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군위군의 삼국유사면(고로면에서 2021년 지명 변경)석산리에 있는 산이며(고도: 402m). 한편 “한국지명총람”의 "아미산(峨嵋山,아밀암바우) : 온 산이 바위로 되었음"이라는 기록을 통해 이칭인 '아밀암바우'와 산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산악인들에게는 남쪽의 방가산과 북쪽의 무시봉 사이에 있는 봉우리(737m)가 아미산으로 알려져 있다.
작은 산이지만 기암괴석과 험악함을 따지자면 '작은 설악'이라 할 만하다. 산세가 수려하며 산이 작아 보여도 바위 형태가 만물상을 이룬 듯하다. 크게 다섯 개의 바위봉우리로 이루어졌는데, 그 모양들이 마치 촛대같이 생겨 청송 주왕산의 촛대바위를 연상케 한다.
산행 들머리는 주차장에서 다리를 건너 바위산 아래 오른쪽으로 오솔길이 나타나고, 이 길을 따라 오르면 초입부터 경사가 80도 정도 되는 가파른 길이 나타난다. 바닥부터가 바윗길이다.
암릉산행이라 해도 계단이나 시설물이 잘 되어 있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으며 임의로 출입금지 바위에 오르지 않는 이상 크게 위험한 곳은 없다. 암릉구간 이후로는 모두 흙길 위주의 육산이며 아미산과 방가산 정상에는 나무가 높아 조망이 없다.
산행 초반 1km에 비경이 집중되어 있다.
이 능선은 설악산 공룡능선의 바위 봉우리 윗부분만 싹둑 잘라 옮겨둔 것 같은 축소판이다. 공룡능선을 가고 싶지만 힘든 산행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못 간다는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산 전체를 보면 육산이지만 산 입구부터 1km에 이어진 바위 연봉이 산행의 백미다.
산행길은 암릉구간~아미산~방가산~장곡자연휴양림으로 도는 10km에 6시간 걸리는 긴 코스가 있다. 짧은 코스와 중간 코스는 원점회귀 산행이며 승용차로 왔을 경우 긴 코스는 택시를 불러 타고 되돌아가야 한다.
첫댓글 군위에 있는 아미산으로 산행을 하였군요
초입의 암릉구간이 넘 아름답지요
수고 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안풍님~^^
공간님
반갑습니다
군위에도
요렇게 아름다운 산이 있군요
산악회에서
멀리만 다니다 보니
등잔밑이 어두웠습니다
깨끗한 작품과
정리된 설명으로
다녀 오고 싶은 마음이네요
고맙습니다
왜관에서 그리 멀지 않아, 승용차로 아미산과 인각사,
화산산성 하늘전망대, 화본역 까지 하루 코스로는 좋은 곳이지요~^^ ㅎㅎ
고맙습니다~^^