꿈에 스친 이야기를 쓴것도 있습니다. 정말 그때의 황홀한 감정을 담은것도 있죠.
그부분을 딱히 집어 말하긴 그렇군요. 부끄럽잖아요. 헤헷
이제까지 이 소설을 쓰면서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아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동안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질타해 주시고 칭찬해 주신 모든 분들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아, 저는 이제 수정 작업에 들어가야 될것 같습니다 로망이나 신영에서 연재하면서 오타도 말이 안되는 부분도 많이 고치긴 했지만 아직도 부족합니다. 헤헤 완결편으로 묶어서 올라올때는 정말 깨끗하게 수정되어 있을겁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빠른 시일내에 새로운 소설을 가지고 돌아 오겠습니다.
대충 스토리의 틀을 잡아났으나 그것을 이 소설만큼 다 담을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하지만 전 여러분들이 있기에 계속 쓸수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8월 26일 8시 되기 10분 전 내일의 개학식을 앞둔 작가의 길고긴 주저리는 여기서 끝마치겠습니다. 이 이야기가 여러분들의 가슴에 남길 기원하며…….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하트 보내는중. 휙휙 !]
첫댓글 어?? 연우 언제임신했어요?? 소설에 나왔는데 내가 까먹은건가...;; 후후.. 그래도 다음소설도 여기서 써주실꺼죠?? 안써주시면.. 미워할거예요...~ㅜ0ㅜ
오우오우드뎌올라왔군녀....!감동의물결흑흑ㅠㅠㅠ! 오예오예좋았어
완결방에서 보고 찾아서 오게 되었어요 소설 참 잘쓰시네요 ^-^ 팬까페 없으신가요? 생긴다면 말씀해주세요 ! 꼭 가입할께요, 재밌는 소설 쓰시느라 수고 하셨고요 ,, 잘봤습니다 ^ㅁ^
꺄아~
ㅜㅜㅜ 너무 재밌어요!!! 저 이거 울면서 봤어요!!!! 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